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초 지방대이지만 평소부터 꼭 가고 싶은 서울본사의 대기업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근데 신검까지 정상적으로 받고 합격한 신입사원 소집을 앞둔채로 저의 어머님께서 병환이 깊어져 결국엔 수술을 해야 했죠...자궁에 혹이 자라서 바로 때지 않으면 위험했답니다. 그전부터 건강은 안좋았었는데....전 어머님 걱정 80%, 그리고 가고싶었던 기업못가는것 20%해서.....슬픔에 복받치는 목소리로 다른사람에게 기회를 주라는 내용의 전화를 날렸죠...당연히 어머님은 가시라고 하지만 저에겐 "가지마라...**야..보다 더욱 심하게 들렸습니다."집안의 장남이고....돈벌이도 시원찮고 몸까지 아프신데 제가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이 되어드리고자 집인 울산이나 부산근방으로 직장을 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반가운 현대중공업 채용공고...가 떴었죠...
전 당연히 젤 먼전 물어본 질문이 "현대중공업내 계열회사 즉 현중, 미포조선, 삼호조선 이세가지중 1지망, 2지망...에 따라 합격자가 배치되겠죠?"하는 질문이었고 당연히 그렇다고 확답을 들었습니다.
첫댓글 님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조금 고려가 될 것 같습니다. 님 속상해 하시지 말고 빚져야 본전인데 한 번 전화해보세요. 말단 직원한테 하시지 마시고 최소한 인사과장님한테 전화하세요.
저도 그렇게 한번 시도해 보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능하면 전화보다 직접 가는것이 어떨지요? 일단 합격도 했는데... 못 찾아 갈건 또 몹니까? 효도한번 하자는데...
현중 연락 못 받으면 떨어진거군요... ㅠㅠ 흑흑.. 되신 분들 축하드려요..
먼저 전화를 해서 높은 분이랑 시간을 서로 맞추신 다음 찾아가세요. 박카스 한박스 가지고. ^^ 사연을 말씀드리고 선처를 바래야죠. 정안되면 가족들 데리고 이사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막막해도 죽으란 법이야 있겠습니까. 힘내십시요.
힘내십쇼~ 어머님 병환 좋아지시길 빕니다. 화이링~
혹시 지망회사 중 삼호조선이라고 기록하지는 않았나요? 저같은 경우는 미포조선가게 되었는데(현중은...)
T.T 당근 현중 1지망 미포 2지망 했죠.....
힘내세요!!! 뜻이 있으신 분이니까 반드시 길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