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같이 보려고 글 씁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꼭 댓글 부탁드려요.
저랑 남편은 결혼한지 2년 조금 넘었습니다. 남편이랑 저는 학원 운영하고 있구요 남편은 과학, 저는 수학 맡아서 이과 입시 학원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이과 주 과목이 수학과 과학이라 한들 비중은 수학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업량도 많고 핸드아웃만드는 것도 저랑 남편은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저는 사범대를 나왔고 남편은 그냥 자대를 나와서 어떻게 보면 제가 더 전문성이 있구요. 학원은 결혼하고 나서 차린거라서 대출 받아서 했습니다.
저희는 학원에서 만난거라 모아놓은 돈도 많지 않았고 결혼할때도 반반 부담했습니다. 아파트는 전세랑 학원차릴때 대출받았습니다. 학원상가 보증금3000만원은 저희 부모님이 대주셨습니다. 물론 빌려주신거이긴 하지만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어차피 돌려줘야 할 돈이라고 감사하지도 않더라구요.
아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남편은 외동아들이고 저는 위로 나이차이 많이나는 언니2명이 있습니다. 저랑 8살, 7살 차이 납니다. 언니들은 능력도 좋고 형부들도 돈을 잘 버셔서 꽤 여유 있게 살고 있어요. 저희 아빠 환갑이 작년10월달이여서 환갑잔치하기에는 뭐하고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다녀올까 하다가 저랑 남편은 그떄 한창 수능때문에 바빠서 못간다 해서 취소가 됐습니다. 그리고 언니들이랑 돈모아서 벤츠를 사드렸습니다. 언니들도 저 힘든거 알고 해서 제가 낸 돈은 꼴랑 100만원 입니다. 나중에 성공해서언니들 능력 없어지면 칠순떄는 저보고 하라고 하고 저는 거의 숟가락만 걸친 꼴이였죠. 근데 남편이 그떄도 100만원이면 너무 많다고 투덜거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년 아버님 환갑때도 똑같이 해드리자~ 이러고 넘어갔던 기억이나네요. 그리고 저희 아버님 환갑이7월달에 있습니다. 저번달부터 어머님이 아버님환갑때 뭐할꺼냐고 물으시길래 아버님편하신대로 맞춰드린다고 했습니다. 저는 친지들끼리 가족식사나 여행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외동이라 100만원은 당연히 더 나가겠죠. 근데 저번주에 어머님이 원래 저한테 전화하시는데 남편한테 전화하셔서 아버님도 저희아빠랑 똑같이 벤츠를 사달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어머님은 저희가 100만원만 낸 거 알고 계신데도 말이죠. 그리고 저는 남편이 당연히 유도리 있게 사정 말하고 다른거로 해드리겠다고 말 한줄 알고 있었는데 저보고 내가 외동이라서 이정도는 해야하긴해. 이러더라구요, 당신네 부모들은 자기 하나만 보고 사셨다면서 나도 이정도는 해드리고 싶다고.... 저보고 너도 벤츠해드려서 효도 했다고 생각하지? 나도 이 참에 제대로 된 효도좀 해드릴래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미쳤냐고 우리 대출갚는거 떄문에 2세 계획도 미루고 있는데 벤츠해드리면 얼마나 미뤄야 하는거냐고 소리 지르면서 발악했습니다. 남편의 그런 태도가 너무 화가나서요. 그러니까 남편이 우리부모님한테 차 한대도 못사주냐 환갑이면 이정도는 해 줄수도 있는거다. 나는 장남이고 우리부모님이 나를 위해 어떻게 살았는지 아냐고 저보고 인정머리없다고 이렇게 이기적인 여자인지 몰랐다하네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아이 생각하면서 당장할 수 있는 효도 미룰꺼냐고... 나중에 애 낳으면 그때는 더 못해드린다고 애 없을때 해드리고 싶다고 그러는데 그냥 앞뒤 꽉막혀서 말이 않통하네요...
남편은 제가 시부모님은 저희 부모님처럼 생각안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말이 않통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ㅋㅋㅋㅋㅋ미치겠다답답해서
요새 세상이 좋아서 백만원으로 벤츠 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 차가 좀 그러면 비행기도 좋음. 요즘 드론 핫하잖아
오롯이 너 돈으로 하던가;;;;;;;;;;
이혼해...제발...
병신..ㅉㅉ 니가해줘야지 왜 부안하고할라해
입이 안다물어진다 세상에.....능력도 없으면서 고집만 부리는건 왜죠
뭔 능력도안되면서 벤츠바라심ㅋㅋㅋㅋㅋㅋㅋㅋ얼탱
돈은 있냐고 아 맞다 이거 방울뱀 아니냐
걍 백만원 주고 벤츠사라거 퉁쳐 ㅋ 니부모는 니돈으로 모셔라 백마넌도 아깝다 ㅡㅡ
남자들은 무식해..
ㅋㅋㅋㅋㅋㅋㅋ시발 뭐야
머가리텅텅새끼야
100만원으로 벤츠사던가
효도를하고싶어? 시발 개소리
외동아들..ㅎ... 이혼해야겠다... 존나 정털릴듯....
벤츠가 몇 백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벤츠 가격 모르나??
나같음 애도 없는데 앞으로 같이 살 거 진절머리 나서 이혼하겠다. 수학 단과 혼자 벌어도 기존 수강생 데려가면 과학보다 훨씬 상황 나을텐데
중고 스마트를 사드린다면?? ㅋㅋㅋㅋㅋ
남자들 레파토리 개똑같음 앞뒤 생각 안하고 자기 뜻대로 안해주면 맨날 니가 그렇게 이기적인 여자인지 몰랐다고만 함ㅋㅋㅋㅋ 효도하고 싶은 마음에 이기적으로 구는건 누군지 주제파악 못함
니미... 능력도 안되면서ㅋ
벤츠 유지비는 감당 하고?? 친정에도 백만원 다시 돌려받고 벤츠 사줘야겠다고 하면 남자가 정신 차릴려나?
무조건 숨쉴한이 사이언스
ㅇbj벤쯔는안됩니까...?
죄송합니다..
병신같은 남자랑 병신같은 시간데 뭘 글까지 쓰고 고민이래? 당장 버리고 학원 혼자 해야지 ㅣㅈㄴ짜 이혼안하면 글쓰니도 병신같애 화난다 진짜
아니시발 그래서 느그부모가 나를키웠어? 벤츠 니돈으로해
ㅋㅋㅋㅋ미친놈이네저거....지돈으로해주던가 니가 막노동이든뭐든해서 돈모아와 니가능력없으니까 못해주는거야~부인형부는 능력좋으니까저런거다해주는거고
미친 ㅅㅂ개빡쳐진짜
나였으면 진지하게 이혼생각함 미친넘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