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울산을 다녀와서는
난 지금 거주하는 지역의 아는 분들과 인사를 하게 된다.
대부분 목사님들이다.
아내도 가까운 분들에게 연락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인사를 할 때마다 듣는 소리가,
'축하한다'니, '감축드린다'느니 하는 소리다.
저들은 나를 위하고 좋아서 하는 말이지만
나로서는 반가운 말들이 아니었다.
그래도 어느 형님 목사님은,
축하한다며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해 주신다.
머리 속이 첫날 예배로 복잡하다.
여러가지 이유이지만
결국은 교회 성도들 때문이다.
교회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음으로 인해
혹이라도 나의 실수나 다름으로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으로 계시다가 돌아갈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아무리 기존의 것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며 예배하려 하지만
몇 가지는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오늘에야 낮부터 조금씩 짐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일단 가장 먼저 가져갈 것들을 하나씩 챙겨 본다.
일요일 저녁 아내와 함께 올라와서 다시 내려갈 때마다 조금씩 옮겨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가져갈 것들만 챙겨 본다.
당분간은 두 집 살림이 되다보니 살 것들이 생긴다.
그것들 목록들을 적어 놓고서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한꺼번에 사려고 생각한다.
아내는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은 또 출근을 한다.
그리고 다음 주 월화 이틀동안 또 쉰다.
그리고 여름 휴가는 끝난다.
난 아내가 출근하는 이틀동안 열심히 짐을 사려고 한다.
그리고는 머리 속에 복잡한 것들을 주님 생각하며 계속 정리도 함께 하려 한다.
오늘 매일 교회 수요예배는 쉬었다.
영상을 열었고 교제를 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8월까지 읽을 독서에 대해 독려했고 그리고 다음 일요일부터 가까운 예배당에 가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하는 강해를 요약해서 카톡바엥 올리면 한번씩 듣는 것으로 했다.
아내와 아이들의 신앙이 나에겐 최우선이다.ㅎ
하지만 이제는 큰기쁨교회의 성도들도 나에게 주어졌으니 같이 감당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