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만들어 볼려고 놓은 자수 한조각으로
베개 한개를 먼저 만들어 보았습니다.~
친정 어머님께서 시집오실때 외할머니께서 사주셨다던 손재봉틀(계산해 보니 80년이 넘었네요))을 제가 물려 받아서
아주 오랫동안 창고에 방치해 두고만 있었는데 꺼내서 사용해 보니 신기하게도 박음질이 되더라구요~ ㅎㅎ
제가 중학교때 가정시간에 파자마 만들기가 있어서 그때 몇번 해 보았던 재봉질을 몇십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해볼려니 어첨 어렵고, 한손으로 돌리고 한손으로 천을 밀면 뒤로 가야 하는데 잘 가지도 않고, 그래서 뒤에서 잡아
당기면서 겨우 허접하게나마 베개 한개를 완성 했답니다.
광목천(16수의 촉감이 얼마나 뽀송 뽀송한지...
첫댓글 귀한 보물을 대물림 하셔서 얼마나 좋으세요?
80년 넘은 재봉틀을 잘 관리하셔서 후손에게 물려 주시면 되겠네요.
자수며 솜씨가 보통 아니셔요.
할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요.
네~ 잘 관리해서 대물림까지??
그런데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해서 전기용으로 개조 해 볼려고 하는데~
그러면 안될까요?
첫 작품으로 너무 멋지세요.
수놓기를 원래 잘 하시는듯 보입니다.
오래된 재봉틀은 개조해서 잘 쓰시면 될듯 싶어요.
절대 바꾸시지 말고...
친정엄마 쓰시던 재봉틀을 못챙겨서 아쉬운 마음이 크거든요. *^^*
예쁘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용기도 나구요~
저는 중학교때부터 친정엄마한테 재봉틀을 찜해 놓았다고 하더군요~ ㅎㅎ 저는 기억이 잘 나지도 않은데...
저는 시어머니께서 주신다는 재봉틀
제 손가락 박음질 할거라고 거절했는데 이제 후회됩니다.
광목에 폭 안기면 어머니 자궁안에 있던 무의식속의 편안함이 이런 것이리라 생각되어요.
저두 조각내어 몇 개 시도햇는데 마음에 안들어요.
수 잘 놓으시네요.
석주님! 저의 남편이름도 석주랍니다~ ㅎㅎ
그래서 더욱 친근스럽고 반갑구만요!
광목의 촉감이란게 정말 어머니 품속에 안긴듯한 편안함과 뽀송 뽀송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정감가는 이뿐 베개에요. 저도 시어머니꼐서 쓰시던 명품 ? 재봉틀 직선박기만 할 줄 알아서 손으로 돌돌 돌려가며 가끔씩 쓴답니다^^
7월 초에 여우가족이 된 신입인데 중독이 되어 매일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ㅎㅎ
다른뿐들 께서 "대장님"이라 칭하시던데
대장님께서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 주시공~ 행복하고 감사드립니다.~
친정엄마가 쓰던 봉틀이를 내품으로 들이던날 ..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나요
첫작품이라니 .. 흐믓하시겠어요
수가 예뻐요
벼개에 덧댄 솜씨도 좋으시고 ..앞으로 기대됩니다 ^-^
네~ 많이 허접하지만 손수 만든 첫작이라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갑니다.~
다들 솜씨 좋은 분들만 모이신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날마다 열심히 갈고 닦아야만 할 것 같아요~
저도만들어 볼래요
예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