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광주 지지자 중 한 사람일 뿐입니다.
밑의 글 중 제주 서포터에 관한 글들이 있더군요..
하도 오랜만의 홈경기의 승리라
경기 끝나고 광주선수들과 조금 더 즐기고 그들의 노고를 위해
광주 버스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중
벽사이로 가려져 있던 제주 버스 앞에서
함성 비슷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룹 인원들과 무슨일인가 해서 가보니..
제주 선수단 버스 앞에서 제우스가 장외섭팅(?)을 하고 있더군요..
불상사까지는 가지 않고..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니까..
정해성 감독까지 나와서..
친히 말하더군요.."미안하다고 몰라서 그런다.."
그들 (제우스)역시 처음이라 몰랐다 그러고..
(참...무뚝뚝하고 시비조로 말한...우리들이 무색할 정도로..
미안한 표정 보이면서)
(경기전 솔직히 그들이 왜 하필 광주원정을 첫 원정으로 선택했는지..
의문도 들고 적개심도 들었지만..)
오히려....나 그리고 우리 그룹인원들이 그들에게 더 미안하더군요..
저는 그럽니다..
오늘도..광주 경기장엔
공식서포터 내에서
경기중에 연고이전 반대라는 구호가 나왔지만...
저와 그룹 멤버들은...
그런 구호 보다는
나의 팀에게 콜을 해주고 쏭을 불러주는게 더 났지 않았나...
이미 다..
제주로의 연고이전은..
결정 수준을 지나서..
정착 단계에 있고...
다들 힘들겠지만..
인정 할 것은 인정 해야 한다는 것을..
그 구단...
그리고 그 기업은 인정 못하지만...
단지..
그 지역에 사는..
축구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우스가 어떻게(경비..부대비용 등등)광주까지 원정 왔는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주말을 꼬박 반납하고 광주까지 올라온..그들까지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경기중 그들의 섭팅모습을 보고..
많이 아이러니 했지만...(전혀 경기 흐름과 상관없는....행동들..)
나의 광주도 2003년 초창기에는 그랬었고..
그러면서..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성장했었고...
k리그 열정적인 팬들이 소위 말하는...
수호신...
그리고..제우스..풍백...
당신들의 지역연고지 사랑..축구사랑..
그것은 정말 높이 삽니다..
나 역시도 똑 같은 상황이였다면...
당신들과..똑 같은 처지가 되었을테니까요...
보태기:
제우스 첫 원정 수고 하셨습니다..
광주경기장 특성상..출구 못차고 해메는 모습...
참 미안하더군요...
그래도 빛고을 광주의 나쁜 인상은 머릿속에 지우시고..
좋은 모습만 간직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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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월드에 오렌지홀리건이란 닉네임으로 쓰신분의 글입니다.
광주경기에 있었던 일들을 보다 사실적으로 쓰신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싸커월드도 이 문제로 시끄럽더군요
아래 FC광주님의 글과 비슷한 글이 싸커월드에 개재되어 있더라구요
첫댓글 실제로 팬들일지 남쪽 클럽 관계자들일지 모르겠지만... 뭐 수고했어요
아마 광주가 가까워서 그런거 일꺼예요.
이 분은 저희 [1980]과 다른 독립 조직에 몸담고 계십니다,,,이분의 조직은 광주 선수들 버스가 있는 곳에 있었고 그곳에서 제우스와 마주친 것이지요,,이 분 조직과 마주친 것 외에도 1980과 마주친 일이 두 차례 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