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미국 에너지 기업 쉐브론과 협업 재개 계약 체결
베네수엘라 St Kitts Observer, Argus Media, Hellenic Shipping News 2022/12/08
☐ 미국계 에너지 대기업 쉐브론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업무 협력 계약을 맺었음.
- 최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Caracas)에서 미국계 에너지 기업 쉐브론(Chevron)과 베네수엘라 국영 에너지 기업 PDVSA(Petróleos de Venezuela) 사이의 업무 협약 조약식이 있었음.
- PDVSA는 조약식을 마친 후, 해당 계약은 베네수엘라 내에서 원유 채굴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 협의 사항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음.
- 쉐브론과 PDVSA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쉐브론은 지난 2019년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경제 제재로 중단했던 베네수엘라 내 사업을 약 3년 만에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음.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국제 원유 공급이 위축되자 미국은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습임.
-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줄곧 경제 제재 기조를 크게 바꾸지 않았음.
-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일부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국제 원유 시장에서 공급이 줄어들자 베네수엘라를 러시아를 대체할 원유 공급지로 삼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다만,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경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님. 이번에 쉐브론에 베네수엘라 사업 재개 허가를 내준 표면적인 이유도 니콜라스 마두로(Nicholas Maduro) 정부와 후안 과이도(Juan Guaido) 야권 연합 대표가 대화를 재개했기 때문임.
☐ 베네수엘라 역시 경제 회복을 위해서 원유 생산량을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한 투자가 절실한 상황임.
- 한편, 미국이 전략적으로 베네수엘라의 원유가 필요한 것처럼, 베네수엘라 역시 미국 자본을 자국 경제 회복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음.
- 베네수엘라는 2022년 들어 동맹국의 도움으로 원유 채굴 설비 가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상황임. 설비 재가동과 생산량 증산을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데, 지금의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으로는 해외 자본에 상당히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태임.
출처
St Kitts Observer, Argus Media, Hellenic Shippin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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