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대외활동에 게녀들밖에 없는 날까지 : ② 서류 합격률을 높이는 자소서 작성법

[포테이토스윝]

대-하🦐

지난번에는 어떤 대외활동을 해야 할지, 대외활동과 SNS, 경력사항에는 무얼 쓸지에 대해 얘기했어.

http://cafe.daum.net/ok1221/9fQk/131829

이번에는 서류 합격률을 높이는 자소서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참고로 샤롯데 드리머즈 언급이 많은데,,,막생에 올라왔던 대외활동이기도 하구 

내가 최근에 지원한 데라서 이해도가 높을 뿐,,,홍보아님,,!)

먼저, 한눈에 보는 오늘의 내용이야.

1. 지난 기수 합격자 참고하기!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블로그나 인스타 등에

자신의 기록을 남겨두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1기가 아닌 대부분의 대외활동은

블로그에 [지원서 작성 팁], [서류/면접 합격 후기]가 올라와있어!

내가 만약 '샤롯데 드리머즈 7기에 지원한다면, 1~6기 합격자의 글을 참고하며

▲주로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 ▲합격자는 어떤 식으로 자소서를 썼는지 

▲2차미션 콘텐츠 제작은 어떤 식으로 했는지(사전미션 있는 타 활동도 포함)

미리 알아볼 수 있어.

혹은 아웃캠퍼스 등 대외활동 관련 채널에서

면접 기출, 활동내용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어.

https://youtu.be/xP5o9mdum-Y

이러한 정보들은 내가 자소서를 써내려가는 데 큰 도움이 돼.

예시를 들어볼게. 해외봉사 끝판왕으로 불리는 '해피무브'는

서류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서합만 해도 성공이다'라는 말도 있다고 해.

그런데, 이 해피무브 서류 합격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꿀팁은

'열정', '협동심' '단체에서의 경험'을 어필하라는 거였어.

사실 개인의 역량이 부족하고, 경력이 떨어지더라도 2주 동안 봉사단원들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이유였어.

만약 하고자 하는 활동이 있다면?

네이버에 바로 검색해보자.

ㅇㅇㅇ활동 지원서 작성, 합격 후기, 서류 합격 등등의 키워드로 말야. 

2. 지원 공고에서 꿀팁 얻기!

다음은 지원 공고에서 자소서 작성 꿀팁을 얻어보는 방법이야.

1/26까지 지원을 받았던 샤롯데 드리머즈 7기 공고야.

단순히 보면 평범한 지원공고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몇 가지의 꿀팁을 얻을 수 있지.

하나. CSR캠페인을 '기획'하는 활동내용과 '임직원 실무특강'이라는 혜택

▶ 활동 내용과 혜택을 보면 CSR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볼 수도 있고, 

임직원이 특강도 해준다고 하지? 그렇다면 지원 동기를 이렇게 써보는 거야.

'평소에 CSR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직무 종사를 목표로 여러 기업의 활동들을 꾸준히 봐 왔다. 

하지만 대학생이 직접 기업의 CSR 활동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샤롯데 드리머즈는 우리가 직접 CSR을 기획해볼 수 있고, 임직원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CSR의 실무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자 샤롯데 드리머즈 7기에 지원하였다.'

어때? 이 활동에 되게 열정적으로 임할 것 같지 않아?

(물론 사실이 아니더라도 말야,,,)

이 모든 정보는 바로 위의 지원공고에서 나왔어.

둘. 지원자격에 옅게 쓰인 '블로그, 유튜브 등 SNS 이용자 우대'와 

영상 담당 4인을 별도 선발한다는 점, 포스터 디자인에 등장한 영화 아이콘

▶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해당 활동이 '영상'중심으로 진행되고,

본인이 SNS를 여러 개 하더라도 가장 중점적으로 어필해야 할 건 '블로그, 유튜브'라는 거야.

사실 나는 블로그 투데이는 되게 적지만, 인스타그램 친구 수는 조금 많아.(도긴개긴임,,,)

지원서에 둘 중 하나만 쓸 수 있다면 당연히 인스타를 쓰는 게 이득이었어.

하지만, 나는 이번에 샤드 지원서를 낼 때 인스타 대신 블로그와 유튜브만 작성했어.(최대 2개였음 ㅠ)

왜냐하면 공고에 그렇게 쓰여있었으니까!

그리고 '영상'.

나는 영상분야가 아니라 일반분야로 지원했지만

영상 제작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걸 굉장히 강조했어.

일반 분야는 기획/글솜씨/카드뉴스 제작 등 다른 역량을 주로 보지만

그 역량에 +로 영상까지 만든다면 당연히 더 뽑고 싶을테니까.

셋. 포스터 상단에 있는 리조이스/롯백/기아대책 로고

▶이 활동은 CSR 중에서도 '리조이스'를 다루는 활동을 한다.

즉, 내가 CSR 관련 활동계획을 어필하더라도 그게 리조이스 관련이 아니면 소용이 없다!

지원 공고에는 저 로고로만 활동내용을 유추할 수 있게 돼있지만,

모집 관련 보도자료+기사에는 샤롯데 드리머즈 7기가 '리조이스'만 다룬다는 게

확실히 언급돼있어. 이걸 모르고 지원동기나 활동계획에

소방관 지원, 해외 CSR사업 같은 걸 구구절절 써놓을 필요는 없겠지?

실제로 나도 지원동기에는 리조이스 얘기만 썼어.

내 경험(구성원이 겪는 심리적 불안에 대한 생각,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리조이스의 개요

+롯데백화점이 리조이스를 하는 이유(구성원 대부분 여성이라서)+구성원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사회공헌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음.

이렇게 말야.

이처럼 단순히 지원공고 이미지만 보더라도 많은 걸 알 수 있어.

진짜진짜 사소하게는 콘텐츠 제작할 때 무슨 색을 쓰면 좋을지까지도 말야.

3. 인재상과 본인을 접목하기!

대외활동을 주최하는 곳에서는 분명히 인재상이나 선호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

이건 기업따라 다를 수도, 활동 내용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

이걸 어떻게 '나'와 연결짓느냐가 바로 

잘 쓴 자소서와 그렇지 않은 자소서의 차이야.

https://happymove.hyundaimotorgroup.com/intro/happymove/movership.do

해피무브 봉사단 홈페이지에 나온 '무버십', 즉 인재상 페이지야.

인류애 실천, 열린 협력, , 창의적 도전, 글로벌리더로의 성장, 지속가능한 행복실현....

이 다섯가지 덕목은 면접 후기 블로그에서도 "외워 가는 게 좋다."라고 할 정도로

해피무브에서 굉장히 강조하고 있어.

당연히 내가 자소서를 작성할 때도(특히 1번 문항,,해시태그 3개 ㅋㅋㅋ)

저 항목에 걸맞는 에피소드와 경험, 역량을 드러내는 게 유리하겠지?

예컨대 팀을 꾸려 교육봉사를 한 일, 꾸준한 봉사나 기부, 공익 프로젝트 경험 같은 거 말야.

혹은 해당 기업의 '유튜브 채널', '블로그' 등에서 얻는 정보와 기업비전을 활용할 수도 있어.

작년 8월에 모집했던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WEKO 1기를 지원했을 때

지원서 항목 중 '활동계획'을 작성함에 있어서 유튜브 채널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

당시 코이카는 공식채널 외에도 채널 하나를 더 개설해서

'재미' 위주의 영상(물론 코이카와 관련된)을 주로 업로드하고 있었거든.

이를 통해 나는 '웹 예능 제작'을 활동 계획으로 들고 갔었지.

번외. 흔하지 않은 자소서 만들기..?

문제는, 대외활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후기, 활동내용, 공고 등등

다 정말 꼼꼼하게 본다는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바늘구멍 서류를 기어코 붙었던 이유는 

'흔하지 않은 답변'을 계속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해.

case1. 팀 활동에서 나의 역할, 협동심, 협업에 관한 역량을 어필하는 경우

- 어차피 대외활동은 거의 다 팀 미션이 있어. 협업이 안되면 안뽑히는 건 당연하니까

거의 모든 지원자들은 자신의 팀플, 학생회, 동아리, 타 대외활동 경력을 끌어와서

자신의 협업 능력을 어필하겠지? 그럼 여기서 차별화를 어떻게 둬야 할까?

* 내가 샤롯데 드리머즈 7기 서류지원 3번 문항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서술해주세요.'

에 대해 답변한 내용은 학생회/동아리/알바/팀플 전부 아니었어.

그 대신 '퍼실리테이터'라는 개념을 활용했어.

(대충 설명하자면 진행 촉진자라는 뜻인데, 토의 등을 할 때 내용을 정리해주고

발언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목표방향으로 토의가 진행되게 도와주는 역할이야)

나는 우연히 대학생 토론 프로그램에서 이 '퍼실리테이터'를 맡았던 적이 있구

그걸 위해서 1시간 정도 교육도 받았었어.(날 교육해준 분은 자격증 있는 전문가! 나는 자격증 없음ㅋㅋ)

암튼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서에는 이렇게 썼어. (신상유추 방지 위해 각색함)

'단체활동을 두루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효율성과 위계를 중시하는 단체보다

구성원 각각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좋은 의견은 반영되는 단체가 더 잘 운영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퍼실리테이터라고 생각한다. (퍼실리테이터 설명)

나는 학내 토론 프로그램에서 퍼실을 맡았던 적이 있고, 토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샤롯데 드리머즈 7기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더 좋은 기획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어때? 학생회/동아리/알바/팀플 얘기를 안하고도 팀 내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포지션을 확실히 알겠지?

case2. 내 첫 대외활동, 여행 관련 활동을 지원했을 때 이야기

(신상유추 방지 위해 각색함)

해당 활동은 ▲팀 단위 지원 가능 ▲여행경비 지원 이라는 특징이 있었어.

그래서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지.

이 활동을 지원할 때 낸 지원서(자기소개서)의 첫 문장은 "사실 저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뒤에는 하지만, 함께 지원하는 친구들과 몇 번의 여행을 하면서 '어쩌면 나는 좋은 사람들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고, 나중에는 여행지가 어디인지, 계획대로 여행을 했는지에 대한 여부도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여행지였으니까요.(해당 기업 캐치프라이즈)

뭐 이런 식으로 썼어.

중요한 건 첫 문장만 보면 "여행이 싫다면서 왜 여길 지원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야.

다음 내용을 읽어봐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이지.

어때? 조금 도움이 되었을까?

사실 내 자소서도 보여주고, 블로그 글도 예시로 쓰면 좋겠지만

누군지 들킬까봐 글로만 쓴 점 양해 부탁해 ㅠㅠ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자소서(지원서) 작성에 쓰는 시간은

하루~일주일 이야.

지원공고 분석 - 지난 기수 게시물 찾아보기 - 회사 홈페이지/홍보채널 읽어보기 - 지원서 작성

순으로 하는 편이야! 

다음에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가져올게!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 선에서+개인적인 의견에 대해 열심히 답해볼게.

+글은 쭉빵 내에서만 봐주세요.

제가 누군지 아시더라도 모른 척 지나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 우진]

고마워!

[2020인턴하게해주세오]

와 글 정성 대박 정말 고마워

[몽쉘과 빈츠]

고마워 대박

[아아라아이]

고마워!!!

[니콧구멍내꺼]

고마워 도움많이된다!!

[깊은생각]

최고야... ㄷ정독

[닉네임할게없다시볼]

핰 기다리고 있어 ㅠㅠ 다음편 들고 얼른와줘

[sweat dream]

오 고마워ㅠㅠㅠㅠ

[강쥐말랑]

고마워ㅠㅠ!!

[꿀리면 더 열심히]

고수님.. 고수님 sns에 주로 어떤걸 올리시나요?

[승짱님]

유튜브-브이로그
블로그-일기, 카페 및 식당후기, 대외활동 관련글
인스타-내 사진, 카페(걍 일상이얍,,)/포트폴리오용 작업물 계정 따로 보유 중
이렇게 올리고 있어! 별도로 인스타는,,,,대외활동 때문에 팔로워를 열심히 늘려놓은 상태얍

[인생을살다보면]

고마워 지금 자소서작성중인데너무도움된당 ㅠ

[푸하항할]

고마웡!!!!!!

[marinserre]

이따 봐야지

[쟤네들의 쫙쫙펴진 악당]

맨날 서류에서 떨어졌는데.. 글 고마워 ㅜㅜ

[눙눙옥]

오늘 서류 떨어지고 정독하고 간단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