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저희가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것만 보았도다 2:14
참혹하기 그지없는 상황입니다.
유다의 왕과 방백들은 포로로 끌려가고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성전에서 죽임을 당했으며, 백성들은 절망에 빠진 가운데 어린 자녀들은 먹을 것을 달라고 보채다가 기력이 쇠진해서 어미의 품에서 죽어갔습니다.
어미가 자기 자녀를 먹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고 이런 광경을 바라보면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눈이 쇠약해져 보지 못하게 되었고, 창자가 끓으며 간이 땅에 쏟아졌다고 할 정도로 극도의 슬픔과 절망에 빠졌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를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본 선지자들에게 책임이 있다 말하는 20절을 봅니다.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이 말은 돌이킬 기회가 많았건만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 중심에 거짓 예언을 한 선지자들의 책임이라는 말에 마음이 아픕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신실한가?’
이 질문 앞에 매일 서며 하나님 원하시는 마음 품기를 기도합니다.
가장 변질되기 쉽고 살짝만 달라도 다른 것이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매일 설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손님들과 있어야 했던 지난 2주간 졸음에 성경 필사 구절을 번복해서 하기도 하곤 했지만 참 감사합니다.
제가 올바로 살 수 있는 지표를 매일 바라보게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것이 제가 살 길이고 행복임을 나는 믿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예배와 절기들이 중단되고, 예루살렘의 영광이 사라집니다(2:6-7). 백성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특히 어린아이들이 굶주림과 부모에게 잡혀 먹게 되는 고난을 당하고 됩니다ㅠ.ㅠ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망각하며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경고를 무시하고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살지 않길 원합니다.
"일어나 밤에 부르짖어라. 밤새도록 시간을 알릴 때마다 부르짖어라. 물을 쏟듯 네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부어라. 손을 높이 들어 주께 기도하여라. 거리 어귀마다 굶주림으로 쓰러져 죽어 가고 있는 네 자녀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여라."(19절)
늦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으라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애끊는 충고을 제 삶에서도 진심으로 받아 드리길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나아가 제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분들을 위해 간절히 중보 기도하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메세지를 무시하고 듣기 좋은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유다백성에게 내려진 형벌이 너무 무섭습니다.
품에 안은 자식이 굶어 죽고, 그 죽은 아이를 잡아먹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를 소망합니다.
여전히 나의 생각이 앞서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매일의 말씀 묵상이 나를 잡아매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붙들린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아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부족해도 조금씩이라도 하나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그 모습이 되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너는 초저녁부터 일어나 부르짖으며 네 마음을 여호와 앞에 물 쏟듯 쏟아 놓아라. 너는 거리에서 굶주려 죽어 가는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께 손을 들고 부르짖어라.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그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하길 원하셨나 봅니다. 회개하며 하나님께 손을 들고 부르짖으며 기도하길 원했나 봅니다.
기도하길 원합니다. 주님께 회개합니다. 제 안에 있는 모든 죄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저의 모든 죄악을 주님께서 용서해주시고, 제 안에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채워지길 원합니다.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매일 말씀묵상과 기도로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길 원합니다. 아멘.
17 여호와께서 이미 계획하신 일을 이루시고 옛날에 명령하셨던 말씀을 다 이루셨다. 주께서 사정없이 너를 무너뜨리시니, 네 원수들이 네게 일어난 일을 보고 즐거워하며 이 일로 네 원수들의 힘이 더욱 솟구쳤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일어나 마음을 다하여 밤낮으로 주께 부르짖으며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라 하였습니다.
이미 모든 일을 계획하시며 계획하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딸 시온의 백성들을 사정없이 무너뜨리심은 온 백성이 자신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구하기를 원하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는 것이 새삼 놀랍기도 하며 그만큼 우릴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 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리 어귀마다 굶주림으로 쓰러져 죽어가고 있는 딸 시온의 자녀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마음은 고통을 당하는 이들보다 더 아프셨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하여야 보고 찾고 구하는 어리석은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도 늘 우릴 향해 기도하라 의지하라 믿어라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만나며 그의 말씀을 듣고 그의 말씀대로 행하며 구원받을 수 있는 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를 주실때 붙잡을 수 있으며 말씀과 기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는 복 있는 사람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