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유치에 온 힘을 모았던 저력을 다시 모아 내야
호남고속철도(KTX)의 나주역 증차를 촉구하는 나주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나주JC, 나주라이온스4개클럽, 나주상록회, 나주사랑시민회, 나주시상가번영회, 자치분권나주연대, 나주개인택시지부 등 17개 사회단체는 KTX나주역 10회 이상 정차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키로 결의했다.
시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이들 단체는 지난 17일 나주라이온스클럽회관에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들의 뜻을 모아서 시민추진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나주의 보다 많은 단체와 함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해 협조문을 보내는 한편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7일 오전 11시 나주역에서 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KTX나주역 10회 이상 증차의 당위성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KTX)의 주요 경유역의 정차횟수를 보면 김제역 6회, 정읍역 14회, 장성역 8회, 송정역 12회 정차인데 반해 나주역 정차는 고작 4회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고속철이 송정역까지 우선 계통되면 내년에는 정차횟수의 차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호남고속철 나주역 경유노선은 현재 한시적으로 운행하고 무안공항직선노선은 수요가 생기면 노선을 변경할 수 있다는 국토부의 2012년 8월의 변경고시로 KTX나주역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낳고 있다.
혁신도시 유치당시 광주,전남이 함께 약속한 나주역 경유 안을 확정하고, 전남도의 무안공항 경유 안을 폐기 시켜내야 일이 현안으로 등장한 가운데 나주역경유의 핵심은 바로 정차횟수를 대폭 늘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TX나주역 10회 이상 정차운동은 혁신도시로부터 불과 5분 거리인 나주역을 통해 나주역세권개발, 원도심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게 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 그리고 전남의 서남권, 동남권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환승시스템 구축, 나주의 중부와 남부 그리고 남평권을 아우르며 동반 성장해가는 나주의 새로운 100년을 도모하기 위한 첫 단추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호남의 균형 잡인 발전전략의 시작으로 나주시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10회 이상 증차를 실현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