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하고 금요일 오이도 다녀왔습니다.
오이도 주변에 모텔이 없다는걸 가서야 알게 됐죠 ㅡ.ㅡ;;;
근처 시화 쪽으로 돌아나오다 보니 모텔이 몇개가 보이는데 입구쪽에 차 몇대가 서 있어서
마치 차가 막 나가서 여유가 생긴 x-motel(이하 엑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발레파킹 가능합니다.
금요일 숙박 35,000원 받고 입구에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있고 아이스크림은 500원에 팔더군요.
어쨌든 애인과 간만에 온거라 즐거운 맘으로 회를 사서 올라갔는데 정말 어이없는 시골스런 분위기...
-최대한 밝게 찍은겁니다. 등이 몇개 나가서 조명이 굉장히 어둡고 뒤에 저 그림은 네온등이 나옵니다 ㅡ.ㅡ;;;
-침대는 보시다시피 원형 침대
-입구에 조그마한 세면대 한개
-벽에 네온등 보이시죠? 예전 이 모텔이름이 천마였었는지... 베개에 선명히 드러난 저 이름...
-컴퓨터 인터넷선이 빠져서 안되더군요. 끼워서 하려다 책상 들기 귀찮아서 안했어요.
-아차 사진 돌리는걸 깜빡했군요. 음료수, 주류, 안주, 컵라면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 입니다.
-자판기 확대 사진입니다. 가격보고 별로 안내키더군요.
-냉장고 안에 내용물입니다. 벤젠을 마시기 싫다면 비타 짝퉁은 안마시는게 좋겠죠?
-정수기는 아니고 냉온수기...
-욕조 솔직히 좀 지저분 해서 들어갈 맘 안남
-옛날 고객이 세면대에 무슨짓을 한건지...
-좌변기 옆에 휴지각 보이시죠? 다방에서 야한 선전문구와 사진을 부착하여 전화하랍니다.
-TV는 큽니다. 홈시어터 안됩니다. 리모컨에 숫자 버튼이 없어서 일일이 채널을 위 아래로 꾹꾹 눌러줘야 합니다.
총평 - 딱 35,000원 짜리 방입니다.
- 므흣한 분위기 조성 잘 안되실듯...
- 방안에 다방광고물이 너무 많습니다. (외로운 남성 혼자가심 적당할듯한 방)
첫댓글 ㅋㅋㅋ나 안산사는데... 여긴 가지말아야겟다고 마음먹게한 고마운 후기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