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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1기 노무사입니다.
제가 쓴 합격수기가 댓글이 160개가 달릴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습니다(링크).
이에 이번에는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제 50일 남은 시점에서 지금부터 진입할 경우에 합격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공부에는 정답이 없고, 저마다 역량도 다 다르기에 아래 공부법을 따르면 무조건 합격한다 보장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노무사 수험기간을 오래 거치면서, 그리고 많은 수험생들을 만나보면서 제가 아는 방법 중 가장 합격 방법이 높은 방법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1. 기본 컨셉
(1) 먼저 하루 공부시간을 무조건 10시간 이상 잡아야 합니다. 저희는 인강을 하루에 다섯 개를 들을 겁니다. 따라서 인강 시간만 기본 다섯 시간은 필요하고, 그 외에 복습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추가로 다섯 시간 정도는 필요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단 하루라도 안 하면 떨어진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50일 만에 1차를 합격하려면 10시간 정도는 필요합니다.
(2) 우리는 선택과목을 무조건 경영학을 선택할 겁니다. 참고로 저는 선택과목을 경제학을 했었는데요. 제가 지금 50일만에 1차를 준비한다고 하면 무조건 경영학을 선택할 겁니다. 경제학은 1차가 진짜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범위도 방대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무조건 경영학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3) 우리는 전 과목을 기본강의 정도는 들을 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노무사 수험 지식이 전혀 없는 노베이스라고 가정하면, 독학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죠. 강의는 실강이 아니라 인강으로 들을 거고, 모든 인강은 전부 2배속으로 들어줍니다.
(4) 두 달 동안 엄청나게 힘들 각오를 해야 합니다. 공부를 전혀 안 한 사람이 갑자기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정말 힘들겁니다. 그래도 50일 만에 1차를 합격하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해요. 딱 두 달 동안만 이 악물고 해봅시다.
2. 구체적 공부 방법
(1) 민법과 노동법
우선, 가장 양이 많은 민법과 노동법 인강을 동시에 진행해줍니다. 이 두 과목의 인강은 총 25일 동안 들어줍니다. 우선 민법 강의는 합격의 법학원의 ‘신정운 법무사’님 ‘노무 1차 민법 기본이론’을 들어줍니다. 강의는 그냥 제가 픽해드린 강사님 강의 고대로 들으시면 됩니다.
신정운 법무사님의 민법 강의가 총 69강입니다. 이 강의를 2배속으로 하루에 세 개씩 들어줄겁니다. 그래서 민법은 23일 안에 끝나게 됩니다. 참고로 이때 ‘용어정리 특강’이라고 무료 강의로 제공되는 게 있는데, 이건 시간이 없으므로 안 듣고 패스합니다.
그 다음에 인강을 들으면서 동시에 ‘공부’를 병행해줍니다. 먼저 하루에 세 개 강의를 듣고, 강의가 끝나면 곧바로 그날 강의를 복습을 해주세요. 이때 너무 꼼꼼하게 외울 필요는 없고, 약간 좀 스피디하게 외운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민법 강의 세 개에 대해서 복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동시에, ‘객관식 민법’ 책을 사서 풉니다.
이 민법 진도를 나가면서 동시에 노동법 진도를 나갑니다. 강의는 합격의법학원 김기범 노무사님의 ‘노무 1차 노동법 기본이론’을 들어줍니다. 강의가 총 51강인데 이 강의는 하루에 두 개씩 들어주면 돼요. 그러면 총 26일이 걸리죠? 그런데 우리가 23일 안에 민법을 끝내기로 했으니까, 24일째부터는 시간이 좀 남을 겁니다. 그럼 그때 노동법 강의를 조금 더 들어서 25일 안에 노동법을 다 들어주면 됩니다.
노동법도 강의를 듣자마자 곧바로 그날 강의에 대한 복습을 진행합니다. 동시에, ‘노동법 기출지문 OX 문제집’을 사서 풀어줍니다. 민법과 마찬가지로, 수업 진도에 맞춰서 OX 문제를 풀어주면 좋지만, 시간이 좀 길어진다면 36일까지 기간을 잡고 풀어줘도 좋습니다. 또한 노동법 역시 매일 OX 문제를 풀 때 과거에 내가 틀린 문제들을 한번씩 쭉 다시 훑고 나서 오늘 진도를 풀어줍니다.
자 정리하면, 25일 동안 노동법과 민법 인강을 다 끝내야 하고, 그중에 민법은 23일 동안, 노동법은 25일 동안 끝내야 합니다. 각 과목의 인강을 들으면서 동시에 그날 공부한 부분에 대한 복습을 해줘야 하고, 동시에 내 지식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객관식 문제들도 병행해줘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 단 하나의 프로세스라도 누락해선 안 됩니다.
(2) 경영학과 사회보험법
자, 이제 노무사 1차 공부를 한지 26일째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경영학과 사회보험법 인강을 동시에 들어줍니다.
우선 경영학은 합격의법학원 이해선 노무사님의 ‘1차 경영학 기본이론+문풀’ 강의를 들어줍니다. 강의 개수는 총 33강으로, 하루에 세 개 강의씩 총 11일이면 끝이 납니다. 그리고 민법과 노동법에서 해줬던 것처럼 그날 강의는 그날 복습을 끝내줍니다. 수업에서 문제풀이까지 다뤄주기 때문에 경영학은 따로 객관식 문제풀이를 할 시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수업에서 설명한 내용만 공부하시면 됩니다.
동시에 사회보험법 인강을 들어주세요. 사회보험법은 한림법학원 이주현 노무사님의 ‘2024 이주현 사회보험법 기본이론’ 강의를 들어줍니다. 강의 개수는 28강으로, 하루에 두 개 강의씩 들어줍니다. 이 강의가 끝나면 곧바로 이어서 ‘2024 이주현 사회보험법 문제풀이’ 강의를 들어주세요. 강의 개수는 총 18강으로, 마찬가지로 하루에 두 개씩 들어줍니다. 그럼 사회보험법은 총 46강으로, 하루에 두 개씩 듣기 때문에 23일이 걸립니다.
아니 그럼, 사회보험법은 거의 시험 직전까지 인강만 들어야 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사회보험법은 법령이 매년 최신화 되고, 세세한 숫자 하나하나를 외워야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휘발성이 매우 강해요. 따라서 시험 직전에 인강으로 최신화된 지식을 다 외워놓으면 되지, 인강을 빨리 듣고 기출을 계속 돌릴 필요가 전혀 없어요. 저도 1차 시험 직전에 사회보험법은 기출은 한 번 정도만 풀었지, 나머지는 전부 교재에 있는 문제들만 풀었거든요. 심지어 그때는 문제풀이 강의도 안 들었죠. 그런데 올해는 시험 유형이 바뀌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문제풀이 강의까지 들어주는 전략으로 가는 겁니다.
(3) 인강을 다 들은 후
경영학은 11일이면 인강을 다 듣는다고 했어요. 그럼 그 강의를 다 들으면 뭘 해야 할까요? 그 다음엔 4일 동안, 경영학을 빡세게 공부해서, 1회독을 쭉 돌려줍니다. 노동법과 민법도 이때 1회독을 돌려주면 좋기 때문에 같이 공부해주세요.
4일 동안 경영학 1회독이 끝났다면, 이제 50일 중에 40일이 지났고, 시험까지 딱 10일이 남았습니다. 이제 그 10일 동안 시간을 재고 기출문제를 풀어주면 됩니다. 기출문제집은 시대고시에서 나온 노무사 7개년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주세요. 하루에 각 과목을 2회씩 풀어주면 됩니다. 그럼 하루에 총 6개의 기출을 푸는 겁니다.
처음에 기출을 풀다보면 점수가 40점대나 50점대가 나올 거에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걱정하지 말고, 계속 풀다보면 점수가 높아질 거라는 예상을 하고 계속 풀어줍니다. 그렇게 한 3회차 정도 풀다 보면 60점 넘기는 과목들이 나올 거고, 그건 여러분이 잘 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지막 즈음에는 70점을 넘기는 게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4) 봉투모의고사 & 4 days
시험 3일 전에는 합격의법학원에서 파는 봉투모의고사를 사서 푸세요. 지금 확인한 바로는 민법만 봉투모의고사가 나왔는데, 그때까지 다른 봉투모의고사가 나오면 다 풀고, 민법만 나왔으면 민법만 풀어주면 됩니다. 이 봉투모의고사는 그저 24년 달라진 시험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점수에 전혀 연연해할 필요가 없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봉투모의고사는 각 과목별로 한 2회차 분만 풀어보면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시간 관리용으로만 활용해주세요.
이후에 남은 기간 동안은 기본이론서 계속 돌리고, 객관식문제집과 기출문제 중에 틀린 문제들을 무한 반복하는 시간입니다. 특히 사회보험법은 시험 전까지 인강 듣고 바로 복습하는 거 잊지 마시고, 강의 다 들은 후에는 미친듯이 회독을 돌려야 합니다. 사회보험법 기출은 불안하다면 한 두번은 풀어봐도 되는데 그 이상은 무의미합니다. 사회보험법은 오로지 지식을 외우는 데 집중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학원에서 항상 1차 시험 직전에 4 days 강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시간이 없으니 이건 당연히 듣지 못합니다. 저 또한 4 days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4 days 안 듣고도 합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남들 따라서 들어야할 압박을 전혀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로 보면 난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상을 첨부해드립니다(클릭). 보시고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1차 시험 꼭 합격하고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 화이팅입니다!
1차 공부 막막했었는데 큰 도움 됩니다 감사해요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막막했는데 도움 너무많이돼요🥺🥺 지우지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1차 합격까지 화이팅입니다 :)
독학은 아무래도 무리일까요?
독학은 할 수 있긴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이 지름길입니다. 독학은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스스로 겪으며 헤쳐나가야 하죠ㅠㅠ
이해선노무사님 기본이론문풀 강의 듣고 있는데 강의가 이해 안되면 그냥 외우고 문제 선지 외우는게 최선이겠죠..?
네네ㅠㅠ 사실 민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해 안 가는 거 많았는데 그냥 다 외워버렸어요. 지금은 어쩔 수 없습니다. 객관식 시험은 이해도가 전혀 중요치 않으니, 그냥 달달 외워버리셔요 :)
@니카루피 그렇군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작년 8월부터 조금씩 병행하고 있어서 겨우 이만큼(노동법 뺀 기본이론 3과목+4과목 문풀강의 패스) 온건데 저건 50일안에 다 주파하는 방법이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건 초인적인 힘이 있어야 가능해요! 절대 범인은 할 수 없는 방식 ㄷㄷㄷ 저건 반드시 합격으로 이끌 방법이긴 하네요 ㄷㄷㄷ
맞아요! 50일 안에 해야하는 거라 조금 빠듯하긴 합니다만...좋은 방법임은 확실합니다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
합격의 기운이 합격하길 바랍니닷!!
조급한 마음이었는데 ㅠㅠ 이글을 보니 맘을 다잡을수있겠어요! 감사합니다 :)
문풀 강의는 안 들어도 될까요? 사실 민법이랑 노동법은 들어야하나 고민하고있었거든요 ㅎㅎ... 저는 추천해주신 강사님 아닌 다른 강사님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슈슝 강의를 듣는 시간이 아까워서 강의를 안 들을 수 있다면 최대한 안 듣는 게 좋긴 합니다. 안그럼 인강에만 의존하게 돼서 실력을 쌓을 시간이 부족해요....! 시간이 좀 많이 남아 돈다면 들으셔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안 듣는 거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민법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인강은 한참 전에 들었지만 채권쪽은 이미 날라가가지구 객관식 가지고 지문 익숙한정도로 푸는 중인데 이게 맞을까요? 기본서만 계속 읽기엔 이해도 안되고 그러네요..ㅠㅠㅠㅠ 민법이 어려워서 원래 이렇다고는 하는데 우선 이해는 안가도 풀면서 지문에 익숙해지는게 답인가요? 시간적으로 채권을 다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ㅠㅠ
어차피 기본서 달달 외워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안갈수 있습니다. 그게 민법의 특징이거든요! 시간이 없으니 객관식 민법으로 지문 익숙해지게 만드셔도 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항상 둘 다 동일한 비중으로 공부했어서, 이상적인 답변은 시간을 어떻게든 내서 둘 다 챙기라는 겁니다. 제가 이론 강의를 반드시 들으라고 했던 것도 기출 위주로 하기에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기출은 몇 번 반복해서 풀다보면 금세 눈에 익어서 나중에는 공부할 게 없어집니다.
굳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지금 기출 위주로 하고, 기출을 빨리 다 뗀 다음 이론을 무한회독 하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와드 박고 갑니다
혹시 노동법이랑 경영학은 2차 gs 0기만 듣고 1차는 객관식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1차 기본강의 듣는 걸 꼭 추천하시는거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