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자신의 마음을 지켜보면, 그대는
자신이 관찰자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하라지 : 낡은 자아는 그대 자신의 자아입니다. 갑자기 원인 없이 불쑥 싹트는 상태는 아무런 자아의 흔적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신'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씨앗도 없고 뿌리도 없는 것, 싹터서 자라거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지 않는 것, 갑자기 아주 찬란하게, 신비롭고 경이롭게 생겨나는 것을 '신'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그것은 전적으로 예기치 못한 것이면서도, 불가피한 것이고, 무한히 친숙하면서도 가장 놀라운 것이며, 모든 희망을 넘어서 있으면서도, 절대적으로 확실한 것입니다.
그것은 원인이 없기 때문에 장애도 없습니다. 그것은 단 하나의 법칙, 즉 자유의 법칙을 따릅니다.
하나의 연속성, 하나의 계열, 한 단계로서의
이행을 의미하는 것은 실재할 수 없습니다.
실재 안에서는 어떤 진보도 없습니다. 그것은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어떤 것과도 관계되지 않습니다.
질문 :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 그대는 그것을 실현할 아무 방도가 없지만, 장애를 만들어내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1) 그대 자신의 마음을 지켜보면서, 그것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십시오.
2) 자신의 마음을 지켜보면, 그대는
자신이 관찰자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3) 움직이지 않고 서서 지켜보기만 할 때,
그대는 (또한) 자기 자신이, 관찰자 이면의 빛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4) 그 빛의 근원은 어둡고,
앎의 근원은 알 수 없습니다. 그 근원만이 존재합니다. 그 근원으로 들어가 거기에 안주하십시오.
그것은 하늘에 있지도 않고 일체에 두루한 에테르(ether-空)에 있지도 않습니다.
신은 위대하고 경이로운 모든 것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이 저에게서 나옵니다. 그 근원이 저이고, 그 뿌리 원천이 저입니다.
실재가 그대 안에서 폭발할 때, 그것을 신의 체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신이 그대를 체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대가 그대 자신을 알 때, 신이 그대를 압니다.
실재는 어떤 과정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폭발입니다. 그것은 마음을 확연히 넘어서 있지만,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잘 아는 것이 전부입니다.
마음이 그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됨으로써, 그 마음이 그대를 무력화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마음이 그대를 기만합니다. 그것은 도둑을 감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그대가 도둑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도둑맞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대는 마음에게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지만, 거기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
우리는 참으로 깨어 있는 상태로 깨어나지 못합니다. 생시의 상태에서는, 무지로 인해 세계가 나타나, 우리를 하나의 생시-꿈(waking-dream) 상태로 데려갑니다.
잠과 생시 둘 다 잘못된 명칭입니다.
우리는 꿈을 꾸고 있을 뿐입니다.
참된 생시와 참된 잠은 진인만이 압니다.
우리는 우리가 깨어 있다는 꿈을 꾸고,
우리가 잠들어 있다는 꿈을 꿉니다. 세 가지 상태란 그 꿈 상태의 다양한 모습일 뿐입니다.
일체를
하나의 꿈으로 취급함으로써
우리는 해방됩니다.
꿈에 실재성을 부여하는 한,
그대는 그 꿈의 노예입니다.
......
우리는 발전하지도 않고
쇠퇴하지도 않습니다.
일체를 하나의 꿈으로 보고
거기서 물러나 있도록 하십시오.
ㅡ I AM Thatㆍ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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