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동성제약 관련 화장품 제조소송 판결에 대해 법원 결정이 주가 급락사유가 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4일 "화장품 대부분은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조하고 있고 순수제조비중은 0.1%에 불과해 대법원 항소에서 패소한다해도 화장품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성장동력원으로 꼽히는 버블비는 염모제로써 치약, 샴푸 등과 같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생산지장 전혀없음. 봉독화장품도 위탁생산하고 있어 판매에 지장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법원 결정 보다 동성제약의 중국,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 임박과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인도는 내수시장이 매우 크고 거품타입의 경쟁 염모제가 전무 하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휴가시즌이 끝나고 9월부터 국내외 염모제 버블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버블비의 중국, 인도 진출에 따른 현지 홈쇼핑 반응과 중국 시판이 시작될 봉독 화장품의 초기 판매량 수준이 연간실적목표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에 대해선 "회사측이 올해 실적 목표치로 매출액 1040억, 영업이익 113억원 등 창사이래 최대 실적 수준 제시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영업이익은 197% 늘어난 수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