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19)> Happy Easter! 부활하신 예수님!
오늘(3월 31일)은 부활절(復活節)이다. 완연한 봄 날씨이다.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김동환 담임목사(연세대 교목/교수)가 부활 주일(Easter Sunday, Resurrection of the Lord) 11시 예배를 인도했다. 개회찬송(Processional Hymn)으로 164장 ‘예수 부활했으니(Christ, The Lord Is Risen Today)’를 다함께 불렀다.
교인들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부활주일헌금’을 봉헌했다. 양인철 동역목사(연세대 교목/교수)가 ‘이제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자(Let’s Return to the Lord)’를 제목으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세례예식(Baptismal Celebration)에서 유아세례 1명, 성인세례 2명, 입교 2명에게 담임목사가 예식을 진행했다.
세례예식 후 유아(지해리)의 아버지 지용호 교우(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임상조교수)가 신앙고백을 했다. 지용호 교수는 필자와 친분이 깊은 지선하 교수(연세대 보건대학원)의 아들이며, 지난 2019년에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논문연구비/특지장학금(박명윤·이행자 특지장학회)을 받고 2020년 2월에 보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부활절 아침 성가대의 찬양은 독일의 작곡가 헨델(Handel)의 오라토리오 메시아(The Messiah) 중 2부의 마지막 합창, 그리스도의 영원한 승리를 나타내는 ‘할렐루야’를 시작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노래하고 있는 3부에 들어간 합창곡을 발췌하여 찬양했다. 부활하신 예수님! 예수님의 부활을 담대히 전하는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같이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를 드렸다. “늘 새롭게 하시는 부활하신 주님, 오늘 주님께서 언제나 나와 항상 함께 계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가 주님께도 돌아가 주님께서 베푸시는 치유를 경험하게 하소서. 오늘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배 후 교인들은 교회에서 마련한 ‘부활절 달걀’을 받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렸다. 교회 앞마당에 있는 목련나무에 하얀 목련화(木蓮花)가 만개하여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조영식 작사·김동진 작곡의 가곡(歌曲) ‘목련화’를 듣고 싶은 마음이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해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
<사진> (1) 부활절 달걀, (2) 담임목사와 동역목사, (3) 지용호 교수의 신앙고백, (4) 지선하 교수와 지용호 교수, (5) 활짝 핀 목련꽃 아래에서 박명윤·이행자 부부.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31 March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