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잠수함 전문 부사관 절반이 떠나, 이래서 군이 유지되겠나
조선일보
입력 2024.09.24. 00:20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9/24/PTPIDVXIMNE73BSVPKTURWUX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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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지난 2020년 7월 12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209급 잠수함의 수중작전과 승조원들의 생활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해군 잠수함의 수중작전과 승조원 생활상이 공개된 것은 잠수함 운용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어뢰 발사와 함내 화재 진압, 전투장면 등이 생동감 있게 재연됐다. 사진은 한 해군이 침대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해군
최근 5년간 양성된 잠수함 승조원의 절반 이상이 잠수함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군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해군에서 키운 잠수함 승조원 750명 중 421명(56%)이 전역, 보직 변경 등으로 더는 잠수함 근무를 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힘든 근무 환경에 비해 열악한 처우 때문이다. 잠수함은 20~30평 지하 공간에 40명이 공동 생활하는 것과 같은 환경이다. 침대는 겨우 누울 수 있다. 물이 부족해 샤워는 불가능하고 누수(漏水) 확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얼굴만 씻어도 물방울까지 닦아야 한다. 화장실 사용도 물 내리는 소리를 적이 탐지할까 봐 제한된다. 한 번 출항하면 3~4주간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쐬기도 어렵다. 그런데 월급은 다른 보직에 비해 70여 만원 더 받는 정도다.
잠수함 승조원은 모두 장교, 부사관이고 특히 80% 이상이 부사관이다. 교육과정만 1년이 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일반병은 잠수함 근무를 할 수가 없다. 어뢰·음파탐지 등 핵심 전투 장비를 전부 부사관이 운용한다. 잠수함뿐 아니다. 1조원짜리 이지스함, 1000억원짜리 스텔스기, 고위력 현무 미사일도 실제 운용과 정비를 담당하는 부사관이 없으면 모두 쇳덩이에 불과하다. 육·해·공군이 첨단으로 무장할수록 부사관 역할은 중요해진다.
천안함 용사 46명 중 30명이 부사관이었다. 앞으로도 실제 전투 상황에서 목숨 걸고 나서는 군인은 부사관일 것이다. 그런 부사관이 낮은 보수와 장래 불안 때문에 군을 빠르게 떠나는 것은 보통 심각한 국가적 문제가 아니다. 중사 이하 전역 희망자가 2019년에 비해 두배 늘었다. 작년부터 선발 정원도 못 채우고 있다.
내년 병장 월급이 200만원을 넘으면서 실수령액에서 병장보다 적게 받는 초급 부사관이 나올 것이란 우려도 있다. 국방 개혁은 ‘병사 월급 200만원’ ‘병 복무 단축’ 같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군을 실제 움직이는 부사관의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고 우선이다.
qazqaz
2024.09.24 01:01:21
군미필인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으로 군이 이미 붕괴하였습니다. 아무리 미필이라도 조직에 대한 생리를 전혀 이해못하는 사람이 만든 비극이지요. 검찰이라는 폐쇄집단에서 끼리끼리 문화로 세상을 쉽게 살았던 영향인 것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사병 월급 70만원 선으로 돌려놓고 휴대폰 제한하고 직업군인들을 우대하세요. 군인관사 가봤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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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가기
2024.09.24 00:42:15
아니 조선일보는 이런현상을 이제서 알았단말이냐?? 알고도 모른척하다 이제사 알은척하는것이냐?? 해군뿐아니라 육군,공군,해병대모두 정예장교 부사관 떼지어 전역하니 간부부족에 전투력은 심각히 저하되고 신입간부는 턱없이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저질양성교육에 저능력자도 마지못해 간부를시킨다!! 이런 망국적인 군대상태가 최근이 아니다!! 군통수권자와 보수언론만 몰랐단말인가?? 간부부족뿐 아니라 군기 사기 훈련상태 모두 심각하다!! 제발 언론이라도 정확한 실태를 알려고노력하고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길 애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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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까인
2024.09.24 01:35:55
철학적으로 말하면 정치하는 사람이 군대를 망치는 것 같다. 병장 봉급 누가 올렸느냐 그리고 누가 군 복무 단축을 경솔하게 했느냐...군에 대한 것은 정말 정말 신중히 해야 한다...이것 때문에 전체가 꼬여 든다...한참 꼬여서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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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2024.09.24 03:10:19
장교와 부사관 월급이 이제 병장월급과 별 차이도 없고 상관에대한 경례제도도 폐기해버려 자존감 마저 없어??는데 누가 군생활 하겠나 이러고도 국가유지 할수있나 이모두가 문 종북정권에서 국가전복을 위해 만든거다 즉시 대폭적으로 개선해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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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머슴
2024.09.24 03:50:09
반듯이 부사관들의 처우개선없이는 군을 유지하기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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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사람들
2024.09.24 06:03:43
어찌하오리까? 대통령이란 자 들이 서로가 표 얻을려고 국가기강까지 흔드는 군사기를 땅에 떨어트려 놨으니...전국민 25만원 줄돈 이런곳에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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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9.24 05:52:46
병사월급 생각 없이 올린 건 바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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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9.24 04:48:44
병장 급여를 정치귄에서 표를 의식해 지나치게 올렸다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 부사관들 특히 특수직은 별도 인센티브와 수당을 지급해서라도 처우개선을 시급히 하고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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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9.24 02:31:09
이게 무슨 호박씨 까먹는 이야기인가? 일언이 폐지하고, 전문직 부사관의 처우를 즉시 대기업 과장급 이상의 보수로 대우하라. 전역 후에도 전문직 근무를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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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2024.09.24 06:23:54
초급장교,부사관 확보가 어렵기 시작한 건 10년도 넘었다.대통령,장관,국방위원 누구도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다.윤석열은 뭐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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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2024.09.24 02:25:46
대한민국 남자는 마땅히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 잘 먹여주고 잘 재워주며 복무기간도 옛날에 비하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병장 월급이 내년에 200만원을 준단다. 사병들에게 월급을 직장인 수준으로 주는 것을 60만표를 얻기 위한 것이다. 세금으로 표를 사고 있다. 그런데 부사관과 장교들의 월급은 박하게 주고 있다. 잠수함요원은 젊은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출항하면 한 달 가까이 그 좁은 공간에서 온갖 불편을 감내하며 복무하는데 잠수함수당이 70만원을 더 준다면 나라도 하지 않겠다. 사병들 월급은 피엑스에 가서 과자나 간식을 사 먹을 정도로 주고, 국방의 근간이 되는 부사관과 장교들을 제대로 대우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 이재명이 대선 후보가 된다면 사병들 월급 300만원 주겠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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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따구
2024.09.24 03:27:52
ㅋㅋㅋㅋ 조선일보가 한동훈이 밀다가 대선에서 안될것 같으니까 카메리온 보수 신문답게 바로 윤석열이를 까는구나. 무뇌집단 윤석열정권. 선거표때문에 병사들 월급오리고 다른건 간단하게 무식하게 처리하면서 왜? 병사들 월급에 목숨거는지 모르겠다. 당장 다음달부터 병사월급 파격적으로 내리고 전역후 가산정 30프로, 장학금, 주택 세금지원, 각종복지와 혜택을 주는것이 나라를 위해서도 맞다고 본다. 자금은 병사들 월급올릴때가 아니다, 장교, 부사관, 군무원 월급을 올려야한다. 그리고 주택, 학교, 군우대를 확대하고 늘려야한다. 정말 무뇌집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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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R
2024.09.24 06:15:16
국회의원과 장부 3급 이상의 자제는 의무적으로 잠수함에 근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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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
2024.09.24 05:54:07
[애국심만으로는 필요한 인력을 모집하고, 유지하기 어렵다] 군인, 의사, 기술자, 그리고 모든 분야의 사람들에게 마찬가지이다. 비젼을 제시하고 실현방안을 제시할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소설 삼국지에서 처음에는 따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던, 조조, 유비, 손권이 많은 인물과 병사들을 끌어 모으고 재정적 자원들을 충당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자. 모든 일에 돈이 필요한데, 국가적 수익을 창출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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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립
2024.09.24 07:29:18
사병과 급여가 비슷하고, 복무기간이 훨씬 길며 장래가 불안하다면 누가 부사관 장교로 근무하겠는가? 애국심만 강요할수 없고, 부사관 장교의 보상과 처우개선으로 사기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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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요한목사
2024.09.24 07:12:41
군미필은 대통령 출마 못하게 해야함. 그리고 판검사 출신은 아예 정치를 하면 안됨. 노무현부터, 문재인, 윤석열 그리고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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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gene
2024.09.24 07:10:34
실 전투력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이다. 일회성 기사로 끝날 일이 아니다. 계속 심층 취재 보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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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4.09.24 06:48:56
이런 일은 민주당이 국민 속이기로 집권하면서 예측되었던 일. 김대중 정권 이후 여야가 바뀌면서 민주 독재로 변신. 민주당이 애국 정치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하는 데 악의 소굴에서 빠져 나오기 어려울 듯. 망할 때는 삽시간에 분해되지요. 국회의원 개개인이 국민을 위한 모습 보여야 가능한 데 떼거지 정당. 국힘도 오염. 죠지오웰의 '1984년' 극동국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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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슐로스
2024.09.24 06:43:58
20년전에는 부사관의 장기근무지원자가 넘쳐나서 군에서 이들을 다받아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는 장성의 고백이 있었다. 그 때와 지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원인분석해 보고 부사관들이 장기근무지원하도록 정책을 만들어 봐라 국방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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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one
2024.09.24 06:43:52
문재인과 주사파패거리들이 군을 와해 시킬 목적으로 군 복무기간 단축을 내걸었고 이를 대항할 목적으로 사병월급을 올려 선거에 이용했다. 이후 파생되는 문제는 손 놓고 무시하면서 군의 부사관 초급장교 집단의 군무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몇명 안되 선거에 영향이 없어 구경만 하고 말로 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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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09.24 06:34:27
부사관이 군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사병 월급만 계속 올리냐? 잠수함 승조원 월급은 5백만원으로 올려라. 이러다가 문재인처럼 나라 말아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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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잡이
2024.09.24 06:20:35
이제 잠수함도 자율주행으로 만들 때 되지 않았나? 언제까지 젊은이들을 돈 몇 푼 주며 저런 환경에서 생활 하도록 바라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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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하자
2024.09.24 07:47:46
예전부터 그랫다. 군대 줏같이 대한다. 군통수권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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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쇠
2024.09.24 07:39:55
각설하고, 국회의원 세비 특권 모두 없애고, 부사관 및 초급장교부터 파격적 급여인상이 답이다. 기본급은 물론 근무수당 및 각종 수당 인상은 물론 전역 후 우대제도도 확대해야 한다. 국민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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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국민
2024.09.24 07:37:04
역대 대통령 중 군에 갔다온자가 몇이나 되나? 군필자는 대통령 되기가 힘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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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4.09.24 08:05:56
뭐가 이리 무너지는 소리만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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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인
2024.09.24 07:52:33
나라를 지키는 보루 군에대한 처우가 이모양인데 더불어 민주당 인간들은 문쩝쩝이 부터 리지밍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표 선심용으로 세금 퍼주자고 난리피우는 저 작태 과연 누국를 위해서인가? 세금 구조 분석해보면 상위 30%가 벌어서 하위 70% 거의 공짜로 먹여주는 수준이다 국방과 납세는 전국민의 의무인데 이 나라는 돈 벌고 군 전문분야에 근무하면 "나쁜 눔"으로 매도 되는 현실이 진짜 서글프다 이나라에 미래는 과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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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2024.09.24 07:52:13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쐬기도 어렵다'(?) '해의 빛'은 '햇빛', '해가 내리 쬐는 기운'은 '햇볕'이다. 햇빛은 '쐬다', 햇볕은 '쬐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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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88
2024.09.24 07:03:33
군기피 석열이 가 저지른 이적행위중 하나.... 해병대 지휘체계 망가트려서 북괴군을 아롭게한 윤석열 이 수많은 이적행위를 저지르고있다. 탄핵은 가볍다. 사형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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