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또 뭐 생각하고 있어?" - 은수
"응? 어... 은수네... 아무것도 아냐..." - 나
또 멍하게 있었나보다...
진원이를 마지막으로 본게 일주일 정도니까.....
에휴~
머리가 복잡해...
따르르릉~~
"학교니?" - 민석
"ㅎㅎ 아냐.. 오빠... 방학이잖어"- 나
"진원이 오늘 출발인거 알지??? 지금부터 2시간 후에 탑승하는데 안와 볼꺼야?" - 민석
"...... 안갈꺼야" - 나
"......"- 민석
어??? 내 핸드폰이 손에서없어졌따..
ㅡ.ㅡ 누구야?? 오늘 죽을려고......
"형.. 어느 출구야???? 걱정마 내가 데리고 갈께"- 은수
"ㅡ.ㅡ 왜 남의 전화기를 가져가고 난리야.. 오늘 몸이 근질한거구나"- 나
"가자"- 은수
"안가" - 나
"너 오늘 안보면... 후회 안할 자신 있어?? 자신 있다면, 후회 안할꺼라면 안가도 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너 그러지 못해"- 으누
"....ㅠ.ㅠ 후회 안할 자신 없어. 하지만... 진원이가 날 보면 약해진단 말이야"- 나
"ㅡ.ㅡ 몇개월씩 너 남장했다면서. 그 실력 뒀다가 어디다 쓰냐.. 가자" - 은수
공항에서 본 진원이.. 많이 헬쑥해 졋구나..
ㅜ.ㅜ 마지막 일수도 있겠네...
"여기있어.. 내가 진원이가 너 못찾도록 얘기하고 있을테니.."- 은수
"고마워"- 나
은수랑 얘기 하면서도 진원이는 두리번 거리는데......
날 찾는다고 그러는가 보네....
나 여기 있는데...
조금만 걸어가면 닿을수 있는 곳에 있는데...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안아 버리고 싶어....
다가 가고 싶은데 다가 갈수 없는거... 너무 힘들어...ㅠ.ㅠ
진원이... 결국은... 내가 있는지도 모르고 떠나갔다...
오빠들이랑 다 같이.....
6명 모두가 돌아오기를....
"왜 따라와?" - 나
공항에서 집까지 오는건 좋은데...
이놈은 왜 집까지 따라오지????
"훗~ 이집에서 살려고...."- 은수
"ㅜ.ㅜ 누구 맘대로?? 오빠한테 들키면 너도 병원에 입원하게 될껄?" - 나
"형들이.. 당분간 나 여기서 지내라 그랬다."- 은수
"ㅠ.ㅠ"- 나
"너 진원이 없으면 잘 운다고 같이 있으래" - 은수
ㅡ.ㅡ 오빠들은 어떻게 갈수록 태산이도록 일을 꾸민는건지......
"승혁형이.. 너 혼자자면 운다고 잘때는 꼭 안고 자라는데?? 오늘 같이 잘까?" - 은수
"꺄아아악~ 절로가"- 나
"ㅜ.ㅜ 어떻게 슬픈애가 기운이 펄펄해....ㅡ.ㅡ"- 으수
그런말이 나올만하지...
^^ 내가 다가오는 은수를 발로차서 구석으로 던졌거든...
그러길래 왜 슬금 슬금 다가오냔 말야....
은수가 날 알때도 되었는데.....
"쿡- 좋았어. 벌써 씩씩한 채영이가 나오기 시작하구나" - 은수
일부러 그런거 다 알아...ㅠ.ㅠ
발차기에 아플텐데 미안하네....
"ㅜ.ㅜ 괜찮아?" - 나
"다음에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아무리 봐도 넌 보면 볼수록 괜찮은 여자란 말야.. 진원이면 아니면...."- 은수
"엉? 뭐라구?" - 나
"아니다. 헛소리 해봤다. 난 들어가서 잔다"- 은수
ㅜ.ㅜ 난 궁금한거 못참는단 말야.
그냥 들어가 버리는거 가만 놔둘까?
"너 궁금하게 만들래!!!!!!" - 나
"켁....켁... 숨못셔...."- 은수
ㅎㅎ 내가 궁금한걸 참을 채영이가 아니지 않는가..
닫혀있는 문을 차고 들어가서 은수에게 달려 들었찌...
감은 팔 밑에서 꼼짝 못하는 은수는....
ㅋㅋㅋㅋㅋ
"좋아.. 말해" - 나
"알았어 풀어"- 은수
"..... 뭐랬어?" - 나
쿠당탕-
헉.... 방심하는 사이에 은수가 달려 들었다..
바닥에서 둘이서 벌린 레슬링
오늘 두가지 사실을 알게 된거는.....
첫째... 역시 남자는 힘이 쎄다...
다른 하나는... 레슬링을 한시간씩 하고 나면 잠이 쏟아 진다는거...
레슬링 하다가 뭘 궁금해 하는지 잊어 버려서 그냥 자버렸다..ㅡ.ㅡ
금붕어 채영이......ㅡ.ㅡ
"채영아..." - 은수
"꺄아아악~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난 여자란 말야.. 뭐해.. 옷입고 나와"- 나
샤워하고 흐르는 물도 안 딱고 수건만 가리고 나오는 놈.
ㅎㅎ 갑빠가 좋기는 하구만..
"형들 이래 다니는거 알어. 너 미국에 몇년을 살다 왔으니 이 모습은 익숙한거 아냐? 그리고 이모습 보는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은수
"ㅜ.ㅜ 칼 날라간다"- 나
"......"
따르르릉~
"여보세요?"
" 네 그렇게 할께요"- 은수
????
"누구야?" - 나
"학교 선배.. 부탁할께 있대.."- 은수
"흠.. 너가 이제 학교 짱니니까 여기 저기서 부탁이 많이 들어오구나.. 학교 잘 이끌어 나가.. 명성고 서열 떨어지면 너한테 나리치는 몇 사람 있을껄?" - 나
"알어.. 야... 학교 가자"- 은수
"ㅡ.ㅡ 넌 이제 고3 이지만... 난 대학생이야... 검정고시 치고 대학교 들어간거 알잖아.. 아직 방학인 나보고 고등학교에 가자니..." - 나
"혼자 교실서 심심해.. 너 개강할때까지 같이 다녀" - 은수
ㅡ.ㅡ 내가 뭣 때문에 황금같은 방학때 학교를...
"싫다 임마..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나
"ㅡ.ㅡ 맛있는거 사줄께.. 오늘만이라도 가자"- 은수
맛있는거??
맛있는거에 난 역시 약하다.ㅠ.ㅠ
그래서 따라간 학교...
혹시 얘가 다른 꿍꿍이 속이 있는거 아냐???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채영이 찾아서 사귀기 47
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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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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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푠 빨리 ~ 진원이 보고싶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