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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인의체질 및 건강 체크 방법, 잘 걸리는 질병 ☞ 비위(췌장과 위장)의 기능이 좋고 신장의 기능이 약함
- 소양인은 비뇨기와 생식기의 기능이 허약하다. 따라서 방광이나 신장 등 배설기관에 질병이 오기쉽다.
- 허리와 다리가 약해서 척추나 고관절 등에 이상이 생겨 요통으로 고생할 수가 있다.
-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을 타고,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피부에 발진이 돋는다.
- 양인은 음인보다 병이 빠르게 진전되기 쉽지만, 낫기 시작하면 빠르게 호전된다. 소양인의 병증은 화와 열이 원인이기 때문에 진전이 빠르므로, 병의 초기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두통이나 변비가 동반하면 유의해야 한다.
- 소양인의 병 상태를 파악하려면 대변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변이 처음 나오는 부분은 건조하고 뒷부분은 다소 무르며 잘 빠져 나오면 건강하다. 묽은 쾌변을 한 두 차례 많은 양을 보고 그 뒤에 묽은 변을 누지 않으면 병이 있다가 회복되는 경우다. 하루 이상 변을 보지 못하거나 하루에 3~5 차례 조금씩 설사를 하는 경우는 장차 대변이 불통될 징조이니 좋지 않다.
- 소양인이 간간이 코피를 흘리고 침이나 가래에 피가 섞이면,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토혈로 간주해야 한다. 또 입안에 차가운 침이 거슬러 올라오면 구토가 아니더라도 구토로 간주해야 한다. 이 구토와 토혈은 중병에 속하는 것이니 반드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부종도 진전이 빠르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소양인의 병 치료에서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나면 병이 호전 될 징조다. 그러나 전신에 땀이 나지 않더라도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나지 않으면 병의 호전이 없다.
소양인의 병증 1
소양인의 당뇨는 위장, 대장, 췌장 등 내장기의 열 축적의 따른 “번열”을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소양인의 당뇨는 이것이 주 원인이며 소양인의 당뇨병은 삼대 증상 중 다음, 다식, 다뇨 중에 다식의 증상을 보인다. 병의 진행에 따라 체중감소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일종의 “강중증”으로 지속적 발기 상태로 정액을 저절로 흘리다가 피 섞인 정액을 흘리면서 야위고 초췌해져 죽는 병이다. 소양인은 대체로 식사를 빨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식사를 천천히 잘 씹어 먹도록 해야 한다.
소양인의 두통은 신장이나 호르몬 계통에 이상이 나타나면 눈썹 바깥 부위의 통증이 오며 얼굴은 창백해지고 손발이 냉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놀라며 어지럽고 땀을 많이 흘리는게 특징이다.
또, 자위를 많이 했거나 성욕을 무리하게 발산 했거나 노화가 심할 때 나타나는 두통의 특징은 “음허두통”이라고 하는데 특징은 어지럼증, 눈의피로, 머리무거움, 입마름이나 콧속마름이거나 번열감, 변비, 소변농축, 요통 및 하지 무력증, 손발 화끈거림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소양인의 병증 2
소양인은 신경이 예민한 열성체질이므로 신장에 울화가 꽉 찰 경우가 생긴다.
방광염은 소양인에게 잘 나타나는데 방광부위가 터질 듯 아프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방광 부위를 누르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아도 또 보고 싶어지는게 특징이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임질”이라고 표현하는데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찔끔거리며 뻑뻑하고 아프고 그치려다 그치지 않고, 그쳤다가 다시 발작하곤 한다. 혹은 소변이 좁쌀 같고 아랫배가 당기고 배꼽도 아프고 당긴다고 한다.
소양인 여성은 임신이 되기 쉬운 체질이다. 아래 눈꺼풀이 붓고 눈이 침침하고 어지러우면 신장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이가 들뜨고 시큰거리면서 피로하면 위장과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것인데 특히, 윗니가 피로하면 위가 나쁘고 위의 어금니가 피로하면 신장기능이 약하고 아래의 어금니가 피로하면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팔, 다리 관절이나 허리와 무릎 관절이 쑤시면서 피로하면 비장기능, 신장기능이 함께 약해진 것이다. 또, 발 뒷꿈치와 발목의 피로가 심하면 신장, 방광의 기능을 살펴보아야 한다.
소양인은 비대신소의 체질이기 때문에 신장과 방광 기능이 약해질 수 있고, 비장 기능이 좋다지만 지나치게 무리를 주면 비장과 위장 기능도 약해질 수 있다. 그래서 소양인은 피로를 느낄 때 우선 눈꺼풀이부어 침침해 지거나 치아가 들떠 시큰거리면서 팔다리나 허리와 무릎이 쑤시고 발뒷꿈치와 발목의 피로를 먼저 느낄 수 있다.
소양인의 짜증은 다소 방정맞게 노루 스타일의 짜증을 낸다. 즉, 태양인의 짜증이무섭도록 위험한 짜증이라면 소양인의 짜증은 짜증나게 하는 짜증을 잘 낸다. 그러나 두 체질 다 “홧증”의 짜증이다.
소양인은 우월감과 경쟁심이 홧병을 부른다. 끊임없는 관심을 갈망하는 성격이며 결점이 들춰져서 추한 모습으로 비춰질까 두려워하는 성격이며, 우월감에 차서 경쟁심을 갖는 성격이다. 또, 화려함을 추구하려 하며 그 여건에 갈등하는 성격이다. 이상과 같은 성향 때문에 불같은 홧증에 빠지기쉬운 체질이다.
때문에, 위로 열화가 뻗쳐 머리가 뜨겁고 아프며, 눈이 빠질 듯 아프면서 충혈이 잘 된다. 소
양인의 불면증은 주로 과로나 영양 불균형에 의한 내분비 호르몬 계열의 이상이 생겨 오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우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입이 마르며 헛구역질도 난다. 얼굴은 화끈 달아오르고 손발이 뜨거워 이불 속에 발을 넣고 자지 못한다.
또, 기억력이 떨어지고 눈도 충혈되며 어깨가 뻐근하고 허리가 쑤신다. 무릎에 힘이 없을 뿐 아니라 소변이 잦고 대변은 굳어진다.
소양인의 병증 3
소양인이 간에 열이 있으면 크게 두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소양인은 감정의 변화가 심한 체질이면서 열성체질이다.
소양인은 간에 열이 있을 때면 첫째, 감정의 변화가 심해진다. 억울 내지는 흥분증상이 나타나 옆구리나 아랫배가 아프며 어지럽거나 두통, 이명증, 근육경련, 월경불순, 코피 등의 출혈이 온다. 그리고 입이 쓰고 고환이 붓거나 아프며 혹은 발열과 오한이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둘째, 간에 열이 있는 증상이다.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유방이 딴딴하게 뭉치거나 눈에 핏발이 서고 종기가 날 때도 있다. 또 간의 열로 간염, 황달이 오거나 머리가 많이 아프거나 눈이 충혈될 때도 있다.
소양인의 구취는 비열, 위열에 의한 구취가 특징이다. 입안이 들큰 하면서 구취가 난다. 비위장의 열에 의한 구취는 맵고 자극적인 향신료 등을 과잉섭취 하는 식생활로 인하여 비, 위장에 열에 쌓여 일어나는 구취로 입이 말라 찬 음료만 마시려 하며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우며, 잇몸이 붓고 아프면서, 걸핏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며 소변이 농축되어 붉고 양이 줄며 변비 증상을 동반한다.
소양인은 열 복통에 잘 걸린다. 열이 내부에 체류해 있어 진액이 말라서 온 복통이다. 복부가 그득하면서 딴딴하고 통증이 오랫동안 멎지 않고 지속되거나 혹은 통증이 발작했다가 멎었다가 하며 일정치가 않다. 주로 아랫배가 아프다.
통증이 오면 땀이 나고, 간혹 통증이 오면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오면서 설사가 나려고 하는데, 설사를 하면 통증이 멎는다. 혹은 갈증이 나면서 대변이 굳어져 소통이 안 된다. 또는 몸에 열이 있으며 뱃속에도 열이 있다.
그래서 번거롭고 초조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소양인의 저혈압증은, 어지러우면서 눈앞에 꽃잎이 어른거리는 듯 안화가 보인다. 안색이 창백하고 호흡이 짧으며, 피로하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깊이 자지 못하고, 피부나 머리카락이 건조해지며, 귀에서 소리가 난다.
소양인이 심장병에 걸리면 신장기능이 약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심장에“신수”공급이 적으면 마치 물 빠진 호수에서 물고기가 허우적 데듯 심장이 두근거린다
소양인의 병증 4
소양인이 만일 가슴에 손을 얹을 수 없이 아프고 물을 마시는 즉시 토한다면 이를 ‘결흉증’이라고 한다. 매우 중한 증세로 “결흉”이 되어 물을 넘기지 못하고 마시는 즉시 토하면 장차 중풍이 될 우려가 있다.
설령 물을 토하지 않아도 입으로 차디찬 침이 올라오면 같은 증상으로 간주하여 나쁘게 여긴다.
목이 부어 아프고 편도선이 붓고 열이 나면, 우선 안정을 취하고 체력을 보강하며 양치질을 자주하고 실내온도와 습도를 잘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 열이 있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억지로 식사를 하지 말고 유동식 또는 과일이나 채소의 생즙을 다량으로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열성체질로 “비대신소”한 체질이기 때문에 소양인의 기침은 그 소리가 목쉰 듯 하고 만성적이며 가래는 끈적끈적하고 소량이거나 혹은 가래에 피가 섞이고 수면 중에 땀을 흘리고 양 뺨이 빨갛게 홍조를 띠며 수족이 화끈거리고 입이 마르고 불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특히 소양인체질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기침이며 이 경우 열화가 들뜬 것으로 보기 때문에 소양인의 기침이 만성화할 때는, 한편으로는 몸을 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열화를 끌어 내려야한다.
소양인은 무엇이든 소화를 잘 시키고 찬 것을 먹어도 설사하지 않을 정도이다.
그러나 찬 것을 즐기고 소화를 잘 시키는 체질이지만 일단 소양인이 위장병에 걸리면 양성체질이기 때문에 위장의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명치 밑이 뿌듯하게 은근히 아프고 입과 목안이 건조해지며 잠을 자고 나면 입 마름이 한결 더 심해진다. 또 음식 생각이 없을 뿐 아니라 식후에는 포만감이 심한 편이고 미열을 느끼며 대변이 건조해 진다.
소양인의 병증 5
소양인은 항상 열감이 있고 열이 얼굴로 달아오르는 까닭에 두통, 귀 울림, 현기증을 느끼는데 열감으로 눈이 잘 충혈 되거나, 입과 목이 자주 마르거나, 갈증으로 찬물을 즐겨 찾으며 구취가 심하거나, 입이 잘 헐고 혀바늘이 잘 돋으며 잇몸이 잘 붓는다.
또, 뒷목이 무지근하면서 당기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잘 나면서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소양인은 성기능 저하 또는 성기능의 병적이상 항진을 비롯해서 피곤하면서 식욕이 없고 항상 미열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반복된 이야기가 많지만, 소양인은 심장의 열이 많아 가슴이 열불로 답답하고 상열되어 얼굴이 붉어지거나 코끝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 되며 위장 속에 열이 있어 갈증이 나며 헛헛증이 난다. 또, 입에서 냄새가 나고 대장과 소장에도 열이 있어 변이 굳어지고 소변이 농축되어 붉어지면서 뻑뻑하여 잘 나오지 않고 양이 줄며 찔끔거린다.
그러므로 소양인은 위나 간이나 대장의 열로 인하여 심장도 열이 있기 쉬운 체질로 열에 의해서 심장 흥분으로 잠을 못 이루고 가슴이 답답하여 한숨을 쉬는 등의 증상이 많다. 또, 신장기능이 약해서 걸핏하면 부석부석 잘 붓는 편이다.
소양인의 양기는 위로 올라가고 음기는 아래로 내려간다.
이것이 인체의 정신적인 생리작용이며 또, 물은 올라가야하고 불은 내려가야 하는데, 그래야 올라간 물과 내려간 불이 만나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인체가 정상적으로 생리작용을 이뤄낼 수가 있다.
그런데 소양인이 한기에 손상 되면 비장의 음기가 열기에 막혀 신장의 음기와 서로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내려가려해도 내려갈 수 없어 늑골과 늑골 사이에 갇혀 있게 된다. 그래서 소양인이 감기에 걸리면 입이 쓰고 목이 마르며 눈이 빙글빙글 도는 듯 어지럽고 늑간 부위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 정도의 증상은 예사로운 증상에 불과하다. 즉, 가벼운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머리가 아프고 뒷목이 뻣뻣하며 오한과 열이 왔다 갔다 하거나 귀가 먹먹하고 가슴이 그득하면 병이 좀 더 깊이 진행된 것이다.
소양인의 병증 6
소양인은 간장과 신장기능이 떨어졌을 때에 한의학에서는 “간신허약” 병증이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간장과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것으로 반드시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서양 의학적 검사로는 간장이나 신장기능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한의학에서는 “간신허약”의 병증이 있다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귀 울림과 함께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가 맑지 못하고 입이 마르며 때로 뺨이 발그스름하게 상열이 되면서 미열을 느끼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소화 장애가 오며, 소변이 잦고 정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허리와 다리가 새큰거리거나 힘이 빠진다.
이런 병증이 한의학에서는 “간신음허” 병증이라 한다. 소양인에게 잘 나타나는 병증이다.
소양인의 귀 울림은 귀에서 매미 소리나 금속성이 계속 들리거나 맥박 소리 같은 것이 들리는데 특히, 메니에르씨 증후군이라 해서 귀 울림,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이 함께 나타나고 그 고통이 아주 심할 때도 많다.
심장이 괜히 두근거리고 불안을 느끼는 것을 “심계”증상이라고 하는데 정신적 스트레스 특히 놀람, 분노 등의 정신적 혼란에 의해 발작적으로 심장의 박동이 격해지는 것을 “심계” 증상 중에서도 “경계” 증상이라고 한다. 대개 심장이 떨 듯이 경기(驚氣)를 하며 안색이 창백해지고 어지럽거나 정신적 피로감이 엄습하고 손발이 차기도 하다.
수분대사 장애에 의한 것이라면 심장의 동계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호흡곤란이 오고 부종까지 오며, 비 생리적 수분이 체내에서 탁해지면서 열을 형성한 경우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잘 놀라며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심계” 증상 또는 “경계” 증상은 여느 체질보다 소양인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병증이다.
그래서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으면서 잘 붓는다. 또, 열성체질인 소양인은 체액이 열에 의해 고갈되기 쉬운 체질이다. 까닭에 더위를 이겨내기 어려워하거나 더위에 지쳐있을 때, 혹은 체내의 열기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를 때가 여름에 자주 일어난다.
소양인의 병증 7<소양인 병상, 병증, 임상사례> 少陽人 (소양인)
소양인은 상체와 흉곽이 충실하지만 하체, 특히 엉덩이가 허약하다. 비장이 실하고 신장이 허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비대신소’라 한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소화력이 좋아 무슨 음식이든지 잘 먹고 소화를 잘 시킨다. 뱃속이 뜨겁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냉수를 찾고, 한여름에 제아무리 찬 빙과류 같은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소양인에게는 약이든 음식이든 냉한 성질의 것이 마땅하다.
열성의 약이나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배가 아프거나 병이 들기 쉽다. 예를 들어 소양인에게는 돼지고기가 참 잘 맞는다. 다른 체질은 돼지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풍을 유발할 수 있어서 금기이지만 소양인은 돼지고기를 먹어야만 생기가 난다.
설사하기는커녕 속이 편해지고 기운을 얻는다. 그러나 돼지고기 외에는 소양인에게 잘 맞는 육류가 없다.
특히 소양인은 닭고기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나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그 까닭은 돼지고기가 냉한 성질의 식품이라면 닭고기는 열성 식품이기 때문이다.
소양인은 신장이 약하여 잘 붓는다. 소양인은 임신 중 기운이 떨어지고 손발이 냉하며 잘 저리고 부을 때가 많다. 그리고 하체 비만이 있을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눈의 충혈이 잦다. 몸에 열이 많아 소변이 붉거나 소변보기 어려운 변비가 잘 되는게 소양인이다.
소양인은 소화기능이 좋아서 오히려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소양인은 ‘비대신소’ 체질로 신장 호르몬계가 약하며 당뇨병의 위험이 가장 큰 체질이다.
따라서 특히 몸이 허약한 소양인으로 “신허”라는 병증에 빠지기 쉬우며 “신허”라 하여, 허리.다리가 새큰거리고 힘이 없으며 정액이 힘없이 저절로 흘러내리고, 기침이 심하면서 낫지 않고 오래 끌고, 혹은 눈앞에 꽃 같기도 하고 모기 같은 것이 어른거리면서 시력이 날로 감퇴하기도 한다.
소양인은 인후질환, 편도선염, 구내염, 등이 잘 올 수 있다. 소양인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으로 위장에 열 때문에 생기는 입 냄새를 없애야 하는데 녹두가 좋다. 또, 피부에 멜라딘 색소가 침전하는 것을 막으므로 쉽게 기미 주근깨 등이 악화 되는 체질이 소양인이다
비뇨기쪽이 약한 사람에게 필요한 질경이(소양인)
(1 부)
주로 여름철에 우리나라 어디서나 시골에서 길가를 따라가다 보면 지천으로 깔려 있는 풀이다.
워낙 생명력이 강해서 질경이가 자리를 잡으면 주변의 화초가 엉망이 되는 통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잡초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사람들에게 밉상으로 비쳐지고 있는 질경이는 없애기도 쉽지 않다. 뿌리가 깊이 박혀 있어 뽑아내기가 만만찮은 까닭이다.
한의학에서는 질경이를 차전초(車前草)라고 한다. 질경이를 차전초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 이시진은 본초강목에서 소나 말이 끄는 수레가 지나간 바퀴자국에서 자란다고 하여 ‘수레 앞의 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풀이라면 하루도 못 돼 죽어버릴 만큼 좋지 않은 환경이지만 질경이는 꿋꿋하게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으니 ‘잡초 중의 잡초’라고 할 만하다.
이 같은 질경이의 강인함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에 있다고 할 것이다. 줄기가 없고 잎만 바깥으로 나와 있으니 수레바퀴에 밟히면 납작 엎드렸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적응력이 뛰어나다 보니 질경이는 경쟁관계에 있는 잡초를 밟아 없애주는 수레바퀴가 오히려 고마운 것이다.미운털이 잔뜩 박혀있는 잡초이긴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환영받는 아주 유용한 약재다.
약재로 가장 널리 쓰이는 부분은 질경이의 씨인 차전자이다. 차전자는 몸안에 있는 나쁜 물질을 밖으로 잘 빼낸다. 그래서 몸이 붓는 부종이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본초강목은 차전자를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져 능히 계곡을 건너 뛸 수 있다고 했다.아울러 이뇨작용이 우수하여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소변량이 적거나 자주 소변을 볼 때 또는 소변을 아주 보지 못할 때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을 경우 차전자가 들어간 탕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넘쳐나는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구양수도 설사로 고생을 할 때 차전자의 덕을 톡톡히 본 일화가 있다. 사연인즉 구양수가 하루는 급한 설사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적이 있었다. 워낙 거물인지라 황제가 구양수에게 어의까지 급히 내려보내 치료를 받게 했으나 아무런 차도가 없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시장에서 약 한 첩을 구해 와서 구양수에게 먹였는데 먹자마자 신기하게 설사가 딱 멈췄다. 어의도 치료하지 못한 병을 낫게 한 약이 너무 신기한 나머지 구양수가 사람을 보내 이 처럼 신묘한 효과가 있는 약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보니 차전자였다는 것.뿐만 아니라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도 탁효가 있다.
남성들의 정력이 떨어졌을 때 차전자가 들어간 오자연종환이 좋은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밤이 두려운 남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재라고 하겠다. 이밖에 전립선질환으로 소변줄기가 가늘어졌을 때도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을 완화시킨다.질경이의 씨인 차전자 말고도 잎과 뿌리도 약재로 쓰인다.
동의보감은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피를 토하고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잎과 뿌리를 찧어서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고 지적하고 있다. 요즘 들어서는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차전자의 껍질인 차전자피도 각광을 받고 있다.
차전자피에는 섬유소가 많아서 다이어트 때면 으레 생기기 마련인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전자는 냉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체질별로는비위기능은 좋은 반면 신장 방광 등 비뇨생식기가 약한 소양인에게 많이 쓰인다.
(2부)
질경이는 밟힐수록 생존력이 강해져 끈질긴 생명을 상징하는 풀이다. 이 풀은 지천에서 볼 수 있는데, 원래 수레가 지나다니는 길에서 자라나므로 ‘차전초(車前草)’라고 부른다. 질경이 씨앗은 차전자라고 한다.질경이와 유사한 식물 가운데 약재로 쓰이는 것은 질경이와 왕질경이뿐이다. 한의학적으로 차전자와 차전초의 효능은 거의 같지만 이뇨작용은 차전자가 강하고,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작용은 차전초가 강하다. 질경이를 뿌리 채 깨끗이 씻어 녹즙기에 넣어 갈아서 마신다.
차전초는 봄에는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을 수 있고, 6∼7월에는 잎과 줄기를 말려 차로 끓여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고, 10∼11월에 씨앗을 채취해 약으로 쓴다. 맛은 달면서 약간 짜고 기운은 차다. 인체의 물길을 소통해 잘 흐르게 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몸에 있는 습기와 열기를 몰아내는 중요한 약으로 습과 열로 인해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을 때 쓰면 좋다.
차전초에는 어혈을 풀어주고 코피를 멈추게 하는 약효가 있고, 간에 열이 몰려 눈이 충혈될 때 쓰면 간의 열을 내려줘 눈이 밝아지며, 간의 열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질환에도 좋다. 차전초에는 섬유질이 많아 수분을 흡수하는 작용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이 부족해 섬유질 보충이 필요한 변비에도 좋다.
차전초의 뿌리, 줄기, 잎을 물에 씻은 후 믹서로 갈아 즙을 낸 뒤 1회 100cc씩 1일 3회 복용하면 과로로 간수치가 올라갈 때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 말린 차전초를 차로 달여 먹으면 간 기능 개선과 혈액순환, 변비, 자궁 염증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한의학계에서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라난 풀을 한약재 중 최고로 친다. 추위와 바람, 가뭄과 더위를 이겨낸 약초는 모양은 볼품없어도 역경을 이겨낸 기운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길가에서 뭇사람들의 발에 짓밟히면서 살아남은 질경이가 몸에 좋은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밭가에서 편하게 자라 잎이 무성한 질경이는 약효가 떨어진다. 자동차 도로 주변의 질경이는 중금속 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먹지 말아야 한다. 또 속이 찬 사람은 피하도록 하고, 간이 나쁜 사람은 한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소양인은 얼굴, 머리, 가슴에서 땀이 나면 주의 하세요
<소양인은 얼굴, 머리, 가슴서 땀이 나면 요주의 하라!!>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적극적이며 순발력이 강한 체질로 땀은 적지도 많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땀이 온 몸에 적당히 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만일 얼굴, 머리, 가슴에만 집중적으로 나면 음기가 부족하고, 화와 열이 많아서 나는 땀입니다.
또 신장의 기능이 약하므로 하초의 기능이 약해져 성기능이 떨어지면서 음부에 땀이 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화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와 열을 내려 주는 식품으로는 날 배추. 호박, 오이, 가지, 참외, 딸기, 녹두 등이 좋습니다.
화와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하여 주며, 성기능을 도와주는 데는 바다에서 나는 해삼과 산수유차가 좋습니다.
◐주의 할 점. 소양인은 호색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서 호색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의미 외에 교사, 교만, 교태를 부리면서 사치한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소양인은 호사스러운 생활과 분수에 넘치는 과잉소비를 해서는 안 되는데, 이런 것들을 피하려면 간약(모든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삶)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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