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연변문화
연변TV "이밤즐" 등 한국풍 코미디 인기
진행자 억양도 "평양식 말투에서 부드럽운 서울말로 바뀌어"
지난 1월 18일 오후 19:30분에 방송된 연변TV 첫 예능프로 "이 밤은 즐거워"(이하 이밤즐)가 신년특집으로 꾸며져 많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신년특집 "진짜 가족을 찾으라"는 4대가족, 시월드, 붕어빵 등 5개 가족팀과 연변의 인기 개그맨 '앵무새' 김영식 등 7명의 스타 판정단이 출연하여 단 한팀의 진짜 가족을 찾는 오락프로그램이다.
연변의 얼짱 MC 최향화와 유린식이 환상적인 호흡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인기 개그맨 콤비 앵무새 김영식과 콩새 김홍옥의 입담과 가족팀들의 능청스런 연기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미 제1회 "진짜 스타 가족을 찾으라"와 제2회 "가짜 아나운서를 찾으라"를 통해 방송인 리영화, 한해월, 윤일과 가수 김순희, 최승화, 변강, 김매화, 한호 코미디언 최청송, 신영호, 손련 등 연예인들이 출연하면서 인지도도 높아졌다.
방송인 리영화씨는 2회 방송에서 "예전에는 연변에서 힘있고 절도 있는 평양식 말투에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서울말로 바뀌여 가고 있다"며 변화하고 있는 연변문화를 평가했다.
한국 유재석의 "진실게임"격인 "이밤즐"은 연변TV방송에서 새로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이상호 연출은 "시청자들의 요구도 점점 높아가고 있고 인터넷시청자도 많이지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시청자 눈 높이에 맞는 새 프로그램 만들었다"며 "이밤즐"과 개그콘서트격인 "개그하우스"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동시에 시청율도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방송되여 제3회째를 맞이한 "이밤즐"은 매월 셋째 토요일 저녁 19:30분 연변1TV,연변위성방송을 통하여 중국전역에 방송된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사이트 www.iybtv.com을 통해서도 생방 혹은 다시보기 할수 있다. 또 끼가 많으신 분, 연예인을 닮은 사람 등 그 누구나 출연할수 있다. <문의 135-1433-9663>
연변=정해운 기자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09호 2014년 1월 27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09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