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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최근 '송민순 회고록'의 내용을 두고 논란이죠. 노무현 정부가 2007년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북한에 사전의견을 구한 뒤 기권했다는 내용인데 새누리당은 국기문란 행위라고 하고 더민주는 명예 훼손이라며, 북풍몰이를 중단하라고 합니다. 지난 2012년 대선 앞둔 시점에 붉어진 노무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 논란과 닮은 꼴이네요.
2012년도 당시의 북한 평양 방어부대의 기밀문건을 MBC가 단독입수해서 내용을 보니 김정은의 비공개 지시와 북한군 비리 등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었는데. 김정은 집권 초, 야포 대부분이 녹슬고, 내부비리로 군 사기도 엉망이었고 특히 장교마저 생활이 힘들어 쥐약을 먹고 죽고 싶다고 얘기한 내용도 적혀있었습니다.
요즘 북한에서는 경비행기로 평양을 둘러보는 관광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체사상탑과 김일성 광장 등 평양의 주요 명소를 2천 미터 상공에서 25분 동안 살펴보는 건데요. 지난 7월 말 시작돼 지금까지 4천여 명의 평양시민과 외국인관광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요금은 우리 돈 약 17만 원 정도입니다.
중국이 어제(17일) 오전, 7번째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선저우 11호는 이틀 뒤 지난달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2호와 도킹하여 두명의 우주비행사가 톈궁2호에서 30일간 머물며 원격의료와 가상현실 등 각종 실험을 진행합니다. 중국은 내년초 첫 우주화물선 톈저우 1호도 발사합니다. 이어, 2018년 우주정거장 첫 모듈도 발사해 2022년 유인 우주정거장을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 씨가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주 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 행정법원이 지난달 30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기업끼리 담합을 한 사건에서 먼저 자진 신고를 한 기업에는 과징금을 면제해 줍니다. 이른바 '리니언시 제도'라는 건데요, 이 제도가 불공정 거래를 한 기업에게 면죄부를 주는 제도로 전락하지 않도록 투명한 운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듣는 인터넷 방송을 팟캐스트라고 하죠. 간단한 녹음 장비와 얘깃거리만 있으면 누구나 팟캐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본격 도입된 지는 5년인데, 한 해 9천 개 가까운 개인 방송이 만들어져 가히 열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팟캐스트 10에 8은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게 그렇게 느끼기만 할 뿐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매운맛 자체가 체내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게 되어 몸의 전체적인 스트레스 수치를 오히려 높이는 겁니다. 실제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식품으로는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와 고구마, 카레, 와인 등이 꼽힙니다.
배가 너무 부르거나, 음식이 얹힌 것 같고 속이 답답할 때 소화제 대신 많이들 찾는 탄산음료. 하지만 이 역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과식 상태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는 건 소화불량을 부추기는 일, 이럴 땐 당분이 적게 든 매실액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농작물 재배지도가 확 바뀌었는데, 획기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보통 여름에 한번 수확하는 옥수수를 1년에 2번 수확하는 게 가능해진 겁니다. 옥수수 2기작이 가능해진 건 지구온난화로 여름이 40년 전보다 19일이나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7월 중순에 1차 수확한 뒤, 다시 파종해 10월 중순쯤 거둬들일 수 있습니다.
그랜저, 액센트, 카니발, 흔히 듣는 자동차 이름이죠. 이 차량들이 외국에선 아제라, 쏠라리스, 세도나 이렇게 불립니다. 같은 차인데 이름을 다르게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그랜저는 희망찬 미래라는 뜻으로 아제라, 엑센트는 러시아에서 쏠라리스. 인기를 끌었던 소설 속 행성의 이름이며 기아 카니발은 영어로 식인종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미국 아리조나의 도시 세도나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2,300만 년 전 한반도 형성의 비밀을 간직한 동해안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닷가 산책로가 17일 열렸습니다. 강원도 강릉 정동진에 있는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인데요. 그동안 군 해안 경계 구역으로 통제되다 이번에 처음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은 봄여름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가을 겨울엔 오후 4시 반까지 무료 개방됩니다.
전국 주요산들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오대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단풍 절정 기준은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말합니다. 지난 달 26일 첫 단풍이 시작된 설악산은 이번 주 목요일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 한라산과 속리산이 이달 말, 내장산 등 남부지방의 주요산은 다음 달 초에 단풍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는 대표적 관측소인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한 결과, 올해 사상 처음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1년 내내 400ppm을 웃돌았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세계기상기구가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될 선으로 설정해 놓은 것인데 처음으로 이 선을 넘은 겁니다.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동네 책방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거나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열린 책방’, 한 가지 주제의 전문서적이나 특정 장르만 취급하는 ‘테마 책방’ 등이 골목 곳곳에 생기고 있다. 최근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심야 책방’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다크넷이라는 인터넷 암시장 사이트에서 권총을 비롯해 마약등이 아무 규제없이 유통되고 있어 문제입니다. 다크넷은 글자 그대로 법망에서 벗어난 어둠의 인터넷 환경을 총칭하는 용어로 이곳에서는 일반 웹브라우저나 보안시스템이 전혀 적용되지 않으며 감시 사각지대에 놓인 탓에 한국도 더 이상 다크넷 안전지대가 아니라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10월 18일 오늘은 산림청이 정한 제15회 '산의 날'입니다. 산림청은 2002년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맞아 그해 4월 산림헌장을 선포하고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매년 이날을 '산의 날'로 지정했는데요. 오늘만큼은 전국의 국립공원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도 옅은 안개가 껴 있네요. 운전하시는 분들 요즘 아침에는 안개때문에 더욱 더 안전운전에 신경쓰셔야겠어요. 오늘 날씨가 포근하다고 하는데 맘도 포근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