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매출 1000대 기업 중 섬유ㆍ패션 26社, 순익은 32社 - 섬유ㆍ패션 매출 휴비스ㆍ세아ㆍ웅진ㆍ도레이새한ㆍLG패션… - 순익, 영원ㆍLG패션ㆍ세정ㆍ한섬ㆍ인디에프ㆍ도레이새한ㆍ신원
순수 섬유ㆍ패션기업의 매출 규모와 순익이 전자와 에너지ㆍ자동차ㆍ금융ㆍ통신ㆍ철강 등 타 산업에 비해 훨씬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섬유ㆍ패션기업 중 수출업체들이 매출은 많지만 순익 규모에서는 내수 패션 업체들보다 훨씬 떨어진 것으로 밝혀져 내수 패션 마진에 비해 섬유수출은 박리다매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2007년과 2008년 연속 총매출과 자산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전체 기업과 순이익이 30억 이상인 기업을 망라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결산기변경, 분할 매각중인 기업, 부동산 임대업체는 제외)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중 섬유ㆍ패션 관련기업은 불과 26개사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ㆍ패션 관련기업 중 전체 매출이 가장 많은 효성은 중전기와 타 분야를 포함시켜 지난해 매출이 6조 9257억 이지만 1위 삼성전자 72조 9529억원과 2위 SK에너지 45조 7373억원, 3위 농협중앙회 40억 9747억, 4위 GS칼텍스 34조 4234억원, 5위 현대자동차 32조 1897억원, 6위 한국전력 31조 5223억원, 7위 포스코 30조 642억원보다 훨씬 떨어진 44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일모직은 섬유ㆍ패션과 반도체 소재, 화학 등을 포함해 작년 매출 3조 7277억원을 기록해 섬유ㆍ패션 관련기업 중 효성에 이어 2위지만 1000대 기업 중에는 8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ㆍ패션기업 매출액 3위는 케이피케미칼(전 고합)로 2조 941억원의 매출을 올려 1000대 기업순위 144위를 마크했는데 이 회사는 TPA 등 화섬원료와 화섬사를 포함한 것이다. 4위인 코오롱은 작년 매출 1조 9901억원으로 1000대 기업 순위 151위이며 섬유ㆍ패션기업 5위 태광산업은 작년 매출 1조 8323억원으로 섬유의 금융업 등을 포함해 1000대 기업중 158위에 머물렀다. 6위 SK케미칼은 매출 1조 864억원으로 240위, 7위 휴비스는 9423억원의 매출로 1000대 기업 매출순위 269위를 차지했다. 세아상역은 작년 매출 8564억원으로 섬유ㆍ패션업체 중 8위를 차지해 1000대 기업 매출순위 290위를 마크했다. 9위 웅진케미칼은 8502억원(293위), 10위 카프로 8468억(296위)를 각각 나타내 섬유ㆍ패션기업들이 타업종보다 매출규모가 훨씬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섬유ㆍ패션기업 순익 순위를 보면 섬유ㆍ패션 관련기업 1위인 제일모직은 작년에 1574억원의 순익을 올려 1000대 기업 중 91위를 마크했고 섬유ㆍ패션 매출액 1위인 효성은 순익이 1363억원으로 1000대 기업의 105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순수 섬유ㆍ패션기업 중 순익규모가 가장 많은 기업은 영원무역의 960억원으로 사실상 섬유ㆍ패션기업 중 1위이며 1000대 기업중 139위를 마크해 우등생 경영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섬유ㆍ패션 순익 순위 4위인 코오롱은 작년 순익 규모 943억원으로(전체기업 142위) 5위 LG패션은 순익 726억원으로 1000대 기업 중 179위를 마크했다. 순익 순위 6위인 세정은 작년에 632억원을 기록(197위)했고, 섬유ㆍ패션기업 7위인 한섬은 547억원으로 1000대 기업 대비 218위를 나타냈다. 8위인 인디에프는 525억원으로 1000대 기업 순익 랭킹 225위를, 9위 도레이새한은 332억원을 나타내 1000대 기업 순익 순위 326위를 마크했다. 또 섬유ㆍ패션기업 중 순익 랭킹 10위인 신원은 작년 순익 310억원을 기록해 1000대 기업 순익 순위 343위를 마크했다. 2008년 섬유ㆍ패션기업 매출액 및 순익 순위는 별표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