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동의한다면 K리그 기업구단 및 시도민 구단의 모기업(지자체)이 투자를 줄이는것이 속상은 하지만 철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자생력을 기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K리그 팬이라면 계속 아래글을 읽고 그렇지 않으면 뒤로 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위 브런치 글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말은 "밑빠진 독에 물붓고 있는데 더 부으라고 하는게 이성적이냐"는 것과 "구단에 투자하면 n배로 돌려줄테니 투자해라 그래서 함께 가자"다.
위 긴 기사를 읽고 따라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요약을 하면... 1992년 이전엔 영국 프로축구의 중계권 수입 균등배분제(50-25-25제도:리그 전체 중계권을 50은 공동분배, 25는 순위에 따라 25는 방송횟수 등에 따라 차등지급)의 불만 때문에 1992년 1부 리그의 상위 5개 팀의 독점 중계권을 SKY스포츠가 갖는걸 전제로 EPL이 독립출범하게 됐고... 2016년부터는 SKY스포츠와 BT가 시즌당 각각 126경기와 42경기를 중계하면서 50%는 각 팀에게 균등 배분하고 25%는 성적 순으로 차등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는 EPL의 대서사시 입니다.ㅋㅋㅋㅋ
K리그는 EPL의 상황과 완전 같진 않지만 비슷하게 A대표팀 중계와 K리그가 묶여 퉁쳐서 판매되니 당연히 저평가 될 수밖에 없고 구단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별로 없고...K리그 우승상금도 단 5억일뿐이고...열심히 땅파서(?) 장사한 모기업 입장에선 어떻게라도 싼 외국인선수 쓰거나 대박터진 국내외선수 팔면 그나마 가계부에 조금 남는 상황이 되고~
결국 K리그 구단들이나 1992년 영국프로축구 구단들이나 자생력 강화라는 측면에선 같은 맥락의 상황이기에 이번 K리그 채널 설립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며 1983년 출범하여 내년엔 39년이 되는 K리그는 최소 몇년안엔 파이가 커질걸로 보입니다. 더구나 중국의 슈퍼리그가 샐러리캡 도입하는것도 호재가 되겠구요~
2019년 KT가 K2리그 182경기 중 81경기를 중계했고 2021년에 KT가 51%의 지분으로 1대 주주가 되고 KFA가 49%로 2대주주가 되는 법인을 만드는걸 보면 이제 K리그의 유료화의 서막을 알리는?? 이는 KT도 K리그가 돈이 될거라고 분명히 판단한 모양입니다. 대기업이 손해보는 짓은 안할테니요~
그래서 EPL 독립화 상황을 응용해본다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KT가 K리그1 스플릿 이후 상위 6개팀 전경기 독점중계하게 되어(K1~K7 디비전 완성 후 1부 리그 및 2부 리그 팀개수에 변화가 생긴다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죠) TV채널 및 모바일 유료화가 된다면 K리그 시장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첫댓글무료중계여도 사람이 없는데 유료화되면 더 줄어들듯 유럽축구는 거의 종교급이라 코어팬이 많아서 유료화 되어도 흔들림이 없었지, 우리나라에선.. 지금 압도적 1위인 동접자수 10~20만 씩 나오는 야구정도는 되어야 고민해 볼 문제같음 축구는 많아야 2~3만인데 분명 가야하는 방향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저도 그리움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가야할 방향은 맞지만 시기상조 같습니다. 저 브런치 글은 다트에서 재무제표도 보면서 쓴 나름 알찬 글이고 다 맞는 말이지만 결국 방법론이 빠진 글이고 저 논리대로 경영마인드만 따지면 이미 자본잠식당한 적자투성이 세금먹는 하마는 결국 해체로가는 수순인데 지금 리그팬들 다 자기구단의 자생을 원하지만 그게 안됐을때 해체되는 결과도 쉽게 받아들이고 감수할 사람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졌을때 시청 유료화는 너무 큰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1부는 돈이 없다가 중계권으로 큰 수익을 창출한게 아니라 그럭저럭은 벌고 있었는데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만든건데 우리는 그게 아니죠. 그리움님 말씀처럼 당시나 지금이나 영국은 코어팬이 많아서 하부리그도 만석인데 우리는 그렇지 않죠. 이 상황에서 유료중계하면 경기장엔 안가도 집에서 가볍게 즐기던 팬들마저 떠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나 두분같은 사람들은 보겠지만 결국 저변 확대가 필요한거지 우리같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유료화하는게 아니잖아요. 당장 스포티비가 유럽축구 유료화했는데 동접자 팍 줄었습니다. 돈내고 볼만큼 팬들 마음에 자리잡았던 리그의 유료화와 K리그 유료화는 다르다고 생각합
@사나없인사나마나네 비판적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해하신것 같은데 K리그 전경기를 얘기하는게 아니고 "K리그1 스플릿 이후 상위 6개팀 전경기 독점중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K리그2 및 그 하부리그는 사나님이나 그리움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코어팬이 많지않기에 당연히 아직 시기상조죠. 하지만 그리움님이 사나님처럼 비판적인 의견이 아닌 "비꼬는거봐 웃기네", "반대하면 아닥하라는 말이죠?", "비꼬고 앉아있네"라고 시비조면 어떤 비판적인 의견도 대화가 될 수 있을까요? 스플릿 이후 K1리그 유료화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하셔도 저랑은 다른 의견이고..설령 저랑 다르다고 알싸에서 이렇게 토론한게 K리그연맹 정책에 반영되는것도 아닌데 그리움님처럼 마냥 태클것도 그다지 성숙하지 못한태도라고 생각이드네요~ 저랑 의견이 다르다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의견이 다르니 그냥 다를뿐임을 얘기하는겁니다.
@사나없인사나마나글타고 전북현대처럼 모든 구단이 자금을 투자하고 선순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죠. 대부분 저비용 고효율만 외치니...모기업에선 거봐 지원 별로 없어도 되자나?라는 인식이 커지고 특히 시도민구단이나 리그자체가 셀링리그로 되어버리면 팬들이 아무리 유입되어도 팀충성도가 낮아지니 코어층은 약화되고 악순환이죠..님이 언급하신 브런치글에서 빠진 방법론(?)은 연맹과 KT의 중계채널이 된거죠. 중계라도 파이가 커져서 구단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라도 커지면 자생력에 도움이 될테니요..만약 사나님이나 그리움님 말씀처럼 시기상조라면 어떤 단계를 거처 언제 도입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강원★트레블아 스플릿 나뉘고 상스 6팀 얘기하신거군요 그건 제가 미처 제대로 못봐서 이렇게 되었네요. 그정도라면 장기적으로 중계 유료화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차원에서라도 해볼 가치가 있겠습니다. 시도도 안해보고 손놓고 있다가 다같이 말라죽을수는 없으니까 충분히 일리 있습니다. 그정도라면 당장 시도해봐도 저도 찬성합니다. 사실 방법론은 브런치 쓴분이나 저희보다 당사자들이 내놔야 하는거고 지금 당장 방법을 물으신다면 저도 구체적 대안은 없습니다. 다만 전체 유료화 말씀하신걸로 제가 착각한 그 정도 시도는(상스 유료화가 아닌) 파이 키우려고 한 시도가 오히려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드린말씀입니다. 다만 상스이후 유료화는 충분히 가치 있어보입니다.
@강원★트레블저는 개인적으로 태국 TPL을 연구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브런치에도 나오던데 제가 시기상조라고 말씀드린건 일단 좌석 점유율 75% 정도 이상 일괄 달성 이후 유료화 논의를 해볼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 단계 이후 전체 중계 유료화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자꾸 말씀드리지만 상스만 유료화는 아깐 오해해서 그런거고 지금 당장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 유료화는, 동남아에서는 최고지만 결국 아시아레벨에서는 셀링리그인 TPL이 어떻게 셀링이면서 만석이 되고 인기 있는지 연구해서 벤치마킹 시도 먼저 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태국이 다른 즐길거리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경기장이 작아서(우리가 너무 커서일지도) 만석이 될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연구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 대안 제시는 못해도 지금보다 좌석 점유율 높히고 코어가 좀더 볼륨이 커지면 그때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강원★트레블그래서 말인데 저는 공짜표도 마냥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트가면 시식코너에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사잖아요. 근데 먹어보면, K리그 의외로 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서 2명이 제가 데려가서 경기 보더니 지금 은퇴한 어떤 선수보고 국대일때 드럽게 못한다고 욕했는데 직접보니 엄청 잘한다고 와서 보니 다르다면서 입문했거든요. 대신 연맹이 일괄로 공짜표 수를 경기장 정원대비 10%로 제한하든지 아님 100~200표로 제한하든지 암튼 일괄 관리해서 객단가 계산위해 빼야겠죠. 암튼 저도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리움님이나 강원님이나 저나 다 리그 위해 건실한 의견 나눈거니 이런게 밑거름이 되서 리그가 잘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무료중계여도 사람이 없는데 유료화되면
더 줄어들듯
유럽축구는 거의 종교급이라
코어팬이 많아서 유료화 되어도
흔들림이 없었지, 우리나라에선..
지금 압도적 1위인 동접자수 10~20만 씩
나오는 야구정도는 되어야 고민해 볼 문제같음
축구는 많아야 2~3만인데
분명 가야하는 방향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네 그럼 화면 속의 유럽축구만 보시면 됩니당~^^
@강원★트레블 비꼬는거 봐 ㅋ 웃기네
@그리움을 외치다 글 초반에 반대하시는 분은 뒤로 넘기라고 썼습니다
@강원★트레블 반대하면 아닥하라는 말이죠?
ㅋ 무슨 완장찬거마냥
@강원★트레블 님 보다 k리그 더 봤으면 더봤을듯 ㅋ
무슨 의견하나 냈더니
비꼬고 앉아있네 ㅉ
저도 그리움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가야할 방향은 맞지만 시기상조 같습니다. 저 브런치 글은 다트에서 재무제표도 보면서 쓴 나름 알찬 글이고 다 맞는 말이지만 결국 방법론이 빠진 글이고 저 논리대로 경영마인드만 따지면 이미 자본잠식당한 적자투성이 세금먹는 하마는 결국 해체로가는 수순인데 지금 리그팬들 다 자기구단의 자생을 원하지만 그게 안됐을때 해체되는 결과도 쉽게 받아들이고 감수할 사람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졌을때 시청 유료화는 너무 큰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1부는 돈이 없다가 중계권으로 큰 수익을 창출한게 아니라 그럭저럭은 벌고 있었는데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만든건데 우리는 그게 아니죠. 그리움님 말씀처럼 당시나 지금이나 영국은 코어팬이 많아서 하부리그도 만석인데 우리는 그렇지 않죠. 이 상황에서 유료중계하면 경기장엔 안가도 집에서 가볍게 즐기던 팬들마저 떠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나 두분같은 사람들은 보겠지만 결국 저변 확대가 필요한거지 우리같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유료화하는게 아니잖아요. 당장 스포티비가 유럽축구 유료화했는데 동접자 팍 줄었습니다. 돈내고 볼만큼 팬들 마음에 자리잡았던 리그의 유료화와 K리그 유료화는 다르다고 생각합
@사나없인사나마나 네 비판적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해하신것 같은데 K리그 전경기를 얘기하는게 아니고 "K리그1 스플릿 이후 상위 6개팀 전경기 독점중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K리그2 및 그 하부리그는 사나님이나 그리움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코어팬이 많지않기에 당연히 아직 시기상조죠. 하지만 그리움님이 사나님처럼 비판적인 의견이 아닌 "비꼬는거봐 웃기네", "반대하면 아닥하라는 말이죠?", "비꼬고 앉아있네"라고 시비조면 어떤 비판적인 의견도 대화가 될 수 있을까요? 스플릿 이후 K1리그 유료화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하셔도 저랑은 다른 의견이고..설령 저랑 다르다고 알싸에서 이렇게 토론한게 K리그연맹 정책에 반영되는것도 아닌데 그리움님처럼 마냥 태클것도 그다지 성숙하지 못한태도라고 생각이드네요~ 저랑 의견이 다르다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의견이 다르니 그냥 다를뿐임을 얘기하는겁니다.
@사나없인사나마나 글타고 전북현대처럼 모든 구단이 자금을 투자하고 선순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죠. 대부분 저비용 고효율만 외치니...모기업에선 거봐 지원 별로 없어도 되자나?라는 인식이 커지고 특히 시도민구단이나 리그자체가 셀링리그로 되어버리면 팬들이 아무리 유입되어도 팀충성도가 낮아지니 코어층은 약화되고 악순환이죠..님이 언급하신 브런치글에서 빠진 방법론(?)은 연맹과 KT의 중계채널이 된거죠. 중계라도 파이가 커져서 구단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라도 커지면 자생력에 도움이 될테니요..만약 사나님이나 그리움님 말씀처럼 시기상조라면 어떤 단계를 거처 언제 도입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강원★트레블 아 스플릿 나뉘고 상스 6팀 얘기하신거군요 그건 제가 미처 제대로 못봐서 이렇게 되었네요. 그정도라면 장기적으로 중계 유료화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차원에서라도 해볼 가치가 있겠습니다. 시도도 안해보고 손놓고 있다가 다같이 말라죽을수는 없으니까 충분히 일리 있습니다. 그정도라면 당장 시도해봐도 저도 찬성합니다. 사실 방법론은 브런치 쓴분이나 저희보다 당사자들이 내놔야 하는거고 지금 당장 방법을 물으신다면 저도 구체적 대안은 없습니다. 다만 전체 유료화 말씀하신걸로 제가 착각한 그 정도 시도는(상스 유료화가 아닌) 파이 키우려고 한 시도가 오히려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드린말씀입니다. 다만 상스이후 유료화는 충분히 가치 있어보입니다.
@강원★트레블 저는 개인적으로 태국 TPL을 연구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브런치에도 나오던데 제가 시기상조라고 말씀드린건 일단 좌석 점유율 75% 정도 이상 일괄 달성 이후 유료화 논의를 해볼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 단계 이후 전체 중계 유료화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자꾸 말씀드리지만 상스만 유료화는 아깐 오해해서 그런거고 지금 당장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 유료화는, 동남아에서는 최고지만 결국 아시아레벨에서는 셀링리그인 TPL이 어떻게 셀링이면서 만석이 되고 인기 있는지 연구해서 벤치마킹 시도 먼저 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태국이 다른 즐길거리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경기장이 작아서(우리가 너무 커서일지도) 만석이 될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연구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 대안 제시는 못해도 지금보다 좌석 점유율 높히고 코어가 좀더 볼륨이 커지면 그때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나없인사나마나 네네 TPL이 인구도 많고 축구에 대한 열정도 큰 리그니 배울 점이 많으니 연맹에서 잘 분석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리그 전체 유료화는 저 역시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단계별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하는게 당연히 맞죠~ 좋은 의견 감사해용~
@강원★트레블 그래서 말인데 저는 공짜표도 마냥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트가면 시식코너에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사잖아요. 근데 먹어보면, K리그 의외로 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서 2명이 제가 데려가서 경기 보더니 지금 은퇴한 어떤 선수보고 국대일때 드럽게 못한다고 욕했는데 직접보니 엄청 잘한다고 와서 보니 다르다면서 입문했거든요. 대신 연맹이 일괄로 공짜표 수를 경기장 정원대비 10%로 제한하든지 아님 100~200표로 제한하든지 암튼 일괄 관리해서 객단가 계산위해 빼야겠죠. 암튼 저도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리움님이나 강원님이나 저나 다 리그 위해 건실한 의견 나눈거니 이런게 밑거름이 되서 리그가 잘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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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모르진 않겠지만 우리나라 프로스포츠가 3S 정책에 의해 탑다운식으로 창설되다보니 시스템상 수익창출을 해내기란 많이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