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잠재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만약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의 계기가
주어진다면 무척 고맙게 여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는 자신이 현재 처해 있는 위치와
앞으로 바라보는 위치, 그 위치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점을 밀도 있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
1854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절망감을 "인간은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용한 가운데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며 살아가고 있다."로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현실은 항상 우리의 꿈에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더욱더 절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 좌절감과 싸우면서 우리의 행동은 점점 파괴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삶이 재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때까지 한없이 늪에
빠져 버리는 것이다. 꿈이 깨지고 우울 상태가 되면 어떻게 될까? 실패와 우울
상태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 그들은 그것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려
한다. 그런 후 그들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을 탓하게 된다. 내내 그들은 그것에서
빠져 나가려 한다. 이 절망감으로 어떤 이들은 폐인이 되고 어떤 이들은 자포자기하며
파괴적으로 변할 것이다. 영원히 우울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속수무책으로 죽음에 이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절망은 흥분제가 아닌 희망으로 치유되어야 한다. 우리는 슬픔 속에 빠져 들어 좌절감이나
실망감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비관은 우리의 잠재력을 질식시키고 죽일 수도 있을 만큼
무서운 질병인 것이다. 좌절이 아닌 희망을 서로 나누자. 우리의 꿈이 실현되지 않는다
해도 절망감이 우리의 진로를 방해한다 해도, 또 다른 희망이 꼭 있을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Rich DeVos, "Compassionate Capitalism(더불어 사는 자본주의)",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