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 취미(다산서예) 23-1, 취미과업 의논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 외식하며 취미과업 의논했다.
식사 마친 후에는 카페도 가기로 했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천천히 의논하고, 음식이 나온 후 함께 식사하면서 작년을 추억하며 의논했다.
“나 작년에 족자 못만들었어요.”
“그러네요. 많이 아쉬우세요?”
“빵집 사장님이랑 큰누나랑 한글 선생님한테 드릴려고 연습했는데..”
“서예 선생님이 좀 더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괜찮아요.”
“네. 그러지요. 5개 만들어야해요.”
한 개는 큰 누나에게 한 개는 한글학교 선생님 두 분에게 한 개는 빵집 사장님 부부에게.. 남은 한 개는 누구에게 드릴지 여쭤봤다.
“내 방에 걸어야죠. 하하.”
“그것도 좋네요.”
“선생님, 족자 5개 다 만드는데 얼마에요?”
“그건 서예 선생님께 여쭤보는게 어떨까요?”
“아아, 네.”
작년처럼 족자 만들기를 백영란 서예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싶다.
올 해는 정병선 씨가 직장 다니며 월급 받으시니 비용 걱정도 덜어졌다.
족자 만들기는 작년처럼 하되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것은 또 없을지 궁리했다.
“아저씨, 올 해는 서예 선생님이 전시회 하실까요?“
“모르겠어요. 물어봐야지요.”
“전시회 하시면 예전처럼 한번 다녀오실건가요?”
“네. 가야지요. 선물 들고. 작년엔 많이 바쁘다고 못하셨어요.”
올 해는 함께 전시회 가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래본다.
앞으로 꾸준히 구매하게 될 서예 도구들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아저씨, 지금 쓰고 계신 서예 도구들을 직접 가서 사오신적은 없나요?”
“없어요. 서예 선생님이 가져오시면 돈 드리고 했지요.”
“아저씨가 쓰시는 도구들 직접 가서 사오시는건 어때요?”
“좋지요. 근데 어딘지 몰라요.”
“그것도 나중에 여쭤보면 되죠. 서예 선생님께 소개 받아봐요.”
“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추억하고 계획했다.
이렇게 의논하다보니 어느새 식사가 끝날 무렵이었다.
“밥은 제가 살게요. 하하.”
“진짜에요?”
“네. 이제 일하니까 괜찮아요.”
“정말 고마워요. 카페 가서 커피는 제가 살게요.”
2023년 1월 8일 일요일, 김성태
근사한 식당, 작년을 추억하여 계획하니 좋네요.
아저씨께서 바라고 원하는 바가 분명하니 감사합니다.
사회사업가가 주선하고 거들만한 것도 분명하여 좋습니다.
아저씨는 자기 삶을, 사회사업가는 사회사업을 붙들고 나갑니다.
- 더숨
작년을 추억하고 올해를 계획하니 감사합니다.
아저씨와 백영란 선생님이 만들어갈 족자, 취미생활 응원합니다. - 더숨
첫댓글 정병선 씨 방 한편에 전시 될 멋진 족자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백영란 선생님과의 관계가 더욱 무르익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