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 그대로 요즘 힘빠지는 사람들이 많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조차도 5월초부터 시위에 나왔던 사람이지만..
솔직히 2달이 넘은 지금 너무 많이 힘든것도 사실이고..
그만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안해본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글을 쓸 자격이나 있는지조차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카페 탈퇴하신다는 글을 자주 쓰고...
힘들다... 그만두고싶다... 이런 뉘앙스가 풍겨지는건 어쩔수가 없었지요...
그것덕분에 정말로 탈퇴하시고자 고려하셨던 분들 몇몇분들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럴거라는걸 모르고서 가입하셨습니까??
저 이날이때껏 버텼던 이유중에 이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까짓거 죽기밖에 더하겠어?
제동생과 저를 아버지없이 혼자 키우셨던 울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힘내야지.. <- 참고로 이여사님이 사골곰탕 엄청 좋아하시죠 ㅋㅋㅋㅋ 지금 대학 2학년인 내동생 등록금 1년에 천만원 내게 할순없지... 내가 죽더라도...
이런 맘으로 이악물고 여기까지 버텨왔던게 사실입니다...
우리가 쥐어짜면 물이 나오는 빨래도 아니고...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순 없잖아요..
아닌가요? 정말로 그런 정신상태 없이 여기에 가입하셨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 정신상태 뜯어고치십시요..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것또한 지나가리니...'
아무리 힘들어도 인생사일뿐이고.. 이기간또한 언젠간 추억할 날이 반드시 있을거란 이야기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 이런 말이 있죠
"주위를 둘러봐... 널 기다리고 있어..."
내가 정말로 힘들다고 느낄때...
님들의 주위를 둘러보세요...
오년, 십년뒤에 힘들어할 우리들의 이웃과 가족과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그럼 지금 힘든건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당장 물가도 오르고있고 스태그 플레이션이다 뭐다 해서 많이 힘든데...
이명박 이대로 내버려두면 정말 우리 서민들 자살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나 하나면 괜찮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난 어떡해야 할까요..
무조건 힘들다고만 생각하시면 더 힘든 법입니다...
반드시.. 일어서세요.. 그럼 빛이 보일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가 했던 이야기인데요..
"아버지가 죽었을때 난 정말 힘들었었고 그때가 이때껏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난 다시 일어섰고 그때 그 힘든 경험이 원동력이 되어 날 일으켜 세워줬다"
"이 영광을 아버지가 살아계실때 못해드린것이 한이다"
전 이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난게 하나 있는데...
"나도 이렇게 했는데 당신들은 더 할수 있을거다"
바로 이거였습니다...
저에게 한을 남기지 말아주세요..
저 이명박이가 내려오고 조중동이 폐간되는 그날..
난 님들이 없음에 통탄해 할것이고...
눈물이 흐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해주실수 있으시죠? ^^
p.s : 무플이면 왠지 쪽팔릴것 같다는... ㅋㅋ
첫댓글 보잘것 없는 회원이 아닙니다 ...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참여 하지만 이것이 끝나면 누구나 소시민으로 돌아 가는 거지요 .... 개민군단, 소시민, 일반시민 이라는 이름이 더 멋있는 거죠 .... 훈장은 자기가 만들어서 자기 마음속에 다는거구요 .... 힘 내서 독하게 합시다 ...
이명박이 내려오고 조중동이 폐간되는 그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님의 글을 오랫동안 봐왔던 저이니 그다지 걱정하진 마세요 ㅋㅋㅋ
힘드신 분들은 매일 나오지 말고 평일에는 여가 생활도 즐기시고 - 토.일요일(1박2일)에는 꼭 나오셔야죠(지방회원도 가능하면 서울로 상경 투쟁), 몇년동안이라도 장기전, 오락을 즐기듯이 ^^*
오늘 와!
알았다!
겸손하시면서도 담대하신 님, 용기어린 글 올리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리수 마인드"....
대전은 평일 집회를 이제 하지 않아요...그래서 저도 토요일에 이제 애기 아빠 졸라서 서울로 올라가려구요. 또 이번 휴가는 서울로 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저의 배후는 울 4살 2살배기 아들넘들이랍니다. 절대 지칠수 없습니다. 지칠 거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의를 둘러봐 널 기다리고 있어...~(-.- )~~( -.-)~~(-.- )~~( -.-)~...보리수마인드 님 홧팅입니다요..!!!!
Thank you so much!!!
그날이 오면 태극기 들고 뛰쳐나가야죠! 대한민국 만세~~~ 사실 역사는 이름없는 소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거에요. 이곳에 이메가 탄핵을 위해 모이신 모든 회원들님께 신의 가호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이 멘트 보자마자 가슴에서 울컥! 아침부터 울리지마세요 아~!! 생각만 해도 벅찬 이 감동.
깨어있는 분들이 많아서 늘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이곳 자토방에 다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참 몇줄 간격으로 중간 중간 뛰워주시면 읽기에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힘을 주는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