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8일 묵상 본문 : 창세기 41장 1절 - 16절 - 주의 구원과 심판의 복음을 전할 때 가장 존귀한 자로 세우시는 손길을 경험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의 시간이 훌쩍 지나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빠르게 지나는 시간은 늘 아쉬움을 남기지만 깨어 있는 삶으로 나아가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깨어 있는 신앙은 오직 주와 연합된 자의 열매임을 고백하며 주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어리석은 자의 마음과 생각을 일깨워 주시고 주를 향한 마음을 세우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도우심 가운데 살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땅의 것에서 자유로운 삶이되기를 소망하며 주 안에 연합되기를 간구합니다.
날마다 복음으로 살아가며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강 가에 서 있는데
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 먹고
3 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강 가에 서 있더니
4 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 그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본문 해설
술 맡은 관원장이 복직이 된 후 만 2년이 지났을 때 애굽 왕 바로가 꿈을 꾸게 되었다.
그는 나일 강 가에 서 있었는데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다가 그 뒤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암소가 나일 강가에서 올라오게 되었다.
그리고 흉하고 파리한 소가 아름답고 살진 7마리의 소를 잡아 먹고 바로는 꿈에서 깨었다.
이어서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다시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와서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키게 된다.
이후 바로는 꿈이 깨었고 아침에 번민의 마음으로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러 자기의 꿈을 말했지만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이는 세상의 지혜와 학문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 술 맡은 관원장은 자신이 잊고 있었던 요셉을 떠올리며 과거의 사건을 회상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에게 자신과 떡 굽는 관원장에 바로에 노여움 때문에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었을 때 꿈을 꾼 것과 그것을 해석해준 히브리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요셉이 자신들에게 해주었던 해석대로 자신은 복직이 되고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려 죽은 사실을 이야기하며 요셉이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대상자로 추천하게 된다.
이에 바로는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게 되었고 신하들은 그를 급히 옥에서 내 놓은 뒤에 요셉은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 바로에게 나아가게 된다.
바로는 요셉을 보고 자신이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음을 이야기하며 술 맡은 관원장에 의하면 요셉은 꿈을 들으면 능히 해석할 줄 안다고 들었음을 말한다.
이에 요셉은 바로에게 자신이 해석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해석하여 꿈의 의미를 가르쳐주실 것이라고 대답한다.
나의 묵상
술 맡은 관원장의 복직으로 인해 요셉은 나름대로 감옥에서 벗어나게 될 기대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는 반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에 대해 망각하게 되었고 결국 아무런 변화도 없이 2년 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렇지만 요셉에게서 2년의 감옥 생활은 당시 애굽의 제도와 행정에 익숙해는 과정이 되었을 것이며 각계의 인사들을 만나고 애굽의 정치적인 성향에 대해 간접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비록 요셉에게는 답답한 2년간의 옥살이에 불과한 시간으로 여겨졌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에서는 애굽의 정치와 행정에 대한 경험을 통해 총리로 등극할 준비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요셉이 준비되었음을 보신 후 바로가 꿈을 꾸게 되는 사건을 일으키신다.
그 사건의 내용은 7년 동안의 풍년과 7년 동안의 흉년이었으며 7년의 흉년이 너무 극심하여 7년의 풍년이 무색하게 될 정도가 될 것임을 의미했다.
이는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말씀하신 계획이었기에 당시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러 해석하게 했지만 해석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런 사건들의 관련성을 살피면 결국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선포하도록 만드시고 그 심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요셉을 통해 드러내고 계심을 보여준다.
당시의 요셉은 감옥에 갇힌 죄수에 불과한 신분이었지만 하나님은 애굽의 바로와도 비교할 수 없는 존귀한 존재요 가장 관심 있게 바라보는 자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요셉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인물로써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전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또한 그리스도에게 속한 백성들을 이끌어 내시는 손길을 드러내심으로써 하나님 약속의 성취와 능력을 보여주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보여주고 다른 이들도 하나님의 구원에 동참하는 자로 세우며 인도하시는 은혜의 손길을 전파하게 하셨음을 보여주고 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성도의 모습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가진 사명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선포한다.
6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6~10)
세상이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은 연약하며 힘과 능력에 있어서 무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우시고 인도하시게 될 때 그 누구보다 강한 백성이 되며 힘과 능력에 있어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가 됨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상급을 얻는 존재가 되었음을 가르쳐 주신다.
바울도 이런 특별한 은혜를 받은 자들이 성도들이며 성도의 영광과 소망은 그들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이심을 강조하고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 힘을 다해 수고하고 있음을 선포한다.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4)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6~29)
성도가 가지는 가장 큰 능력, 축복, 사명, 특권은 세상의 것을 누리는 것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것에 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도록 만드는 일을 위해 수고 할 때 그것이 가장 복된 삶임을 경험하게 되고 하늘의 존귀함을 드러내는 자가 된다.
여전히 나의 모습도 세상의 눈으로 바라볼 때 연약하며 무지하고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모습이지만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설 때 가장 존귀한 자로 세워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신다.
오늘도 그 은혜의 자리로 초청하시고 그것에 머물 때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며 감사의 조건이 되는 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나의 삶과 교회 지체들의 삶 가운데 이 은혜가 날마다 부어지고 감사와 찬양의 조건으로 세워지며 선할 일과 열매로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비참하고 연약한 자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의 비밀, 복음을 들고 전하는 자가 될 때 가장 존귀하고 강한 자로 세우십니다.
그 은혜가 요셉에게 임했고 오늘날 그리스도에게 속한 모든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주셨습니다.
이 특권과 사명, 축복을 날마다 누리며 사는 자 되게 하시고 주의 구원과 심판을 전하며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나며 그것을 선포하는 특권을 성도에게 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삶에서 경험케 하시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존귀한 자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교회 지체들의 삶도 붙들어 주시고 날마다 주의 복음을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셔서 성도들을 통해 복음이 선포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그 은혜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담긴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