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오는 딸을
꼬셨습니다
피곤할텐데 그래도 순순히 따라 준 딸 아이가
집에서 울진까지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숙소 예약도 하고 운전도 해 주어서
거의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울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주말에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고래불 해수욕장에 들려서
낮은 소나무가 있는 해변에 앉아 한참을 바닷바람과
조금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멍' 때리다 늦게 귀가 했습니다
젊은 사람들 표현으로 "멍때리는 시간"을 위해 다녀 왔습니다
당연히 모시고 다닌 마나님은 마냥 좋기만 했나 봅니다
지금 이 시간 컴 앞에 앉아 글 올리는 순간에도 제 무릎에 앉아 있는
막내 냥이가 집을 잘 지켜 줘서 고맙긴 합니다
참...
지난 번 화재로 시커멓게 타버린 울진의 소나무 숲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테트라폿 (TETRAPOD)은
제가 총각때부터 상당히 궁금해 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음악은 며칠 전 세상을 떠난 '반젤리스'의 곡 입니다.
Come - open your heart 어서, 마음의 문을 열어요
Reach for the stars 별들에게 손을 뻗어봐요
Believe your own power 그대들의 능력을 믿으세요
Now, here in this place Here on this earth 지금 이 지상에서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이 곳
This is the hour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There shines a light in the heart of man 사람들의 마음에는 빛이 있습니다
That defies the dead of the night 그것은 어둠을 이겨내기 위한 도전입니다
A beam that glows within every soul 모든 영혼의 내면에서 발하는 빛입니다
Like wings of hope taking flight 희망의 날개를 펴고 나는 것처럼.....
영화는 우리와 관련없는 내용이라고 하지만
멜로디와 가사 중 일부가 맘에 들어 올려 봅니다
물론 Dana Winner 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구요
그의 노래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도 일전에 한번 올린 기억이 나네요
첫댓글 오랜만에 멋진 멜로디와 가사에 흥취되어 갑니다. 영화는 모르지만 음악을 듣고 상상에 젖어 힐링된 기분 입니다. 사진속 울진 바다 모습이 저를 끌어 당기네요 ~! ^^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으로 갔다고 하던데 일본 국내 사정이 조금 궁금합니다
하시는 사업이 코로나로 어려웠을텐데
이제 상황이 호전되면 예전 길동의 모습 그대로
왕성한 활동으로 사업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카페에 자주 들려서 소식 전해 주세요...^.^
흑백사진으로 보여지는 울진 바닷가 모습에 동해바다로 달려가고 픈 느낌이 훅하고 다가옵니다.
울진은 절친의 고향이기에 고딩시절 부터 여름방학 단골 방문지 였는데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였지요.
수산교 너머있는 망향정을 동네 정자로 애용하는 바닷가 부촌 마을이었어요..
그리고 오랫만에 올려준 Dana Winner의 울림있는 성량이 돋보이는 노래가 다가옴은 우리카페에서 오랫만에 들어보는 음악소리 이기 때문일겁니다..
자주 멋진곡 선곡해 올려 주시면 선후배님들이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또한 멍따여행의 의미를 알고나니 숙연해 지는군요..
모처럼 만난 맑은 동해의 바닷물에
손을 담가 보고 싶었습니다
함께 동행해서 수고해 준 딸 아이에게 고맙고
그렇습니다
얼른 6월 1일이 되어 선거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을 제 일정의 방향이 결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남지 않았는데 조급증만 늘어 나고
대구 큰 병원으로 다시 옮긴 광산 노사장님 건강도
걱정이고 그렇습니다...ㅡ..ㅡ
가족여행을 해 본적이 거의 없어서.... 내년에 가기로 한 여행지를 자꾸 바꾸며 설레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흑백사진으로 순간 포착의 의미를 더하셨네요....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언젠가 댓글에 올린 것 같은데
사실 믿지 않는 사주지만 역마살이 더블로
있다고 여러번 들어서인지
반기는 곳은 없어도 늘 어디 다니기를
좋아하긴 합니다...
대부분 일과 함께 혼자서 다니긴 하지만
여건이 되면 식구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동창님의 내년이라면 혹시 칠순 여행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
잘 계획을 세우셔서 즐겁고 추억이 많이 남겨질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