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휴대폰 조차도 가지고 가지 않은터라 사진 한장 못 찍어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전 왕갈비탕도 무척 좋아 합니다.
지금까지 먹어 본집은 사상 대궐 안집, 재송동 가야농원. 해운대 국제식품, 양정 산수정등
이고 이중에 대궐안집이 젤 양이 많고 괜찮았고, 가격대비 괜찬은 곳은 가야농원이었으며.
국제식품은 고기에 간이 되어있어 좀 꺼림찍했고 산수정은 보기와는 다르게 갈비대는 크
보이나 실제 붙은 살은 옹이등을 빼고 나면 다른 집에 비해 많이 적은 편이었기에 만족을 못하고 있다가 어제는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지나던 길에 큰 생각없이 들른집이 우리가 였읍니다.
들어갈때 기분 잡첫읍니다.
불은 어둡게 켜져있고. 바닥은 거무틱틱하고, 천정은 그냥 얼금이로 공장처럼 되어있고,
자리에 앉을동안 누구하나 인사하며 반기는 사람없고.
앞에 앉은 고기 손님은 에어컨 켜달라고 소리치고.
더욱더 이분들 마인드를 의심했던건 주문포스 위에 떡하니 이렇게 쓰진 글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술과 음료수를 주문할 때는 반드시 입력후 갖다 주세요" 갖다주세요가 뭡니까
손님들이 다보는 큰 글씨로,그것도 홀 중간에 떡허니.
그냥 갖다 드리세요 하면 참 좋았을것을...이래저래 그냥 나가버릴까 하다가 실망한김에
확실히 실망하자 싶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갈비탕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왓읍니다. 갈비탕이,
그때까지 써빙직원 말한마디 들어본적 없습니다.
잘 먹어라는 말한마디라도,
그런데 대 반전 입니다. 갈비탕이 이제껏 먹어본 집중에 최고입니다.
고기 양 참 많고 부들부들 입에서 녹습니다. 물론 고기는 미국산입니다.
(전 국산보다 수입산이 더 정성드려 만든 것이라 믿기에 수입산을 좋아합니다)
진짜 집 사람과 속맘을 나눴읍니다.
집 사람도 참 맛있다고, 대 반전이라고..
맛잇게 배불리 먹고 기분 업되어 나오는데
그제서야 진짜 여사장님이 외출갔다 들어 오시며 카운터를 막 보시더군요.
다행히 친절하게 잘가라는 인사까지 해주시고.
들어갈떼 기분과 나올때 기분이 어쯤 이렇게 다르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지.
생각할수록 귀여운 집입니다. 자주 가게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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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8000원 입니다. 대궐안집보다 양은 조금적으나 고기맛은 훨씬 부드럽더군요.
산수정은 제가 만족을 못한 집이라 비교하기조차 그렇습니다.
전 입바른소리 잘하는 사람입니다. 소개한 집들 가보고 실망한게 너무 많아 저부터 신중히 소개할려고
무척 조심스러워 하는 사람입니다.
얼마전 용호동 할배 곰탕집 갓다가 정말 화났읍니다. 고기가 꾸들꾸들 가죽 씹는거처럼 아무 맛도 없었으니까요.
하도 괜찮다는 글들이 많아 제 입맛을 나무라며 근신중에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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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진이 있어야 좋은 정보가 되는건가요. 그리고 위치는 연산동 신한은행 맞은편이라 너무 찾기 쉽습니다.
연산교차로에서 안락동가는 대로변, 지나가는 분이라면 보지 않을래야 안 볼수 없는 곳입니다.
맛집 만족도의 큰 기준이 되는 가격을 직시하지 못한점은 제 불찰임을 인정합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미국산 갈비를 잘 조리해서 부들부들하다니 저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요즘은 미국산이든 국내산이든 웬지 보들한 곳에 가게 되더라구요.
꼭 주인분이 계실때 방문해야할텐데...
제3국 사람들께 한국산, 미국산중 택하라면 어느쪽을 선택할까요. 전 특별히 신토불이하면서 손이 안으로 굽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실제 먹어보면 복잡한 등급의 국산보다 수입산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집 고기 진짜 부드럽고
육즙 달고 고소했읍니다. 8천원의 맛과 양치고는 참으로 만족스러웠읍니다
제가 주변에 살아서 지리는 조금 알죠^^
연산동 뉴콘티넨탈에 있는 신한은행 건너편이죠
홈플러스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주차장도 넓고 바로 보입니다
조만간 갈비탕 먹으러 가봐야겠네요~즐거운 주말되세요
예 고맙습니다. 한번 다녀 오셔서 평 해주세요.
혹 모르죠 맛과 양이 들쑥날쑥하는 집인지도.. 설마 그러지는 않을거라 믿습니다.
산수정은 뼈다귀만 왕이더군요^^
예 맞습니다. 저도 왕갈비라고 하면 어디던 찾아 가보는데
뼈다구에 비해 살 추려보면 적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길다란 뼈보다는 다른데처럼 널판같은 뼈에 붙은 살이 훨씬
부들하고 고소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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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때 카페소개에 대해서 무척 분개했던 사람입니다.
아마 아직도 글이 남아 잇을겁니다.
믿고 가보면 영 아닌데가 대다수고, 그것도 제 분신과도 같은 가족들 데리고 다니며 핀잔까지 받았으니까요.
우찌그리 남의 말을 고지곧대로 잘 믿냐고 하면서,,,하나를 소개해도 욕먹을 짖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 지론입니다나
해몽님 말씀에 동감 ㅋㅋ 저도 많이 당햇습니당
고맙습니다.
해몽님 말씀에 저도 동감 한표 던져 봅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