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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오늘 면접 후기는 제가 제일 남기는 것 같네요.
6시에 모든 면접을 마치고 '강북'행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여 좀전에 저녁을 먹고 글을 남깁니다.
신한 면접은 아시다시피 1차는 경기도 연수원에서 하루 종일 진행됩니다.
집단토론, 롤플레잉(상황극), 어거지 컨테스트 -(점심식사) - 신한가치평가, PT면접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루 동안 면접을 하며 느낀 점은 신한이 정말 인재 평가 시스템은 철저하게 짰구나 라는 것입니다.
4가지의 다양한 면접을 통해 자신의 가치나 역량, 재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한 은행의 입장에서는 지원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철저히 평가함으로써 효율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또 신한 은행이 남자 여자 따로 분리하여 면접을 진행하는데, 여성분의 언변에 기가 죽는 남성분과
남성분의 박력에 주춤하는 여성분 모두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면접 보시는 지원자 여러분들은 자신의 역량을 무한히 펼치시키 바랍니다. ^ㅡ^
본점에 모인 후 버스를 타고 연수원에 도착하면 각자 이름표를 받는데, 이름표 배부 후 바로 조가 짜여집니다.
조는 보통 한 조에 10 명이 구성되어 하루 종일 함께하며 면접 과정을 거칩니다.
조가 구성이 되면 각 조를 담당하시는 두 분의 면접위원님을 따라 장소를 옮깁니다.
집단토론
집단 토론 전에 간단히 자기소개를 합니다. 각자 준비하시는 1분 자기소개를 여기서 합니다.
다들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고 오셔서 움츠려 지기도 하는데, 절대 자신감 잃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밝은 얼굴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 소개 후에는 바로 집단토론이 시작됩니다.
주제를 제시해 주시면 즉석에서 거수로 찬성/반대가 나뉘어집니다.
면접은 사회자 없이 진행되며, 각자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말하되,
경청하는 자세와 배려하는 자세를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조는 두가지 주제로 토론하였는데, 다들 아주 쟁쟁하시더군요. ^ ^ ;;
롤플레잉 면접
굉장히 큰 강의실에 도착하면 5개 조가 대기합니다.
A~F까지 팀이 나뉘어지면, 한 분 한 분 차례로 롤플레잉 면접을 합니다.
면접하는 곳 밖에서 대기를 하는데, 이 때 면접위원께서 인사도 걸어주시고
이야기도 해주시면서 긴장을 풀어드립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소신 껏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거지 컨테스트
마지막 롤플레잉 면접자가 돌아오면, 약 50명이 모인 가운데 어거지 컨테스트가 시작됩니다.
(신한은행의 gal force분께서 진행을 하셨는데, 목소리나 자신감이 굉장히 멋졌습니다.!!!>ㅁ<)
어거지 컨테스트가 뭐냐면, 각자 단어 1개가 적힌 카드와 사진이 있는 잡지를 랜덤으로 꺼내서,
재치있게 사람들 앞에서 1분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걱정하실 필요도, 어떤 준비를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순간 순간 재치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점심식사
역시 소문대로 식사가 맛이었습니다. 식사는 토론 면접을 함께 했던 면접위원님과 함께 조 별로 했습니다.
긴장하실 필요는 없구요, 식사 하면서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며 이야기도 나눌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메뉴는
야채+토마토 샐러드, 시래기 국, 흑미밥, 김치(국산 배추인가요??ㅇ_ㅇ궁금했습니다. ㅋㅋ),
잡채, 쇠소기, 새우튀김, 궁중 떡볶이 였습니다.
떡볶이의 가래떡이 아주 쫄깃하니 좋았습니다. 찰떡같이 붙을 것같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신한가치 평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쉬는 시간 동안 양치를 하고, 여성분들은 화장을 고치시는데, 양치도구 꼭 가져오세요.
자신있는 스마일을 위해서 ! ●^ㅡㅡㅡㅡㅡㅡ^●
신한 가치평가는 여러분께서 정성스레 쓴 자소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두 분의 면접관님께서 질문을 하시는데, 굉장히 꼼꼼하게 질문을 하십니다.
정직하게 적으셨다면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약 두 시간 동안의 면접이 이루어지는데, 한 분 한 분 자조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끝이나면,
은행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곤란한 상황에 대해 질문을 하십니다.
재치있게 신한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대답하시면 될겁니다.
압박을 예상했지만, 생각외로 압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는거~ㅎㅎ
여기까지 하고 나면 좀 진이 빠집니다. 그치만 아직 PT면접이 남았습니다.
PT면접에서 '역시 신한이야!'라고 느낀 점은 10명의 면접자에게 모두 다른 주제를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 발표자가 똑같은 주제에 대해 먼저 발표하여 주눅들거나 비교당할 일이 없습니다.
(아,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ㅎㅎㅎ 여기서 또 한 번 신한에 반했다는!!!)
주제는 다양하며, 이를 신한은행과 연관지어 발표를 하는 식이었습니다.
20분간의 준비시간 동안 A4용지 1장과 4절 켄트지, 유성 매직을 받습니다.
각자 주제에 대해 준비하시며, 화이트 보드 대신 켄트지를 활용하여 준비합니다.
5분간 발표 후 같이 면접받는 친구들과 면접관님으로 부터 질문을 받습니다.
창의적 발상이 좋은데, 여기에 부담을 느끼시지 않아도 됩니다.
주제는 다 무난하니 압박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대신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시는 의미나 주장에 있어서는 논리 정연하게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4코스 면접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하루 종일 허리를 곶게 펴고 앉아,
목도 빳빳하게 들고있었더니 광장히 피곤해지더군요. 그치만 PT를 마치고 교통비를 받으니,
목에 파스를 붙친 효과가~ !!!ㅋ
면접비는 이름없는 봉투에 일괄 지급되므로, 지역에 따른 +-가 없습니다. (이럴수가 !!!ㅠ ㅠ)
모든 면접 종료 후 다시 대 강당에 모여 '면접감상(?)'같은 것을 적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갑니다.
제가 처음에 '강북'행 버스를 탔다고 적었나요?
편의를 위해 강남역과 강북 본사 두 곳으로 나누어 버스를 탑니다.
(강남 버스는 사람이 많으니, 빨리 타지 않으면, 못타요~!!!)
버스에 타고 차가 출발하니, 지금까지 함께해주셨던 모든 면접관님이 배웅나오셔서 손을 흔들어주시더군요.
다시한번 뭉클해지며 정말 입행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신한은행, 짧은 시간에도 그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집단입니다.
모두들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면접하는 동안 함께 면접에 임하는 조원들과 친하게 지내시라는 겁니다.
똑똑하고 열정적인 친구들을 만나 배운 점도 많고, 짧은 시간에도 참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오늘 신한은행의 자부심과 사람, 이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오늘 하루 함께 한 17조 미녀 여러분들, 모두들 가까운 시일내에 또 뵙기를 바랍니다!!!
다소 긴 글이었는데, 제 글이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연수원에서 만나요~ >_< ///ㅋㅋ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감사 ~
+ 모든 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입니다.
따라서 조원 모두가 함께 합격 할 수도 있고 또 반대가 될수도 있으니,
경쟁이 아닌 '함께'로 좋은 면접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처음 면접이라 떨리는데 많은 도움됐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내일 면접인데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대략 감이 오네요 ^^;; 결국 준비할건 자신감과 편안한 마음뿐이군요 ㅋㅋ 정말 많은 도움 됐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너무 감사해요~ 꼭 합격하실꺼에요!
아 후기 정말 잘쓰셨네요 ^^ 저희조와 다른점이 있다면 저희는 토론때 사회자가 있었습니다. ^ㅡ^* 그리고, 이걸 강조해야 하는데, 강남과 강북을 차별하는 것이 아닌, 지원자의 편.의.를.위.해.서. 버스를 나누어 탔습니다. ^^
히히히 맞아여, 절대 지역차별이 아닌 편의 제공서비스이니 모두들 유념하시길 !!!ㅎㅎㅎ
고맙습니다, 낼 꼭 힘내서 열심히 할게요 :)
감사합니다 좋은후기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저도 열심히 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면접인데 떨리는 마음을 접고 자신감과 패기를 가져야 겠네요~~~
아 누구실까? ㅎㅎ 저도 17조 였어요~^^ 최종면접에서도 꼭 뵙길 바랍니다^^
앗, 17조 ! 반가워요! 저 피티 제일 마지막에 발표했던 000 이예요 ㅎㅎㅎ 이러면 아실려나;;;
ㅋㅋ 필기셤 같이 봤던사람 입니다 ㅋㅋ
PT 주제가 무난한 거였군요. ㅋ 워낙 준비가 없었던 저라 그나마 만만한 주제가 없어던듯 해요 ㅠㅅ ㅠ 수고하셨습니다 ^0^.//
계리인씨! ㅎㅎㅎ 이름만큼 외모가 아름다웠던 그 분 !!! ㅎㅎㅎㅎ 아, 2차때 꼭 뵈었음 좋겠어요. Good Luck!
자료 감사합니다^^ 제가 본 것중에 제일 잘 정리된 자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