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이용계약할인제도를 활용한 철도동호인에 대한 할인혜택을 문의하였는데
아직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1 실적
계약할인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현재 안내되고 있는
연간 일정회수 및 일정액의 철도이용 실적을 보장하여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전에 철도동호회 5주년 기념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회원 각자의 연간 철도이용 실적을 함께 조사. 자료를 작성하여 보았는데
총 응답자 2백명의 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
연간 이용회수 2천회. 연간 이용금액 2억원 정도로 추산되어 - 참여율 10% 로 환산했음
활성화만 제대로 된다면
실적으로서는 최고 등급인 40% 할인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법인격 관련
그런데 계약관계를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동호회가 법적으로 인정받는 조직.
즉 법인이어야 하는데 일단 온라인 동호회는 법인이 아니므로 요건에 미달됩니다.
3. 계약자격 관련
법인은 원칙적으로는 3인 이상의 발기인이 일정한 정관을 제정하여
등록세를 납부하고 등록하면 얼마든지 설립 가능합니다.
따라서 앞서 법인격 문제의 경우 우리 동호회 단독으로 페이퍼 법인을 설립하거나
관련 동호회들과 합작하여 합작 법인을 설립함으로서 해결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현 철도청의 철도이용계약할인제도는 모든 법인격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철도청 자체 심사를 거쳐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체 등 특정한 법인들에게만 적용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자격조건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으나
매출액 등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게 하는 근거조건이 붙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동호회가 걸리게 되며
철도청에서 특별히 협조할 경우에는 이 부분도 가능할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도저히 어떻게 손써볼 방법이 없습니다. ^^
4. 할인방법 관련
위의 부분에서 갑자기 철도청의 마음이 변하여 법인격 동호회와 계약을 맺는다고 할지라도
할인방법이 또다시 걸림돌이 되고 있었습니다.
계약할인을 맺은 기업체의 임직원이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할인증을 발급받아 사원증과 함께 매표창구에 제시하여야만 합니다.
할인증은 일회용 서식이며 일련번호가 들어가야 합니다.
할인증의 발급은 동호회 자료실 등에 서식파일을 올려
회원 각자가 인쇄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물론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사원증입니다.
동호회 회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회원증을 대대적으로 제작. 보급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회원증으로 활용하기 위한 플라스틱 카드의 제작비는 매당 1천원 수준이며
최소 주문단위는 1천매라고 합니다.
소량 주문도 물론 가능하나 카드 원지가 1천매 단위로 인쇄되어 나오기 때문에
1천매나 10매나 제작총액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발송비 등을 포함하면 회원증 발급에 따르는 예산집행액은
2 ~ 3백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누구 돈으로? -_-
5. 위약 관련
계약 실적 불이행시 할인금 전액과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1항의 수치는 어디까지나 추측치이므로 계약 실적이 이행되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만약 불이행되었을시 그 책임소재를 누구로 해야 하느냐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6. 결론
여기까지가 철도청 답변과 관련 법률 등을 검토한 후 나온 결론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철도청의 전향적 태도임이 틀림 없으나
이를 위해 동호회에서도 회원증 발급 등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집행해야만 하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7. 제언
일단 법인격의 경우 앞서 언급하였듯 관련 동호회의 운영자들을 이사로 하는
연합 페이퍼 법인 설립을 통해 해결 가능하므로 각설하고.
회원증 발급과 철도청의 전향적 태도가 관건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철도청의 전향적 태도를 전제로 한 한가지 구상이 있습니다.
현재 철도청이 철도회원카드를 KTX패밀리카드로 교체 발급하고 있는데
교체발급비 문제도 문제지만 교체발급을 하여야 할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는 이유로
기존 철도회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KTX패밀리카드를 보급하여 차후 전자화폐 X-CASH 와 함께
스마트 승차권을 통한 티켓리스를 실현하려는 철도청에게 있어
이러한 기존 회원들의 외면은 심각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KTX패밀리카드에 회원ID 와 회원번호를 인쇄하고 디자인을 특성화하여
동호회 회원증을 겸한 제휴 KTX패밀리카드를 발급하자는 것입니다.
동호회 입장에서는 카드 제작 등과 관련한 예산을 집행할 필요가 없어 좋고.
철도청으로서는 최고 수천매까지의 카드를 패밀리카드로 교체발급할 수 있으니
상호 이익이 되는 윈윈 정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회원혜택. 즉 할인과 관련해서는 별도 제도를 만들어 특혜의혹 등을 불러일으킬 필요 없이.
기존 계약할인제를 이용하면 됩니다.
비슷한 방안을 현재 서태지컴퍼니 등에서 성공리에 활용중이기도 합니다.
서태지컴퍼니에서는 외부 선불카드 업체 - 신한 - 과 제휴하여
회원증을 겸한 선불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통해 서태지 관련상품을 구매할 경우 특별한 할인혜택을 주어
선불카드 회사 - 서태지컴퍼니 - 팬. 모두가 만족하는 마케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댓글 까페 대문에 있는 사단법인 철도동호회는 뭔가요? 여기와는 상관없는 겁니까?
사단법인 철도동호회라고 따로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철우회인가..??)
거기는 친목모임에 아깝습니다.
서태지컴퍼니가 삼성올앳카드와 제휴를 맺었다가 제휴사를 바꾸었지요. 특히 신한카드측은 팬클럽 쪽의 제휴가 심한편입니다. 만약 제휴를 맺게 되면 삼성올앳카드 KTX 동호인 맴버쉽카드 이런식으로 나올 수도 있지요.
(아. 삼성올앳카드 애니패스 맴버십 카드는 연회비가 3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