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에 살다보니 얼마전 친구가 구경시켜준 회원제 쇼핑몰 코스트코가 너무 신기(!)해서 '그러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SV650A 타고 결국 오늘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목적지는 가장 가까운 천안 이마트
트레이더스입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가기전... 동네에 새로 생긴 포켓몬고 포켓스탑을 들려봅니다. 혹자는 아직도 포켓몬고 하냐고 하지만은
제 목표는 세계최고...는 어렵고 서산 최고의 포켓몬 마스터입니다. 사진속 장소에는 포켓스탑이 9개나 있어서 드디어 몬스터볼
부족으로 인한 걱정은 이제 끝입니다. (사실 이제는 몬스터볼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버리고 있네요. )
코스모스가 피어나고 있군요. 이제 곧 겨울이 온다니 슬퍼집니다. 라이더의 바이블, 만화 기린에 나오는 얘기지만 라이더가
느끼는 계절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뿐이라 하더군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년내내 여름만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약 50분 정도를 달려 예산, 아산을 지나 천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매장사진은 문제가 될까봐 차마 찍지는
못하고 구글에서 대충 긁어온 바깥 전경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방문소감은... 으음... 코스트코와 별 차이는 없네요. 굳이
차이를 두자면 미쿡물건이 없다는것 정도...? 도착을 해서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한국의 두바이라는 천안 불당동을
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와는 달리 슈퍼카들이 자주 보이지는 않더군요. 아니면 그럴싸해보이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을 안 가봐서 그럴것일지도...?
다음 목적지로는 천안의 프라모델 공방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일요일이다보니 오늘은 닫혀있네요. 간만에 건담샵과는 달리 옛날
프라모델들이 가득한 그때 그 과학사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프라모델이 취미이긴 했는데 이제는 손 놓은지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아직도 마음속에 뭔가 미련같은게 남아있는지 아직까지도 프라모델 전시회나 과학사 등을 꾸준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천안 윗쪽 입장에 있는 입장서킷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어제 RC를 하러 다녀오기는 했습니다만 하루만에 또
방문이네요. 뜬금없는 방문에 사장님에게는 어제 냉장고에 음료수 놔두고 와서 다시 들렀다고 괜히 너스레를 떨었네요.
이렇게 구름이 낮게 깔린 하늘을 보면 항상 기분이 참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하늘이 참 넓다는것도 느끼고 등등등...
여기서 이왕 여기까지 온거 근처에 있는 엽돈재까지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제가 코너 탈만한 실력도 안되고
4기통 레플리카가 득세하는 자리이다보니 V-TWIN 2기통 네이키드는 서있기가 조금 뭐해서 그냥 왔네요.
돌아오는 길에 들린 삽교 방조제입니다. 그동안 여러번 삽교방조제에 방문을 했지만 바이크가 이렇게 많은건 처음 봅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걸까요...? 그러고보니 항상 토요일에만 들렀지 일요일에 들러본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바매 스티커 발부 장소인 카페 cenacle입니다.
갈매기들이 열심히 새우깡을 받아먹고 있습니다. 저도 바닥에 떨어진거 몇개 줏어서 던져줬는데 잘 받아먹네요.
구름이 좀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맑은 날씨로 시야가 넓다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삽교방조제는 뿌옇게 낀 안개로 시야가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여기까지 들렀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쉽게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헬멧이 고장났습니다. 평소 즐겨쓰는 시스템 헬멧인데 사실 이전에도 사소한것들 몇가지가
고장나서 고쳐쓰고 했습니다만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시스템 헬멧이 아니게 된듯 싶습니다.
턱 부분을 올리는 곳의 줄이 끊어졌네요. 나일론줄도 아니고 금속줄인데 역시 세월은 이길수 없나 봅니다. (젠장...! )
이건 자가수리를 하려고 해도 어려울듯... 그러고보니 대략 15년 정도 쓴것 같은데 오래 썼네요.
첫댓글 시간을 살뜰하게 쓰셧네요 병원에서 멍~~~때리는 저로썬 그저 부러울따름 입니다 오늘 삽교에 이쪽분들도 많이 가셧더군요 항상 안라무복 하시고 행복하세요
투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한번 나왔다 하면 여기저기 한번에 들리곤 하네요. 그나저나 완쾌하시길...
헉 사이맥스네요.... 정말 오래쓰셨네....ㅇ.ㅇ
2000년대 초반에 거의 나오자마자 샀죠. 당시 턱부분 올라가는게 너무 신기해서리...
이마트 트레이더스 만의 맛(?)이 있지요 ㅎㅎ
코스트코 자주 가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가끔가곤 하네요^^ 소소하게 많은 일을 하셨네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일상 잘 보고갑니다^^
헬멧은 진짜 깨끗하게 오래 쓰셨네요 ^ㅡ^)b
따봉드립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보다 과학사 같은 과학사를 찾았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트레이더스는 다 좋은데 대량구매를 해야해서 ㅡㅡ;;;;
마트의 함정이랄까요. 저도 마트 이용률을 줄였더니 다음달 카드값이 대폭 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