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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철쭉과 눈이라도 함 맞춰 볼 요량으로 이른 아침에 탑승을 한 느림보 리무진이 태백산
유일사 입구에 이르자 그 거친 숨을 조금씩 고른다.
심설산행이나 새해 기맞이 산행으로 느림보 산악회를 따라 몇 번을 온 적은 있었지만 철쭉 피는
이 계절에 태백산을 찾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신작로 처럼
넓은 등산로를 오르노라니 강 대장님을 비롯한 여러 분의 여성 대원들은 평탄한 등산로가 도무지
성에 차지 않는지 가파른 경사로 이어 지는 샛길로 빠져 버린다. 요즘은
달구리엔 힘이, 주머니엔 쪈이 넘쳐 나는 건 여성이고 산엘 오르자니 다릿심이 부족하고 나가서
놀자니 쪈이 없어 대충 집꾸석에서 뒷통수 슬슬 긁으며 사모님 눈치나 보는 건 숫놈 이란다.
부풀어 오른 뱃때지를 끌어 안고 한참을 오르노라니 데크가 있는 어느 곳에서 강원도에서 왔다는
몇 분의 줌마 대원들이 태백산 곰처럼 미련해 보이는 내가 몹시도 애처로워 보였는지 어데서 왔냐고
물어 보길래 얼결에 태백과 소백이 맞 닿는 정감록의 십승지 안동땅에서 왔다고 하니 불문곡직하고
요즘 힛트 치고 있는 안동역이란 노래를 함 불러 보란다. 가까운 친구들이
가끔 물어 본다. 안동역이란 노랫말이 나온 특별한 연유가 있냐는 거다. 물론 없다.
우리 어릴 적 안동의 명물은 당시 안동역에서 숙식을 하던 영길이 엄마와 복구독구이 라는 이상한
별명을 가진 중년 남성, 이렇게 두 사람인데 둘다 정신이 약간은 오락 가락 하는 사람이다.
영길이 엄마는 역 대합실에서 구걸이 주 수입원이고 복구독구이는 안동 인근에서 잔치나 초상 같은
큰일이 있는 집에 가서 큰일이 있다는 소문을 듣곤 미제 분유깡통을 팔에 걸고 찾아 드는 걸인들을,
대문앞에서 교통정리해 주고 밥을 얻어 먹는 것이 민생고 해결의 한 방편인데 복구독구이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걸인 답지 않게 피부가 우리 느림보의 곰순님 처럼 몹시도 희면서 특이하게도 대머리여서
멀리서 보아도 신수 하나는 훤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중국 관상학에서도
대머리가 거지가 되는 경우는 아주 특이한 일이라고들 한다. 서울역이나
파고다 공원 인근을 지나면서 노숙자들을 유심히 보면 대머리를 가진 분을 찾기는 쉽지 않다.
요즘은 미친놈을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하지 않고 조현병 환자라면서 기분 좋은 소리로 불러 주는데
사실은 그말이 그말인데 정신분열은 말 그대로 정신이 분열되었기 때문에 매사를 정상인과 받아 들이는
것이 전혀 다르다. 중국의 노신이 쓴 광인일기는
피해망상증 환자를 다룬 책인데 이 피해망상증 환자는 어느 순간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전혀 다른 얼굴로
흉기를 들고 자신을 해치는 걸로 보인다 그래서 이 미친놈도 살아야 겠기에 미리 선방으로 애꿎은 사람을
칼로 찌르게 되는데 여기서 아주 쉽지만 몹시도 난해한 질문 하나를 던져 보께요.
오뉴월 염천에 솜 바지 저고리에 오리털 파카를 입고 대가리엔 털벙거지를 뒤집어 쓴 미친놈은 과연
어떻게 되냐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친놈이 넘 더워서 끝내는 떠서 죽을 꺼란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임다. 정답은 미친놈을 지켜 보는 아니 미친놈들이 속이 뒤집어져서 디비
진다는 것이다. 미친놈도 더우면 옷을 벗고 추우면 옷을 반드시 껴 입습니다. 지꿈
미친놈은 몹시 춥게 느껴 지고 있고 그래서 춥지 않을려고 솜바지를 입은 것 뿐입니다. 대머리 아저씨의
얼굴과 머리의 경계선은? 세수할 적에 손 닿는 곳 까지가 얼굴이고 머리 감을 적에 만져지는 곳 까지가
대가리 임다. 유대교의 랍비에게 몸통은 하나인데 머리가 둘 붙어 있는 샴 쌍둥이는 한사람이냐 두사람이냐고
물으니 한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다른쪽 머리에서 앗 뜨거 하는 소리가 나면 한몸이고 아무 소리가
없으면 두몸이라고 한다. 태백산에서 건네다 보면 멀리 함백산이 보이고 그 뒤로 끝간데 없는 산맥이 까마득히
펼쳐 진다. 저 산맥의 뒤 그 뒤 뒤 뒤를 계속해서 따라 가면 그 맨 뒤가 어덴지 아세요?
지구는 둥굽니다. 아주 가깝습니다.돌고 돌아 당신의 발뒷꿉치가 바로 그 종착역입니다.
주목 군락이 보이기 시작하는 산만데기(summit, peak, 정상) 가까이 오르자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구치던 전투기가 일순간 기체를 비틀며 급강하를 하기 시작한다. 산행 오는 길에
느림보 리무진 내에서 강 대장님께서 산행안내를 하던 중 태백산 천제단 후사면에 전투기 사격연습장이
있고 그 연유로 어떤 시간대에는 꽤나 시끄럽다던 말을 떠 올리며 고개를 한껏 젖히곤 정신없이 하늘을
올려다 본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에서 제작한
F-16 전투기 같아 보이는데 ,,,
우리 어릴 적 하늘에서 삐라를 뿌리는 잠자리 비행기가 있었다. L-19라는 정찰기 였었고 해방후에는
F-51 무스탕 전투기와 신 상옥 감독 신 영균 최 무룡 주연의 빨간마후라에 나오는 F-86 쎄이버 그 이후
월남전에서 맹위를 떨쳤던 F-4, 5 팬텀 전투기 뒤를 이어 오늘의 F-16, 쌍발엔진과 조종사가 두명이
탑승하는 복좌형의 F-15 전투기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 도입을 추진중인 록히드 마틴사의 F-35 전투기가
우리 공군 전투기의 대충적인 역사이고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렙터 전투기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과
보잉사에서 제작을 하였는데 억만금을 주어도 절대로 팔지 않는 극비의 전투기이고 현재 레이건호와
칼빈슨호 같은 미국의 항공모함에선 F-14 톰켓 F-18 호넷 슈퍼호넷을 주력기로 사용하는데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창공을 누비던 전투기닷.
바람 세찬 천제단 후사면을 내려다 보니 멀리 어느 산골짜기에 활주로,관제탑,격납고와 모형 비행기
등등이 보이고 어느 계곡은 사격 타켓트인지 움푹 파여서 맨살이 보인다. 삶은 돼지 대가리 김 정은이가
헷또하여 도발을 할 경우 오늘 실전처럼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대한민국 창공의 보라매들이 영화
빨간마후라처럼 번개같이 날아 올라 아작을 내 버리길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며 장군봉 아래 어느 안부
무덤가에서 점심상을 펼쳤다.
산행을 하다 보면 이런 높은 높은 산만데기에 후속들이 발복을 하고져 애써 써 놓은 무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지관들의 말에 의하면 높은 산만데기엔 명당이 없다는 것이고 내 개인 소견으론 자기 선조 무덤
잘 썼다고 후손이 발복한다는 논리는 허구란 것이다. 중국의 어느 황제에게
지관이 아부를 하고져 황제의 아버지 산소를 명당에 잘 썼기 때문에 오늘날 황제가 되셨고 앞으로 성군이
될 것이라며 조아리자 황제 왈. 나는 아버님 산소를 잘 써서 그렇다 손 치고
같은 아버지 밑에서 나온 내 동생은 무신 사유로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냐는 것이다.
뛰웅. 장군봉에서 부쇠봉을 거쳐
현불사가 있는 백천계곡 꺼증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 오면서 세 기의 묘한 무덤을 만나게 된다.
자그만 구덩이가 보이고 구덩이 벽면엔 호박돌이 켜켜이 잘 쌓여 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고분의 한
형태인데 이 구덩이 위엔 마지막으로 넓직한 덮개석을 덮어 둔다. 만일에 군인들의 참호 용도로 만들어
졌다면 크기도 맞지 않고 호박돌도 당연히 없어야 하고 구덩이도 서로 유기적으로 여럿 형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고려 고분은 꼭히 산 정상이 아니여도 반드시 산봉우리에 쓴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 옛날 힘들여
시신을 울러 매고 이런 고지대를 찾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어쩌면 살아 있는 부모를 내다 버리는, 길이
멀어서 다시 집으로 찾아 올 수가 없는 생매장을 하는 고려장의 흔적일까? 두번째 분묘는
잡목과 풀이 무성한 제법 큰 형태의 분묘인데 후손들이 만들어 놓은 아주 자그만 비석이 있긴 있었지만
저 정도라면 관리가 되지 않는 무연고 분묘가 틀림없어 보였고 마지만 무덤은 같이 하산하던 강 대장님이
등산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을 하였는데 흔히 말하는 돌무지라는 무덤이다.
봉분을 흙으로 덮지 않고 대신 구들장을 놓는 판석들을 켜켜이 쌓아 올렸는데 돌의 재질이 천제단을 쌓아
올린 돌과 비슷해 보인다. 조상 묘소 문제로 최대의 극성을 떨었던 이가 바로
격암 유록을 쓴 남 사고인데 아버지 묘를 아홉번이나 파 헤쳐서 열번째 무덤을 새로 조성하는데 어느
노인이 나타 나서 구천십장 남 사고야! 비룡 승천 좋아마라 고사 괘수가 아니더냐? 깜짝 놀란 남 사고가
주위를 돌아 보니 노인은 간데 없고 구천 십장을 하는 지금의 묫자리는 룡이 하늘을 나는 명당터가 아니라
죽은 뱀이 고목에 걸려 있는 악터란 것이다.
능선길은 멧돼지가 정신없이 파 헤쳐 놓아 양탄자처럼 걷기엔 아주 좋았고 강 대장님과 곰순님 이 두 여성
대원은 내려 오면서 멧돼지가 나타 날까 약간은 무서웠던 가 보다. 혼자 터덜 터덜 내려 가는 나를 만나더니
사람 멧돼지가 동행을 하니 이젠 안심이란다.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 계곡을 따라 내려 오니
백천 계곡을 낀 어느 포근한 계곡에 불승종 현불사를 건너는 콘크리트 교량이 보인다.
그 전에 우리나라에서 똥 꽤나 뀌던 정치인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부모 산소를 어떤 이유를 달아서던 이장을
하였고 앞으로 기술하는 태백산 현불사에 대가리를 디 밀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인데 참고로 박 정희
대통령을 시해했던 김 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동생 김 항규씨도 여기 현불사의 독실한 신도이다.
우리 느림보의 최연소(?) 여성 대원이신 허 교장님은 오늘 친구 한분을 대동하였고,요즘 편치 않은 무릎
사정도 있고 하여 당신이 교직에 봉직하실 적의 애제자 한분이 현불사에서 승려로 계시기 때문에 구태여
산행을 포기하고 막바로 현불사를 찾게 되었는데 현불사에 출가한 애제자는 수재급의 두뇌로 졸업 후 결혼하여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어느 날 몰록 깨치는 바가 있어 이곳 현불사로 출가를 하였다고 한다.
연천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던 불승종 현불사의 개창조인 설송 스님은 도력이 깊었던가 보다 대통령
선거에 떨어진 김 대중 전 대통령이 현불사를 찾자 다음 대통령은 당신이라고 확언을 한다.
김 대중씨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니 당연 난리가 났고 이곳 현불사에도 후일 김 대중 대통령 방문비가 세워
지는 광영을 안게 되는데 사실 이 예언이란게 묘한 꾸석이 있다. 일평생을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던 김 대중씨가 언젠가 한번은 대통령이 될 것이란 건 에지간한 사람은 다들 알고 있었던 일이고
이런 예언이란 건 확률이 반반이다. 되느냐? 아니 되느냐? 대표적인 예로
북한 김 정일의 죽음을 예언하였다고 장안의 화제를 뿌렸던 심 진송이란 무속인이 있다. 이미 중풍을 맞아
빌빌 거리던 김 정일이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란 건 삼척 동자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더욱 재미있는 일은
이런 인기로 신이 선택한 여자란 책을 펴내 쨥짜름한 재미를 본 심 진송 무속인이 얼마 전에 후편을 출간하여
몇 줄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책장 첫머리에 어느 지인의 소개로 동남아에서 사업을 한다는 어느 놈팽이를 만나
제법 많은 살림을 탕진하였다고 자랑(?)을 한다. 돈만 주었겠습니껴? 반반한 얼굴에 아랫도리는 덤으로
주겠죠 무어. 명색이 점쟁이란 사람이 하루 천기도 모른 채 사기를 당한 얘기를 영웅담 처럼 자신의 저서에
떠억 허니 올리는 이유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더. 마지막으로
유불선에 통달하셨던 오대산 탄허스님께서 충주 월악산 영봉이 충주호에 비치고 이어 여자 임금이 탄생하고
3~4년 후에 남북통일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는데 그 여자 임금 지꿈 가막소 내에서 산 싸구려 딱핀으로
올림머리를 하고 법정만을 부리나케 드나 들고 계신데 통일은 언제 한데요?
현불사 인근은 뒷풀이가 불가하다고 하여 제법 먼 길을 돌아 오다 어느 주차장에서 잠시 상을 펼치고
돌나물이 듬뿍 든 션한 물김치와 도토리묵으로 포식을 하곤 느림보 리무진에서 지친 몸을 잠시 기대 본다.
사정상 몇 주 쉬고 옥천 천태산에서 뵈어야 겠습니다. 덤으로 옥천이 고향이신
육 영수 여사님의 묫자리와 이곳을 점지한 당대 최고의 관상가이자 지관이었던 청오 지 창룡과 발복을
위해 있던 절을 없애 버리고 자신의 아버님 산소를 이장했던 고종 임금의 생부 대원군의 비화를 연계하여
잼나게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전에
설송스님의 명성이 하늘을 찌를 시절 삼성그룹의 이 병철 회장님이 중병으로 사경을 헤매이게 되고
이 회장님의 서사위(첩의 몸에서 난 딸의 남편) 한분이 이곳 현불사를 찾게 되는데 이 병철 회장님의 손주
이자 삼성그룹의 2인자인 이 재용 부회장님 또한 그런 공덕이 양에 차지 않았던지 딱핀을 꽂은 범털 한분과
함께 지금은 가막소에서 몸을 씻고 있습니다. 천태산에서 그 후속담을 약속 드리며 이만.
분당 탄천변의 펠콘 돌삐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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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행 이야기를 읽고 그냥 지나치면 예의가 아닐것 같아 한마디 드립니다.저는 이런 재미있는 글 처음 읽었습니다.
지관이며,대머리며,전투기의 기종이나 옛 용어등 각분야에 해박한 지식이며
표현력이 자유자재로 필력이 엄청납니다.제가 최대한 극찬한다하더라도 본인에게는 성도 차지않겠지요? 당연하게 생각 하시겠지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상이십니다 .전 느림보 입문한지 한두달되는 초년병이라서...동행하는 날 인사드리겠습니다.걸직한 글
잘근잘근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돌삐는 무슨뜻인가요?
-동산서 뛰어노는 한쬐그마한 한 아이, 童園拜
돌삐는 제 고향말로 돌멩이란 뜻입니다. 백범 김 구 선생님께서
백정과 범인의 평범한 두 글자에서 아호를 따 오셨듯이 저도 구냥
낙동강 백사장에 굴러 다니는 평범한 돌멩이가 웬지 좋아 보여서 그리
명명 하였습니다. 산만데기 산대베기는 산 정상을 산자락 산비탈은
산삐알이라고도 합니다. 분당의 명품 산악회 우리 느림보에서
자주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느림보 회원들은 심성들이 참으로
좋으신 분들이십니다.
돌삐님 연이어 두주뵈었네요.
천태산에 왕림하신다니 그때뵈어요.
아주 오~~랜만에 읽어보는 돌삐님의 산행일기,
역시 산행일기 읽는맛이 쏠쏠합니다
항공대 총장님쯤 되시나요?
전투기종을 어찌그리 좔 좔~ 꿰고 계시나요?
다방면으로 해박하시다는건 알았지만 읽노라니 해박하심을 뛰어넘어 기립하여 찬사를 보냅니다.
몇주 쉬신다니 섭섭하긴 한데 기약이 있는것이니 그날을 기다리께요.
감사합니다~^^
잘근잘근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2)
돌삐님 한주만 쉬고 속리산 묘봉에 오세요.
묘봉에 올라 천황봉에서보터 이어지는 속리산 연봉들을 바라보면
멋진글이 떠오를거 같습니다.
돌삐님이 오셔야 산행기 읽는 재미를 기다릴 수 있지요.
지리산 한주 쉬시고 묘봉에서 만나요~~^^
묘뵹 코스에는 바위들이 아주 멋지고 재미 있답니다,
천태산 영국사에서 뵙께요. 빌어 묵을 예폔네가 장인어른 회갑 때
저보고 때때옷 입고 재롱잔치 벌이래요. 요즘 연습에 열중하느라 좀체
쨤이 나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