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포항남부보건소 해병대원 정신건강 검사

[529 이종일]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 남구보건소의 정신건강 클리닉 프로그램이 군 장병들의 건강한 병영생활로 나타나고 있다.
 
30일 포항남부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장병들의 우울증과 자살 척도를 파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신건강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7일 해병대 1사단 전차대대 간부와 장병 4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장병들에 대한 정신건강 검사는 201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 역학 실태조사에서 남성 우울증 유병률에 비해 군 장병들의 주요 우울장애 유병률이 4.6%로 2.5배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보건소 측은 자살 고위험군을 파악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군 간부들을 '게이트키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50명에 이어 올해 교육받은 50명의 간부들이 장병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보살피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군 병원에 입원한 장병 수는 4만5175명에 달한다.
 
자살예방사업과 무료 정신건강 상담 문의는 포항 남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054-270-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