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8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23:19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23:20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
23:21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
23: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23:23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
23:24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3:25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23:26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23:2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23:28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23:29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23:30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23: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23: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23:33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23:34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23:35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23:36 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23:37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23:38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23:39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
◈ 주 해
1. 하나님이 다윗을 통하여 하신 말과 다윗의 용사들로 사무엘하는 마무리 된다.
1) 다윗이 성령을 통하여 한 마지막 말은 크게 2가지다.
a) 다윗과 하나님과의 관계와 영원한 언약이다.
b) 다윗과 함께했던 지체들, 즉 믿음의 용사들이다.
2)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에서 이 2가지를 고백할 수 있다면 생명으로 산 것이다.
- 하나님과 나와의 언약관계, 생명의 관계를 회상해야 한다.
- 그리고 나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 생명의 공동체를 함께 세워간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3) 하나님의 생명으로 산 사람에게 남은 2가지는 하나님과 교회지체들이다.
2. 다윗왕국은 다윗 홀로 세운 왕국이 아니라 다윗과 함께 했던 다윗의 용사들과 함께 세운 왕국이다.
1) 특별히 그들은 왕궁에서 시작하지 않고 아둘람 굴에서 함께하기 시작했다.
- 가난하고 소외되고 빚지고 원통한 자들이 다윗 왕국을 세우는 주역들이 되었다.
2) 다윗은 블레셋 왕 아기스 앞에서 미친척하다가 아둘람 굴로 도망 왔고 그 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내준 사람들이 후에 다윗의 용사들이 된다.
삼상 22: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3. 보잘 것 없는 자들, 아웃사이더들 중에 보석처럼 빛날 가능성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
1) 그들은 다윗과 함께하면서 용사로 세워져 갔고 성경에 그 이름이 기록된다.
2) 우리도 세월이 지난 후, 다윗의 용사들처럼 영적인 수준이 완전히 달라지길 원한다.
3) 오늘 본문의 용사들은 전설로 남았지만 그들도 한때는 비참하고 보잘 것 없었다.
4. 성경은 다윗과 다윗의 용사들의 사랑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1) 3용사는 다윗을 위하여 그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목숨을 걸고 물을 길러온다.
2) 지상명령에 충성한자와 새계명에 충성한자에게 하늘의 상과 칭찬이 있다.
5. 다윗의 위대한 용사들의 출신과 배경 그리고 능력은 다양하다
1) 처음 언급된 10사람은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출신이다(24-29절).
2) 이어서 북지파들의 지역출신이 열거된다(30-32절).
3) 다시 유다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번에 나오는 사람들은 유다에서도 오지출신들이다(33-35절).
4) 이어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외국인(이방인)이 4명 언급된다(36-37절).
5) 그리고 다시 유다 사람 2명이 언급되고 마지막으로 헷 사람 우리아가 나온다(38-39절).
6. 다윗의 공동체는 유다지파만으로 세워지지 않고, 북지파와 이방인들까지 함께했다.
1) 하나님의 나라, 다윗 왕국에 이방인들까지 동역하여 세웠다는 것은 중요하다.
2) 함께할 수 없는 이질적인 사람들이 다윗(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3) 이방인들과 전쟁을 하던 시대에 이방인들이 다윗의 용사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은혜가 있었음을 뜻한다.
7. 성경은 37명의 이름을 한 사람 한사람 적고 있다.
1) 우리는 대부분의 용사들을 알지 못한다. 그들이 어떻게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웠는지, 어떤 댓가를 지불했는지 모른다.
2) 그러나 그들의 이름은 하나님의 마음에 분명히 새겨져 있다. 성경에 기록되었으니...
8. 다윗의 왕국이 세워지는 과정은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 가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1) 교회의 터는 복음 즉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다.
-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복음을 전하여 교회의 터를 놓았다.
2) 그 복음의 터 위에서 각 성전이 서로 연결되어짐으로 하나님의 처소인 교회가 세워진다.
엡 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엡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엡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3) 다윗의 용사들은 각각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었다.
- 그리고 이 용사들은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하나님의 성전인 다윗왕국이 되어갔다.
9. 우리는 다윗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이름 있고 빛나기를 원한다.
1) 그러나 하나님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교회의 벽돌이 되어준 성도들을 바라보고 있다.
2)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어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있다.
엡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2: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0. 하나님은 이렇게 세워진 교회(다윗 왕국)을 그리스도의 몸,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하신다.
1) 다윗과 그 용사들은 각 지체가 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였다.
2) 어떤 이는 손으로 역사했고, 어떤 이는 발로 역사했고, 어떤 이는 눈의 역할을 하고, 어떤 이는 코의 역할을 하고, 어떤 이는 귀의 역할을 했다.
3) 세상은 나와 같이 되라고 한다. 나와 같아지라고 요구하며 끼리끼리로 모인다.
-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주신 지체의 분량(은사)가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다.
- 서로의 다름을 기뻐하고, 그 다름으로 공동체가 아름답게 되는 곳이다.
11. 성경에는 다윗의 용사들은 우리야로 끝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운 이들의 이름들이 계속 적힌다.
1) 세상은 몰라주고, 교회도 몰라주어도, 하나님은 그 이름을 아시고 그 심장에 새기신다.
2)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도 잘하였다 충성된 종이라고 하면서 그 날에 상을 주신다.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눅 19: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 나의 묵상
말씀 앞에 드러난 비참한 존재
베들레헴 동네에서 아버지와 형들에게 무시 받는 다윗을 불러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다윗 같은 사람들이 왕창 모인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은 다윗왕국을 시작하였다~ 하나님은 나를 부르실 때 너무나 약하고 너무나 부족하여 너무나 눈물 많아 부르셨다. 믿는 자들이 존경하는 높은 곳에 있는 자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힘겨워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라고 하셨다. 23년 전에 약한 자를 하나님이 부르셨다. 그런데, 11년 전에 더 약하여졌다. 성도들에게 삶이 부끄러울 정도로 약하여졌다. 너무 약해지니까 자신이 없어졌었다. 그런데, 베들레헴과 아둘람의 사람들을 보니...하나님은 역시 나 같은 자를 기뻐하신다. 문제는 하나님만 자랑해야 하는데...아직도 나는 자기 의와 자기주장의지가 있다. 뭔가가 잘 되면 나를 자랑하고, 내가 잘해서 잘 되었다는 오만한 자리에 앉는다. 나는 나의 약함에 낙심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약함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신다. 다만 죄와 교만을 떠나 하나님만 자랑하는 자가 되라고 하신다.
2. 복음을 통하여 생명이 조명되다.
하나님은 나의 약함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타내고자 하는 일이 있다고 하신다. 이번 주는 계속 잠을 잤다. 이렇게 많이 잘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잠을 잤다. 무기력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한밤 때 하나님을 높였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기에 주님이 전부이길 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하나님만을 자랑했다. 목회를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내려놓게 된다. 내 뜻대로 행할 힘이 없다.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무언가를 해야 하지만 그것들을 해낼 힘과 방안이 떠오르질 않는다. 그저 하나님께 맡기고 한 걸음 한 걸음 갈 뿐이다. 과연 다윗왕국과 같은 교회는 세워질 수 있을까? 나로서는 않된다. 그러나 주님이 창세전부터 원하셨던 영광스러운 신부와의 결혼을 주님이 포기하실까? 그 사랑으로 인하여 주님은 일하실 것이다. 그리고 더 연약해진 나를 드린다. 나귀 턱뼈처럼 버려져야 하는 나를 드린다. 삼손의 손에 들린 나귀턱뼈처럼 주님의 손이라면 능히 일하실 것이다.
주님의 일을 주님이 하시도록 내 영혼을 드린다. 그리고 오늘 내가 할 일은 한 가지 소원, 주의 얼굴을 구하며 그의 아름다움을 보며, 그의 인자와 신실함을 보는 것이다. 이 죄인에게 베푸신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수없이 넘어지는 나를 일으키시는 신실하심이 크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는 그 사랑을 찬양한다. 주님의 인자와 신실함으로 복음을 통하여 주안에 거한다. 그리고 내 안에 두신 생명으로 인하여 감사를 드린다. 여전히 나의 목자, 나의 생명되신 주님을 찬양한다. 그 사랑이 나로 하여금 다시 꿈꾸게 하고, 다시 일어서게 한다.
◈ 묵상 기도
아둘람 공동체는 주의 영광을 위해 모인 곳이 아니라 그저 살기위해, 그저 어려운 사람끼리 위로받으려고 뭉쳤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위대한 믿음의 왕이 되었고, 비천한 자들은 하나님나라의 용사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위대하십니다. 주님, 아둘람 굴에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일 일이 보이지 않지만 주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을 더하사 믿음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다만, 주의 얼굴을 구하오니 주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복음을 통하여 생명이 조명되어 주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내년 교회의 목양과 방향을 주님이 이끌어 주십시오. 저희 교회가 다윗의 공동체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국내외 선교지들이 다윗의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종교개혁주일입니다. 복음을 통하여 생명 얻게 하옵소서. 지옥 가는 영혼이 한 사람도 없는 교회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친히 준비시켜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