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첫페이지 거진 전부가 노멀 베지트와 미스틱 부우간 누가 이길 것이냐로 굉장히 접전이네요.
일단 노멀 베지트가 이긴다는 분들은 단순히 가이드 북에서 포타라로 인해 a+b라면 axb의 전투력이 나온다는
말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먼저 말하자면 저도 노멀 베지트가 이길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무슨 노멀 베지트가 몇만배 쌔다, 한손가락으로
바른다 이런거 절대 아니라 봅니다.
첫번째 이유로는 베지트와 미스틱 부우의 객관적인 전투력을 알 수 가 없습니다.
다들 아시다 싶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투력 측정기는 스카우터가 있습니다. (전투력 측정기로 베지터가 있다는 농담은 접어둡시다-_-;)
하지만 이건 프리더와 처음 싸울때 박살나고 등장을 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바비디가 썼던 키리 단위가 있는데 이건
야콩과 오공 단 2명만의 전투력을 쟀으므로 다른 Z전사와 부우의 전투력을 측정하기엔 너무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또한, 팬들이나 잡지사에서 공식 전투력이다 라고 내놓은 표들도 거진 신뢰할 것은 못됩니다; 이건 두번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후반부에 객관적 측정기가 없어지고 난 후, 대략적인 강함을 알 수 있는 것은 등장 인물들 간의 전투 묘사와 흐름으로
판단하도록 바뀌었고 독자들은 수긍하며 드래곤볼을 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한-참 이전에 나온 기계에 의존해 숫자로 표시
한다는 건 왠지 이상하지 않습니까? 만일 스카우터나 혹은 대체 할 수 있는 물건이 존재한다면, 후반부 급격하게 일어나는
파워업 설정에 토리야마가 작가가 아주 골치 아파 졌을 겁니다.
초3오공vs뚱땡이 부우간의 전투력 설정, 오천크스vs부우, 오천크스3vs부우, 미스틱 오반vs부우, 미스틱 오반vs오천크스
흡수 부우, 미스틱 오반vs피콜로 부우 .......셀수도 없군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참 전에 나왔던 스카우터는 잊어 줍시다.
작품 내에서의 묘사로 느끼는게 가장 옳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작품내 묘사로도 베지트가 변신을 했어도
미스틱 부우보다 몇만배로 강하게 묘사되지 않았다는 것에 동의 하실 겁니다.
두번째, axb라는 공식이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께서 직접적으로 공식 설정을 하신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axb라면 이거 우주 파괴병기 입니다. 스토리에도 모순이 생기는데 정말 axb라면 계왕신들이 부우에게 전멸당했을
이유가 없지요. 만일 정~~말로 노계왕신 제외하고 전부 포타라 능력 몰랐다 하더라도 프리더를 단숨에 죽일수 있다는 젊은
계왕신과 키비토가 합체 했을때 이미 부우따윈 상대도 안 되야 합니다. 단순히 짧게 생각 하더라도 젊은 계왕신이 프리더를
단숨에 조진다 했으니 프리더전 당시 초싸1 오공보다는 강합니다. 키비토가 아주 잉여라 전투력이 계왕급으로 3500이라 가정
하더라도 둘이 합체 함으로써 [1억 5천만 이상X3500=???]........기타 공식설정 북이라 하며 나온 초싸3 오공의 전투력이
24억으로 나온거 생각하면 참 기가찰 파워를 얻은 슈퍼 계왕신입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한줄 산수 공식이 아니라 이거지요. 다른 카페에서 이와 비슷한 말이 나왔을때 포타라가 a+b아니냐 는 말도
있지만 그때 당시의 오공과 베지터를 합한들, 미스틱 오반도 넘기 힘들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부우의 전투력도 모릅니다.
타인을 흡수함으로써 얻는 전투력이 곱하기 단위인지, 더하기 단위인지, 며느리도 모릅니다.
세번째, 부우는 절대 바보 아닙니다.
부우가 처음 미스틱 오반을 만났을때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폭한척 한뒤, 오천크스의 퓨전 쿨타임 동안 숨어 있다가
재등장해서 오천크스를 흡수한 뒤 미스틱을 넘어섭니다. 게다가 이 작전을 세웠을 때에는 아직 피콜로가 가진 신의 지혜도 흡수하기 이전 이였죠. 게다가 뚱땡이와는 다르게 Z전사들 처럼 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전에 숨어있던 피콜로 일행을 발견 할 수도
있었고 저 먼 우주에서 아직 완성 되지도 않은 미스틱 오반의 기운을 느끼기도 하는등 오히려 예민하면 예민하지 절대 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노멀 베지트와 마주치고 선공을 가했을 때에는 신의 지혜도 겸비한 상황이였죠, 아무리 자만심에 콧대가 높아졌다
하더라도 초베지트를 보고 물러서지 않고 싸운 이유는 부우도 어느정도 승산이 있겠거니 싶어 덤빈 겁니다. 미스틱과 처음
조우해 몇대 얻어 맞은 뒤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천크스를 흡수한 잔머리를 굴린 만큼 베지트와의 차이가 정말
몇 만배로 넘사벽 수준이 아니라 아얘 범접 할 수 없는 영역이였다면 당장 모습을 숨겨 흡수할 작전을 짰을 겁니다.
실제로도 부우는 모습을 숨기면 베지트가 찾지 못할 것이라 생각도 했구요. 몇만배 차이가 나는 것을 알면서도 신나게 히히덕
거리며 덤빈뒤 몇백대를 처맞은후 겨우겨우 흡수를 생각했다면 아마 부우가 광우병 소고기를 흡수하지 않았나 의심하지 않을
수 밖에 없군요. 베지트가 자신을 죽이지 않는 다는 보증도 없고.....(이때 베지트가 일부로 흡수되려 한다는 걸 모르는 상황)
네번째, 애니메이션과 원작과 충돌하는 설정오류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노말상태에서 부우에게 복날 개맞듯 맞은뒤 '아 이제 몸이 풀렸다'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참고로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님은 애니메이션에 관여 안합니다.' 사이어인은 머리가 변하지 않는다' 는 베지터의 말과는 다르게 애니메이션에서
과거 내퍼의 모습중 머리카락이 있는 모습도 있는게 대표적 입니다.
그러므로 원작만 놓고 봅시다. 원작에서는 미스틱 부우의 기탄을 베지트가 변신을 하고 처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몇만배가 차이 난다면 왜 변신하고 쳤을 까요 -_-;
아마 노멀 베지트vs미스틱 부우 는 끝나지 않을 토론 일 겁니다. 원작에서는 이 둘이 싸우는 모습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노멀 베지트가 몇만배 강하다, 손가락 하나로 바른다 이런 말에 약간 의문을 품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고하세요
겠는걸 ? 하다가 당합니다.
오공이 프리더의 변신을 기다려준 이유는 싸움을 좋아해서 기다려준게 아니라 프리더의 프라이드를 짓밟기위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오공이 프리더를 이기는건 맞는데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을정도로 파워갭이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처음에 얼마동안은 프리더는 오공과 대등한 수준으로 싸웠습니다.
오천크스=슈퍼 부우였던건 직접 싸워보기 전까지 부우는 물론이고 오천,트랭크스,피콜로,오공조차 알수가 없었던 사실인데 그걸 모른다고 해서 부우가 바보라는 공식이 왜성립하는지요;;
거기다 오반한테 엄청 얻어터진 후, 부우는 오반에게 '역시 너였나.멀리서 아주 강한자의 파워를 느꼈다'라면서 오반이 자신보다 강하며, 그 존재를 오천크스와 싸우는 도중에 감지했다고 하지요.
멍청하게 모르고 덤벼든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냥 자신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오히려 오반의 존재를 미리 알고, 처음부터 오천크스를 흡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걸 높게평해야하지않을지요.
그리고 부우의 vs오천크스와 vs오반에서 부우가 "내가 이기겠는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대사는 없습니다.
프리더 변신을 왜 기다려주었겠습니까
오공이 자신과 우주제일의 악당이 풀파워로 싸우는 순간을 기다려준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프리더 프라이드를 짓밟은 것은 다음문제구요
프리더풀파워한테 대등하게 싸운게 아니고 농락한겁니다
처음에 실컷 맞아주고 그다음에 오공이 말합니다.
이정도도 안됬으면 나 실망할뻔했어
그리고 아니라고 할까봐 말씀드리는데, 오공은 꼬마때부터 그런식으로 싸웠습니다.
첨부터 전력을 다하는건 제 기억에는 키드부우 말고는 없어요
피콜로 대마왕에게도 그렇고 무도대회들도 거의 그런식이고
기뉴때도 역시 항상 봐주다가 나중에 실력발휘하죠 오공은
그리고 부우가 바보라는 언급을 제가 했던가요? 그런 말 없는데요
슈퍼부우는 오반이 자신보다 강할지 모른다고 했지
자신보다 셀 거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오반지구에오기전에)
오천크스를 흡수할 계획을 세운것은 말그대로 만의 하나에 대비한겁니다.
그리고 제 댓글에서 슈퍼부우가 오천크스를 깔봤단 얘기 일절 없구요
오반을 처음 봤을 때 슈퍼부우가
"날 스러뜨린다고? 아무래도 니가 한번 더 당할 것 같군" 라고 자신이 이길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도 슈퍼부우의 기지는 높게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