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화암서원(花巖書院), 2024년 추기 제향 봉행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충북 괴산 화암서원(원장 안종운)은 20일 괴산군 화암서원에서 2024년 추기 제향을 봉행했다.
화암서원은 주벽인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12 성현들의 학덕과 유풍 등을 기리는 제향을 매년 올리고 있다.
이날 초헌관 손희순 교육장, 아헌관 장광수 문광초교장, 종헌관 유승후 진주 유 씨 회장이 맡아 봉행했다.
제향은 집례가 홀기를 읽으며 행사 시작을 알리며 시작해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예례로 진행되었다.
안종운 원장은 "현재 서원은 본연의 교육기관 역할은 쇠퇴하였지만, 훌륭한 성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 보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 화암서원(花巖書院)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칠성면 두천리 산25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광해군 14년(1622년)에 창건되어 주벽인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하여 묵제 이문건, 소제 노수신, 의제 김제갑, 서경 유근, 정간공 허후, 학송 전유형, 석탄 이신의, 소요당 박세무, 애한정 박지겸, 경암 허조, 선곡 박건중 선생 등 12분을 배향하고 있다.
화암서원은 조선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1871년(고종 8년)에 훼철되었다가 1956년에 칠성면 송동리 산55번지에 복원되었다가 2004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