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혼자 크는 것도 아니고 부부 맞벌이어야 생계가 굴러갈 텐데, 아내1년 남편1년 육휴 '운 좋게'둘 다 써도 애기는 세 살. 그 때부터 어린이집 보내도 5~6시에 애기 데려가야하는데, 부모가 '운 좋게' 선택적 시간근로가 가능해도 집-직장이 가까워야 4시반~5시반 퇴근하고 어린이집 뛰어가서 애기 만나죠.
근데 직장이 많은 서울 사대문 안 / 강남 / 판교 / 마곡 등 단지 인근 아파트가 전세로 10억씩 하면.. 대기업다니는 부부 맞벌이여도 조부모님 지원 없이 집을 어찌 구합니까. 빌라나 다세대로 가도 3~5억씩 하는데 중견만 돼도 LH/SH 소득 기준 다 탈락. 순수 자력 + 은행 빚으로 구해야 하는데 요새 금리 높아서 이자에 허덕일게 뻔하구요.
상기 이유로 집값 싼 곳으로 가면 출퇴근 1시간이 기본. 결국 아이 데려오는 시간은 늦어지고. 그럼 애도 친구들 가는데 혼자 7~8시까지 부모 기다리며 힘들고, 부모도 마음아프고 그때부터 밥먹여 씻겨 집안일해.. 둘이 나눠해도 한세월.
하다못해 '그래 이짓거리 몇 년 하다 돈 모이면 상급지 가자'라는 기대라도 있음 모를까 요샌 월급만으로 힘들잖아요. 집값이 싸지면 그나마 좀 '해볼까?'라는 마음이라도..
@LUN8 카엘글쿤여.. 제 주변은 그래도 서른 넘어가니까 10명 중에 8명 안팎으로 결혼은 하는데, 애들 낳는 집은 저 포함해서 3~4명 밖에 안돼서요! 우리끼리 이야기 해보면, - 이렇게 빡시게 학원다니고 0교시에 야자에 (강제였던 시절에 학교다녀서) 인서울 해봐야. 취직은 또 다른 문제다. - 애 낳아 봤지만.. 이렇게 작은 애 어린이집 맡겨도 불안하다. - 집이라도 넓고 회사 가까우면 모를까 다들 이제 84도 아니고 59가 국평이라는 시대에 넓은 집은 살 수가 없다. => 결국 내가 자라고 누린 만큼 애한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는게 평론이라.. 차라리 집이라도 좀 싸면 집 사고 남은 여력으로 뭐 해외여행을 보내주던 선물을 사주던 할텐데 말이죠..
소득은 대기업/전문직/생산직/중소기업/공무원 다있는 무리여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나.. 제가 속한 무리들은 결국 집이 문제더라구요
@LUN8 카엘ㅎㅎ. 결혼하고는 재밌었다면 아이 낳고는.. 행복하달까요.. 밤새 밥먹이고 재우고 씨름하고 출근하면 죽을거 같고.. 점심시간에 밥 안먹고 엎어져 자다가 오후 일 마치고 퇴근하면 진짜 뭐하는거지 싶다가도 아가 얼굴보니까 또 힘이나고,, 행복하고..그렇슴다..!
첫댓글 가자~~!!!
모두가 동의하지만 정작 내 집값은 떨어지면 안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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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규제만 좀 제대로 했어도 훨씬 나았을텐데 휴
내집값 바닥으로 떨어져도 상관없으니까 지금보다 반값이 되야 한다ㅜㅜ
나도 4년 전 매매할때 내가 이 돈 주고 집 사는게 맞나 했는데 그게 지금 우리집 전세가됨ㄷㄷ
콘크리트 한칸이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려야 19억이 되냔 말이지
참 우리나라 아파트값은 누가 설명좀 해줬음 좋겠음 땅값 비싼건 알지 근데 그 위에 수십층을 올리는데 땅값이 매우 크다는 소린 할수가 없어 외국 아파트는 10층 아래 아파트들이 대부분이고 우리는 한참 더 높이 올리는데 땅값이 뭔 문제야;;
하청의 하청의 하청주는 이상한 구조만 박살내도 콘크리트 한칸에 저리 될수는 없음
집값 싸지는거랑 애낳는거랑
큰 상관이 있나
아기가 혼자 크는 것도 아니고 부부 맞벌이어야 생계가 굴러갈 텐데, 아내1년 남편1년 육휴 '운 좋게'둘 다 써도 애기는 세 살.
그 때부터 어린이집 보내도 5~6시에 애기 데려가야하는데, 부모가 '운 좋게' 선택적 시간근로가 가능해도 집-직장이 가까워야 4시반~5시반 퇴근하고 어린이집 뛰어가서 애기 만나죠.
근데 직장이 많은 서울 사대문 안 / 강남 / 판교 / 마곡 등 단지 인근 아파트가 전세로 10억씩 하면..
대기업다니는 부부 맞벌이여도 조부모님 지원 없이 집을 어찌 구합니까.
빌라나 다세대로 가도 3~5억씩 하는데 중견만 돼도 LH/SH 소득 기준 다 탈락. 순수 자력 + 은행 빚으로 구해야 하는데 요새 금리 높아서 이자에 허덕일게 뻔하구요.
상기 이유로 집값 싼 곳으로 가면 출퇴근 1시간이 기본. 결국 아이 데려오는 시간은 늦어지고. 그럼 애도 친구들 가는데 혼자 7~8시까지 부모 기다리며 힘들고, 부모도 마음아프고 그때부터 밥먹여 씻겨 집안일해.. 둘이 나눠해도 한세월.
하다못해 '그래 이짓거리 몇 년 하다 돈 모이면 상급지 가자'라는 기대라도 있음 모를까 요샌 월급만으로 힘들잖아요.
집값이 싸지면 그나마 좀 '해볼까?'라는 마음이라도..
@호빵찐빵 내 생각으로는 결혼 자체를 안하는게
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가싶어
물론 집값은 낮아지면 좋겠지
집 가진분들은 싫겠지만ㅎ
@LUN8 카엘 글쿤여.. 제 주변은 그래도 서른 넘어가니까 10명 중에 8명 안팎으로 결혼은 하는데, 애들 낳는 집은 저 포함해서 3~4명 밖에 안돼서요!
우리끼리 이야기 해보면,
- 이렇게 빡시게 학원다니고 0교시에 야자에 (강제였던 시절에 학교다녀서) 인서울 해봐야. 취직은 또 다른 문제다.
- 애 낳아 봤지만.. 이렇게 작은 애 어린이집 맡겨도 불안하다.
- 집이라도 넓고 회사 가까우면 모를까 다들 이제 84도 아니고 59가 국평이라는 시대에 넓은 집은 살 수가 없다.
=> 결국 내가 자라고 누린 만큼 애한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는게 평론이라.. 차라리 집이라도 좀 싸면 집 사고 남은 여력으로 뭐 해외여행을 보내주던 선물을 사주던 할텐데 말이죠..
소득은 대기업/전문직/생산직/중소기업/공무원 다있는 무리여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나.. 제가 속한 무리들은 결국 집이 문제더라구요
@호빵찐빵 그렇군요 다 다르네요
저도 그 세대인데 제 주위는 안하거나
다녀온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저보고도 절대 하지말라고ㅠㅠ
@LUN8 카엘 ㅎㅎ. 결혼하고는 재밌었다면 아이 낳고는.. 행복하달까요.. 밤새 밥먹이고 재우고 씨름하고 출근하면 죽을거 같고.. 점심시간에 밥 안먹고 엎어져 자다가 오후 일 마치고 퇴근하면 진짜 뭐하는거지 싶다가도 아가 얼굴보니까 또 힘이나고,, 행복하고..그렇슴다..!
@호빵찐빵 행복하고 바쁘게 사시는거 같아서
좋아보여요 싱글로서 그런점은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길만 걷길 바래요
지니~
@LUN8 카엘 지니도 요새 독감이랑 폐렴이 유행이라는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나날 가득하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