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_ 국립세종수목원
2일차_ 빛섬갤러리트윈(공주, 반포) , 벨이태리(정산 카페), 청양 알프스마을
3일차_ 마곡사(공주 사곡면), 공주교육대학교
4일차_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족욕), 곰나루 공원(소나무, 곰사당)
숙박은 공산성 앞의 전통한옥체험관 '홍휘관'
친정엄마가 청양알프스마을(칠갑산 얼음분수축제)을 가보고 싶다고 하여
4자매가 일정을 맞추어서 다녀온 여행이었다.
이런 조합으로 다녀온 첫 여행.
해마다 국화 화분을 잘 키우시는 엄마는
국립세종수목원의 다양한 식물들과 피어있는 꽃을 호기심 가득하게 보며
딸들이 취하라는 포즈를 하면서 사진도 즐겁게 찍었다.
빛섬갤러리트윈은
전에 공주 정산의 빛섬갤러리에 있던 김인중 신부님의 작품을 옮겨야해서
신부님의 동생인 건축가 김억중 전교수님이 자신의 작업실을 보강하여 전시장을 꾸민 곳이다.
카톨릭 신자인 부모님과 3자매에겐 의미있는 곳이어서
대전 친정집에서의 첫째날을 보낸 후 둘때 날에
공주 방향으로 가면서 반포면(충남과학고등학교 건너편 마을)에 있기에 처음으로 들린 것이다.
동생분에게 그림 설명을 잘 듣고 그림 감상도 하였는데
1시 30분경에 신부님이 그 곳에 오신다고 하니
부모님이 만나보고 싶어하셨다.
근처의 '매밀정원' 가게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갤러리로 갔다.
신부님의 기도를 받고 그림엽서에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85세 신부님은 귀가 잘 안들리신다. 88세가 되는 부모님도 귀가 잘 안들리신다.
그저 웃으며 밝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래서 잠깐의 영광스러운 시간을 가졌다.
김억중 전교수님의 부인인 김미영 바이올리니스트님이 사진을 잘 찍어주신 덕분이었다.
김미영 바이올리니스트님은 무척 명량하고 사랑스러운분이었다.
공주로 들어가며 알밤축제 장이 보였기에 축제장으로 갈까? 하다가
축제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이 너무나 많아 그대로 청양쪽으로 갔다.
정산 119안전센터를 지나기 전에 바로 앞에 있는
이젠 '벨이태리'가 된 카페에서 잠깐 쉬었다.
그 곳이 빛섬 (김인중 신부님의 호)갤러리 였다고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신부님 동생분에게서 들은 이야기
한 참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부득이 작품들을 옮겨야 했다는 곳이 여기라고......
카페 자체만으로도 좋기는 하다.
이태리 유리공예품도 보고
벽에는 전시되어 있는 다른 미술품도 볼수 있으니까
제17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청양 알프스 마을)
외국인도 제법 많고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나무 꼭대기에서 물이 분수처럼 나오게 하여
나무에 얼음이 생겼는데 그 모습이 조명을 받으면 멋지다.
얼음 동굴 속에 12지신상을 조각하여 찾아보게하는 작품도 멋진 조명이 있어서 감상하기 좋았다.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는 겨울을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부모님과 여러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촬영 시간을 보냈고
군밤 굽기 체험을 아버지가 진지하게 하셔서
잘 익은 군밤도 맛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