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조 사 : 아카데미
● 키 트 명 : K-200
● 스 케 일 : 1/35
● 구입가격 : 25000원+α
● 제작기간 : 6개월
2012강성대국은 완벽하게 실패했다. 어거지로 기한을 2015년으로 미뤘지만 우여곡절 끝에 완공된 용림언제는 만수위를 채우지 못하고 붕괴해 하류일대에 물 지옥을 선사했고 덕분에 사건은 적당히 얼버무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명목상 강성대국을 추진해왔던 측근들에 대한 숙청이 불가피했고 거기다 식량사정악화에 난대 없는 물벼락까지 받은 수해지역에서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북한역사상 처음 민중봉기가 발생한다. 이런 최악의 사태에 김정은 정권은 강공수를 선택, 봉기를 미 제국주의의 사주를 받은 폭동으로 규정하고 폭격기까지 동원한 대규모공습 후에 정예사단을 투입해 완전히 진압한다. 거기에 이 '폭동'의 책임을 물어 10월 대숙청을 감행, 반대파를 제거하고 간신히 정권을 안정시킨다.
하지만 10월 대숙청은 북한 정치계를 빈사상태에 빠뜨렸다. 본래부터 일인독제체제로 똘마니 일색 이였는데 이제는 필요최소한의 비판능력도 상실한 것이다. 이미 쓸 만한 인적자원부터가 모자랐다. 덕분에 10월 숙청으로 행정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새로 진급해 빈자리를 채운 인력들은 이를 수습할 경험도, 능력도 없었고 상부의 눈치만 볼뿐이었다. 여기에 보천봉기 강경진압으로 민심은 크게 동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평화협정을 제안한다. 핵문제를 상호신뢰 증진과 함께 천천히 마무리 한다는 파격적인 제안 이였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상호신뢰향상을 위해' 북한은 과도하게 전진 배치된 장사정포를 철수하고 휴전선부분 병력 밀집 도를 낮추고 대한민국은 같은비율의 병력을 철수하면서 주한미군은 당분간 존속한다는 것이었다. 실질적으로는 핵문제 유보라는 엄청난 부담을 제외하고는 병력철수도 북한이 수적우위에 있으니 대한민국이 일부 유리했고 거기에 수도권은 예외조항까지 받아냈다. 김정은 정권은 판단착오였는지 진짜 위기에 몰렸었는지 이 제안을 수락했다.
어쨌든 평화협정의 체결로 제2,제3의 개성공단등 한국기업의 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반대로 북측에 대한 남측의 농경지 임대도 이루어졌다. 나선-부산 간 철도가 건설되고 경원선이 복구되면서 시베리아와 연결되고 러시아-북한-한국 가스관도 건설되었다.
덕분에 북한경제는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크게 나아졌고 실질적인 민간차원의 교류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10월대숙청으로 북한의 통치력이 약화된 것에 따른 것이기도 했고 그 이전에 실권을 인계받은 김정은의 통제력 미달이기도 했다. 덕분에 10월 대숙청 때 숨죽이고 지냈던 재야인사와 (숙청덕분에 진급한)소장파 장군들이 모종의 음모를 꾸미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10월 숙청을 경험한 군부 내 소장파 장군들은 김정은 정권의 무분별한 숙청과 실망스러운 지도력에 반발해 자신들의 권력유지에 안정적인 정권을 원하는 자들이 증가하였고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젊은 장교들은 민족의 바람직한 앞날을 위해 김정은 정권을 축출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일시적인 경제성장의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지원에 희망을 보았다.
이에 이들은 계혁군부를 결성,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는 태양절 기념 사열식에서 사열중인 전차로 귀빈석에 주포를 사격하여 김정은과 기타 30여명을 폭사시키고 이 책임을 김정은 추종세력에게 전계하여 정권을 장악한다.
개혁군부는 조건부 개방을 조건으로 대한민국에게 군사, 경제적 원조를 요청한다. 한편, 김정은 추종세력은 각지에서 산발적인 저항을 하며 중국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중국은 이를 받아들여 만주로 병력을 집결시키고 대한민국은 국회에서 개혁군부 지원을 놓고 설전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행동을 헌법 제3조에 의거 영토에 대한 침략행위로 규정해 여론을 조성한 대통령은 개혁군부의 압록강-두만강 교량 폭파작전을 지원해 전폭기를 출격시키며 이 사태에 두 손 두 발 다 밀어 넣는다.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우려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남한’의 ‘영토 ’내에서만 유효하다며 개입을 보류하지만 대한민국은 단 한 뼘의 ‘영토’도 잃을 수 없다고 천명하며 주력사단을 신속히 북한에 전개시킨다.
신의주 방면으로 투입되던20사단은 김정은 세력에의해 순안 북쪽에서 교량이 파괴되면서 일시정지하였다.이에 부교설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선발대의 자력도하가 이루어지고있다.
시원하게 물속으로 뛰어드는 보병전투차
특작부대에 의해 보급이 끊길것을 우려해 단차단위로도 식량을 적제하고 있습니다. 왜 전투식량이 아니라 라면인지는 묻지맙시다. 장병복지차원입니다.
물은 리얼리스틱 워터를 사용하고 물보라는 모델링페이스트를 사용했지만........... 모델링페이스트 통속에 젯소가 들어있네요. 유화용품은 집에있는걸 줏어쓰다보니 일어난 참사......(어머니가 미술선생님이셔서요.) 우왕 씐난다.
그나마 목불인견 수준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사주경계인원이 덜나온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는 급히 차량을 추가 편제하다 인원이 모자라 생긴일로 보병사단에서 병력을 빼와 곧 맞출것입니다. 절대 인형을 만들다가 지쳐서 덜만든계 아닙니다.
역시 인형은 어렵습니다. 저 조그마한 얼굴에 그라디에이션까지 주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걸까요? 저는 눈알찍기도 힘든데...
상면장갑이 상대적으로 깨끗한것은 얼마전까지는 열차로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정은 세력도 바보가 아니라서 신의주까지 철도들이 절단나고 있어요...... 이제 도로로 움직여야 할듯 합니다. 망했어요 북한 도로사정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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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통일전쟁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가게 되네요......
고3이라 모델을 못하는 동안 윗동네 뽀글이동지가 죽고 많은 정세변화가 발생해 서론을(아무도 안읽을테지만..) 대대적으로 뜻어고쳤습니다. 아무리 북한이라도 옹림언제가 붕괴할일은 없을테니 2015년에 다시 고쳐야겠군요.....ㅎㅎ
첫댓글 읽기 싫어지도록 말이 쭈욱 이어지니~~~ 눈이 아퍼..
고3이라. 저도 군대 들어갔을때 처음 접해본 소총... 얼마나 무겁던지 ㅋㅋㅋㅋ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역시 서론이 길군요......
우와~ 멋집니다. 제작기에서 보면서 기다리고 있던 작품인데 결국 멋지게 만드셨군요.
모포인지 텐트인지 ,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티슈같은 것으로 자작하신 건가요?
다음엔 또 어떤 멋진 작품을 올리실지 기대됩니다. 잘 보았습니다.
와 감사합니다^^
모포는 티슈로 자작했어요^^ 적당히 모양내서 순접을 묻혀주면 되더라구요... 뭔가 수상한 연기가 나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