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및 검사
1. 진단 기준
소변을 가릴 나이인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는 현상이 1주일에 2회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 동안 지속되면 야뇨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문진 및 진찰
야뇨증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낮에 오줌을 눌 때 이상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뇨(하루 8회 이상), 급박뇨, 요실금, 쪼그려 앉기 등은 방광이 예민하다는 증거이며 방광의 기능 용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변비나 유분증(만 4세가 되어서도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현상)이 있는지, 이전에 요로감염에 걸린 적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변은 매일 화장실에 가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변의 양과 모양, 굵기 및 딱딱한 정도를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데 아동의 대변이 다음 그림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파악해 두는 것은 아동의 야뇨증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야뇨증의 경우는 심리적인 원인 등 다른 연관질환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경학적인 이상 증상이나 징후 또는 외부생식기에 대한 자세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3. 배뇨 일지 작성
또한 하루 밤 동안 소변을 한 번만 싸는 것이 아니라 수회 반복될 때는 낮에 오줌 눌 때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방광 용적이 감소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방광 용적의 상태를 평가해 보아야 합니다.
위와 같은 배뇨 일지를 둘째 날, 셋째 날에도 작성해야만 비교적 정확한 방광 용적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4. 검사
대부분은 기질적 질환이 없으므로 소변검사를 시행하여 오줌이 잘 농축되는지, 오줌에서 당이 빠져 나오는지, 감염이 있는지, 단백질이나 혈뇨 등이 같이 빠져 나오는지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는 소변배양검사도 동시에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이전에 요로감염의 경력이 있으면 방광에서 요관으로 오줌이 역류하는 소견이 없는지 등 요로계 이상 여부의 진단을 위해 복부초음파 검사나 배뇨중 방광요도조영술을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빈뇨, 급박뇨 등의 배뇨 이상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비단일증상성 야뇨증의 경우는 요류 측정이나 요역동학 검사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