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1일차 글
http://m.cafe.daum.net/ok1221/9fQk/131860?svc=cafeapp
얘들아 나 금방왔지!!
얼른 다음날 일정을 알려주고싶더라고..!그래서 빨리 왔어
긴말 안하고 바로 시작할게
1. 두번째 숙소 시우와당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한옥카페로 갔어
이름은 대릉다원이라는 곳이고 나는 호지밀크티 먹었어!
말차랑 밀크티 섞은거래 맛있었어 여기도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 평일에 가서 그랬나 이번 여행은 사람 없이 한적해서 그게 한몫한 것 같아 호지밀크티는 8,000원!
요기는 황리단길이야 사람이 하나도 없이 정말 한적 그 자체였어...오후인데 말이지
2. 황리단길에 있는 심상 이라는 소품샵에 갔어! 여기는 유리그릇,잔, 그리고 악세사리를 파는 소품샵인데 뭘 산건 아니고,, 그냥 들어가서 구경만 했어 근데 너무 예쁘더라ㅠㅠㅠ
3. 여기는 사시스세소 라는 일식집이야! 주방이 보이는 1인테이블이랑 일반 테이블이 있었고 나는 1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어 내가 먹은건 대게장 알밥이고 8,000이야! 이것도 어쩜 이리 제이엠티,,
4. 다 먹고 어둑어둑해 진 날씨를 보며 월정교에 갔어 걸어서! 다 근방에 있어서 좋더라
야경...정말 최고였어 내기준 안압지보다 월정교가 훨씬 최고.. 그리고 꼭 밤에 가 월정교 밑에 강이 있는데 강에 돌다리가 있거든? 돌다리 한가운데서 월정교 보면 말문이 막혀 정말정말 꼭 가.... 밤에 가라 진짜 제발 ㅠ
이렇게 둘째날도 가버리고 이제 마지막날이야
5. 시우와당에서 일어난 아침 모습이야
7시 반정도쯤 햇살 덕분에 저절로 눈이 떠지더라
새들 울음소리도 들리고 적막하고 고요한 경주의 아침이였어 고즈넉 이라는 단어 그 자체였다.. 조식을 먹고(1편에 조식 사진 있어!)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10시반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어 너무 아쉬웠어 ㅠㅠ
6. ㅇㅋㅌ라는 카페야! 마지막날 기차가 5시 반이였는데 이 날은 여유롭게 다니고 싶어서 카페에 갔어
이 카페도 되게 유명해서 웨이팅이 많은 카페인데 역시나 평일 오전 10시쯤이여서 사람 나 혼자 뿐이였다,, 난 헤이즐럿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셨고 5,500이야! 여기서 두시간 정도 햇살 맘껏 받으면서 책 읽었어 정말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더라
7. 집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린 첨성대야
정말... 나뿐인 첨성대였어 첨성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책 한 번 더 읽었어 바람 솔솔 불고 새소리 밖에 안들리는데 나 무슨 영화 속 한장면에 있는 기분이였어
눈물나게 행복하더라
8. 경주 도착했을 때 부터 눈여겨 본 카페가 있었는데 첨성대에서 책 다 읽고 길거리 지나가며 보니 사람이 없더라고! 그래서 바로 갔어 이카페 햇살 맛집이야 너무 예뻐 1층이랑 2층 분위기가 확 달라 1층은 햇살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반면 2층은 창문 없는 안락한 다락이야 좌식이고! 난 햇살을 받고싶어서 1층에 앉았당
여기는 샌드 그레이스 라는 곳이고 딸기 산도랑 하얀크림초코 먹었어! 가격은 총 13,000 이였어
9. 자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꿈 깰 시간이야,,,,,
집 가기 전 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돌아다니다 발견한 밀면 집이야! 밀면이랑 고기가 나오는데 6,000이야
이만하면 가격 괜찮지 않니..? 여기는 황리단밀면 이라는 곳이야 여기도 사람 나밖에 없었어,,ㅋㅋㅋ
집 가기 전 바라 본 황리단길 풍경..
이름 모를 소품샵에 들어가서 구경도 했다 이름이 기억안나 ㅠㅠㅠ미안 길거리 하나하나 다 눈에 담고 왔어
진짜진짜 고즈넉이라는 단어밖에 생각 안남..
자 이렇게 나의 2박 3일동안 했던 첫 혼자 경주여행은 끝났어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이 왜 다 혼자가냐며 말렸는데, 나에게는 오히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해도 무색 할 만큼 좋았던 인생 여행이였어
오히려 여럿일 때 보다 혼자 여행하는게 훨씬 좋더라고 난 혼자 체질이였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았다
화~목 으로 갔던 평일이여서 그런지 사람도 정말 없었고 날씨도 완벽했어서 정말 더 기억에 남았어
그리고 난 국립박물관이랑 안압지 갔을 때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뚜벅이였어! 여기 두군데는 걸어가기엔 멀어서 택시 탔는데 기본요금이였어 그마저도! 천마총 황리단길 첨성대 숙소 월정교 교촌마을 다 걸어서 5-10분 이내였고 그래서 한적하게 아무도 없는 길 걸으며 혼자 생각도 많이 정리하고 그랬당ㅎㅎ
혼자 여행 두려워하지말고 한 번 쯤은 꼭 해 볼만 한 것 같아
난 앞으로 혼자 자주 다닐거야..!
아 중요한거! 자존감을 되찾았어 완벽히 찾진 않아도 내 자신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되고 날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기로 맘 먹었어
그럼 말재주 없는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맙고 많은 도움 되었음 좋겠다 댓글도 많이 달아조,, 그럼 왕할모이는 이만 퇴장할게 총총
재밌게잘봤어! 이런 여행기록 생정보면 대리 여행하는 느낌나고 좋더라ㅎㅎ 경주는 사실 넘 많이가서 새로울 것이 없는 도신데도 이렇게 다른 시선으로 보니 또 색다르다 나도 잔잔하게 이런 혼여행 하고싶어졌어
혼자 여행 한 번도 안 가봤는데 경주는 혼자 다니기 넘 좋겠다 나중에 혼자라도 꼭 가볼래 잘 봤어 정말!
너무 좋아 글 읽는데 왜 눈물이 나지ㅠㅠ 게녀의 좋은 감정이 나한테도 전달될 것 같아. 글 잘 읽었어! 담에 경주여행 갈 때 많이 참고할게 💕
사진 너무 이쁘게 잘찍었다 ~~~~~♡♡♡♡♡♡♡♡♡♡♡♡♡♡♡♡♡♡♡♡♡♡♡♡♡♡♡♡♡♡♡♡♡♡♡♡♡♡♡
학 나 이번에 시우와당가는데 ... 초등학교이후로 첨 경주 가는거라 설레인다
와,,, 너무 좋다 글읽는것만으로도 힐링
잘봤어 !!! 진짜 힐링된 기분이야
잘봤어!!
좋아좋다 많이 참고할게!
힐링된다
마음이 포근해진다 읽는데 왠지 내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ㅎㅎ ㅠㅠ 게녀야 아직도 쭉빵 하니? 잘 지내고 있어?
검색하다 댓글 보는데 너 댓글도 너무 포근하고 따뜻하다... 우리 모두모두 잘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