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셨나요?
정말로 세계의 여왕이라는 극찬을 받을만큼 멋지더군요. ^^*
안타깝게도 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올림픽 끝나고 겨우 하루 쉬고 또 다른 경기를 치르고자 나갔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빕니다.
지난 동계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의 움직임 뒤로 보이는 관중석에서 'KIM YU-NA'라고 쓴 펼침막이 가끔 보였습니다.
'연아'를 왜 YU-NA라고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로마자 표기법 제3장 제4항에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쓴다.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Kim Yuna'라고 써야 바릅니다.
그러나 Yuna를 '유나'라고 읽을 수가 있으므로,
이런 때는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Yun-a라고 쓰시면 됩니다. 그러면 [연아]라고 제재로 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더 짚고 싶은 게
김연아를 'Kim Yuna'라고 쓰는 것은 영어 이름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말 이름 김연아를 '로마자'로 'Kim Yun-a'라고 쓰는 것이지
이게 결코 영어 이름은 아닙니다.
김연아 선수의 영어 이름이 있는지,
있다면 뭔지 저는 모르지만,
영어 이름은 글로리아 라든가 마거릿 같은 게 영어 이름입니다.
'Kim Yun-a'는 김연아 선수의 영어 이름이 아니라
우리말 이름을 로마자로 적은 겁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