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손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정진업 작사
조두남 작곡
고향 하늘 다정 하여 옛 구름 피어오르고
푸른 제비 깃을 찿던 다리건너 못 잊을 그의 집
외론 길손 되어 떠나가는 황혼 행여나 만나지랴
구 구 구 산 비들기 어미 그려 울음 울던
그 시절이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향교아래 은행나무 연못에 전설 남기고
어린 것들 꿈을 찿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노리
옛 성터를 지나 놀러 가는 길손 행여나 아시려 나
구 구 구 산 비들기 어미 그려 울음 울던
그 시절이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이 노래는 정진업(鄭鎭業) 작사, 조두남 (趙斗南)작곡 가곡 “길손” 이다.
길손은 우리말 사전에“ 먼 길을 떠나는 나그네”“집을 떠나서 여행 중인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시인 정진업 선생님은 황혼의 길손 되어 고향의 그리움을 구름 피어오르는 옛 성터, 은행나무 전설과, 어린 시절 뛰놀던 친구들, 산 비들기 구구 울음 울던 그 시절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를 했다.
이 아름다운 시를 조두남 선생님은 한국 고유의 정서가 있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만들어 세상에 태어났고,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즐겨 듣는 노래다.
작사자 연극인, 시인, 소설가, 호(號)월초(月礁) 정진업(鄭鎭業)(1916 –1983)선생님은 경남 김해에서 출생 하였다.
마산 상업학교를 졸업 하고, 평양 숭실 전문학교 문과를 중퇴, 연극을 공부하고, 연극<극 예 사>와〈황금 좌〉에서 연극인으로 활동도 하였다.
1939년도에 단편집 <카츄사에게>로 등단하였고, 부산 일보 문화 부장으로, 근무도 하였다. 그리고 성지 여고 교사로 근무도 했다.
작품으로는<풍장> <김해평야> 정진업 작품집 <불사의 변 > <아무리 세월이 어려워도>가 있다.
작곡가 호(號)석호(夕湖) 조두남(趙斗南)선생님은(1912년 ~1984년)선생님은 평양의 개화한 카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미국출신의 신부 조지프 캐논스에게 서양 음악과 피아노, 작곡을 배웠다.
11세이던 1923년에 가곡〈옛이야기>를 작곡해 작곡가로 데뷔했을 만큼 자질을 보였고, 17세 때 첫 가곡집을 발간했으며, 21세 때 가곡〈선구자〉를 작곡했다.
평양 숭실 학교를 졸업한 뒤 만주에서 활동하다, 광복 이후 귀국하여 서울에서 창작 활동을 하였다.
한국전쟁 후에는 마산에 정착하여 작곡 활동보다는 주로 피아노교육에 매진했다.
1962년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마산시지부 초대 지부장에 오르는 등 마산 지역 예술 진흥에 많은 공헌을 했다.
작품으로는〈선구자 <고향> <옛 이야기> <그리움> <또 한 송이 모란> <산> <길손>등 주옥같은 많은 곡을 작곡하였다.
이외에 오페레타 작품, <에밀레종> <어린이의 정경> 등의 작품도 썼으며 성가집도 있다.
영원한 길손 (사진 폄)
2025년 1월도 중순을 보내며,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 대한(大寒)다 지나가고, 설 명절이 닥아 오고 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남쪽 지방에서는 홍매화가 피었다는 봄소식이 들려오고, 설 명절이 되니, 타향으로 떠났던 사람들이 고향을 찿아,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조상님께 제사를 드리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풍속인 설 명절이다.
설 명절이 닦아오니 고향 그리운 마음에, 내가 자랐던 다정한 고향(故鄕)하늘 바라보게 된다.
고향 하늘은 언제나 그리운 부모 형제 얼굴이 떠오르고, 옛 구름 말없이 흘러가는, 내가 태어난 그 지붕에서는 지금도 해 어스름에 저녁 짓는 푸른 연기 피어오르고, 고샅길 걸어오면 집안에서 말소리가 도란도란 속삭이는 정다운 가족 이야기가 들려 올 것 만 같은데, 나만 홀로 먼 길을 떠나는 나그네 길손이 되어 고향 하늘을 그리워하고 있다.
오늘 내 삶의 뒤안길은 아득하게만 여겨졌는데, 지나온 길은 되돌아 갈수 없고, 내가 가는 길은 매일 처음 가는 길이기에, 하루를 맞이하는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슴 뛰게 하고,, 내게 남아 있는 묵은 먼지는 모두 털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길 떠나는 길손이 되어 오늘도 나만의 길을 간다.
이 길은 누구도 동행 할 수 없는 혼자만 가야하는 길이기에, 오늘도 영원한 외로운 나그네 길손 되어“길손”노래 부른다.
고향 하늘 다정 하여 옛 구름 피어오르고
푸른 제비 깃을 찿던 다리건너 못 잊을 그의 집
구 구 구 산 비들기 어미 그려 울음 울던
그 시절이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https://youtu.be/f3O6HgNQqNY?si=nTFCe_ZL-CO3A9ZD (노래 소프라노 이규도)
https://youtu.be/qNyfu4hKrng?si=e87vlESdr74q5Y_l (노래 소프라노 이지영)
https://youtu.be/EIzOJu-Cxzk?si=QHTpXC_sJX3muNN0 (노래 바리톤 정채균)
보너스 (bonus) (가요: 하숙생)
https://youtu.be/46DhY9Vqurs?si=TZOrLU4cn5jzE1O4 (노래 최희준)
첫댓글 잘 보고, 듣고,,,즐거워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