卽興小說: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쌍욕을 한 덕에 영웅이 된 어느나라 대통령 이야기
副題: 지금까지는 연습이었다 치고 시간을 거꾸로 돌려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이렇게 좀 안될까요?
어느나라는 전기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면 미국에서 중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기에 자동차와 전자제품 수출이 국가의 주 세원인 어느나라로서는 큰 골치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마침 어느나라 대통령은 마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로 예정이 되어있어 이 기회에 유엔 총회에서 미국 대통령을 붙들고 늘어져 보겠다고 단단히 결심을 하고 대통령 전용기에 몸을 싣고 뉴욕을 향해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미 눈치를 채고 직접 대면을 피하는 미국 대통령과의 숨바꼭질 끝에 어느나라 대통령은 기여코 그 사람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 각하, 이러시면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오랜 혈맹이 아닙니까?”
그러나 미국 대통령은 못 알아 듣는 척 딴 청을 피면서 지나가는 일본 수상을 불러세우고 장황하게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나라 대통령은 심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그 모욕감은 어느나라 대통령 자기 개인이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나를 쳐다보고 있는 조국의 자동차 공장 종업원들과 국민들이 무시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어느나라 대통령은 돌아서면서 “씨발넘들, 그래 잘 먹고 잘들 살라지. 우리를 생각해 주는 것은 한 치 건너 뛴 남의 나라니까 둘 째 문제라 쳐도 자기나라 젊은이들 수만명이 우리나라를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해서라도 저럴 수가 없을텐데...” 하고 심한 말로 투덜거렸습니다.
그러나 아풀사! 거기에서 돌아가고 있던 온 세계 각 방송사와 신문사의 카메라에 장착된 마이크에 이 어느나라 대통령이 하는 말이 고스란히 잡혀 녹취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어느나라 대통령의 영부인이 물었습니까?
“체면 불구하고 내가 사과를 해 볼까요?”
검사출신 어느나라 대통령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어디 한번 정면승부를 걸어보자 하는 투지가 끓어 올랐습니다.
어느나라 대통령이 귀국해서 비행기에서 내려 마중나온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 때는 어느나라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던 막말이 이미 온 세계 매스컴을 타고 오대양 육대주 곳곳에 퍼져서 아프리카 오지의 일반 가정 집 앵무새도 이 말을 종알 거리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공항에서 신문과 방송사 기자들의 질문세례가 터졌습니다.
그 때 어느나라 대통령은 마이크를 달라고 했습니다.
마침 MBC 방송사 기자가 가진 마이크가 앞에 있었습니다.
어느나라 대통령은 담담하지만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제가 실수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연세로 봐도 제 아버지뻘은 될만한 미국의 대통령님과 또 명망 높으신 미국의 국회 어르신들을 향해 차마 해서는 안될 나쁜 언사로 모욕을 드렸으니 저는 그 분들이 저한테 무어라고 섭섭한 말씀을 하신대도 할 말은 없습니다. 그 때 저는 미국의 대통령과 단 몇분이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음으로서 우리나라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그토록 매몰차게 외면을 당한데 대해 심한 좌절감과 섭섭한 감정을 금하기가 어려워 그만 실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저 개인이 모욕을 당했다기 보다는 제 조국이 무시를 당했다는 슬픈 감정이 솟구쳤기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제 실수에 대한 징계는 나중에 얼마든지 받겠으니 이번 한번만 제 편에 서 주십시오. 아니 제 편에 서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나의 실수에 대해 미국 대통령과 미국 상하원 국회의원 앞에 정식으로 사과합니다. 그것은 대단히 무례하고 부적절한 언사였읍니다. 만약에 미국이 원한다면 저는 대통령 직을 사임하고 미국 영토 안에서 미국의 국가원수와 국회의원들을 모욕한데 대해 제 스스로 직접 미국으로 가서 응분의 댓가를 치르겠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님과 미국의 국회의원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나 개인의 실수를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반영시키지는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디 우리나라에 대한 귀국의 무역 정책을 재 검토해 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음성이 점점 격앙이 되어가며 대통령의 눈에서는 눈물이 솟고 있었습니다.
공항에 운집한 군중은 잠시 쥐죽은 듯 조용하더니 우렁찬 함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대통령! 대통령!...”
이 연설 장면은 매스컴을 타고 실시간으로 온 세계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무언가 변화가 있을 듯도 했습니다.(完)
From Every Stormy Wind - 이세상 풍파 심하고 (통합 247장)
첫댓글 "하나님은 참되시나 인간은 모두 거짓말쟁이라"는 성경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가짜 태블릿 피씨로 박근혜 대통령을 잡어 넣듯이 미국과의 외교도 그런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확실히 믿고 있다가 그렇게 되지 않는 다는 것에 놀라는 그런 사고구조가 어떻게 생겨날 수 있는지 정말 알 수가 없군요.
인생 만사를 그저 꼼수로 해결하고 살아온 사람들이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한국이나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짜 학력, 가짜 목사가 판을 치는 이유가 온 국민이 가짜에 더 열광을 하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 노력도 안하고 그저 거저 먹으려는데서 그런 풍조가 생겨난 것 같습니다.
신정아같은 여자가 롤모델이라니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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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2Xk1VN46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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