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님,들 올 간만 입니다.
일전
딸아이 약 좀 지을려고 약수 한의원에 갔었읍니다
한의원 다녀온지 7년이 지나는 동안 서로 소식을
모르고 지내 온터라 원장님은 처음에 저를 몰라
보시드군요
그동안 너무도 변해버린 제 모습을 보고
바쁘신 중에도 위로가 됄지 모르겠다며
해주신 이야기 를 올려 볼까 합니다.
약수동 에 6.25때 월남 하신 팔순 할머니
한분이 사시는데 할머니는 먼저 피난 가신
남편을 찾아 나오신 것이 영영 돌아갈수
없게되어 떠나 올때 시부모님 께 두고온
아들을 못잊어
재혼도 안하시고
않먹고 않입고 돈을모아
통일되면 아들 준다며
평생 안해본 일이 없이
춥고 배고프게 모은돈이
전세금과 현금 팔천만원
할머니는 통장을 들고 자랑을 하셨답니다
그런 할머니에게 세든집 주인이
2부이자를 주겠다며 2천만원만
빌려달래서 주었드니 매달 40만원씩
이자를 잘주니 은행 이자 비교하면
얼마나 오붓했겠어요,
그리고 몇개월뒤
집주인 내외는 할머니돈을 몽땅빌려가고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할머니는 병이나서 자리에 눞고
가족도 없이 할머니는 지난달 혼자
허탈하고 억울한 마음을 이기지 못해
돌아 가셨답니다.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그 할머니 내가 보기엔 팔천만원 있으나
없으나 한가진데"
아까워서 못쓰나 없어서 못쓰나
남이보긴 같다 는 이야기죠?
저보고 마음의 병은 더 고치기 어렵다고
해주신 위로의 말이였읍니다
염려 해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반츨한 삶의덧정
약수 한의원 원장님의 위로
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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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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