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영적 버팀목] 입니다.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을 때는 묘목을 제외하고는 일정 기간 삼각 버팀목(부목)을 만들어 나무 밑을 받쳐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나무가 뿌리를 제대로 내려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의 크기에 따라 버팀목을 제거하는 기간이 다릅니다. 작은 나누는 1년 내지 2년, 큰 나무는 3년 이상 버팀목을 해 줍니다.
우리 인생길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하나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공동체 삶에는 영적 버팀목이 필요합니다.
영적 의미의 버팀목은 인생 여정에서 기대어 쉴 수 있고, 신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인격적 대상을 말합니다.
물론 이 현실 세계에서는 어떤 사물도, 사람도 영구한 버팀목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시적인 것들을 통해 영원한 근원지에 삶의 뿌리를 내리게 하십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 권력이 있는 사람, 병약한 사람 모두 그들의 여정에 버팀목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의 삶에서 저를 지탱해 주는 버팀목 같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저는 참된 버팀목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참된 버팀목이신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맡길 때, 생의 마지막을 부활과 영생으로 약속받는 기쁨을 누립니다.
임영수 著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