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의 나고야지점 개점식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순서대로 권동현(재일한국인신용협동조합협회 이사장), 한동우(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오가와 에츠오(아이치현 부지사), 이균동(재일본 대한민국 나고야총영사), 가와무라 타카시(나고야시장), 조원웅(재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재정경제관), 나가하마 미츠히로(미즈호코퍼레이션은행 부행장), 서진원(신한은행 은행장) (사진: 신한은행 제공) |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신한은행이 일본 내 9번째 지점인 나고야 지점의 영업을 개시했다.
5일 열린 개점행사에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 행장, 이균동 나고야총영사, 카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 아이치현 민단을 포함한 단체장, 지역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 및 고객들이 참석했다.
나고야 지점이 있는 일본 중부지역은 관동(동경)과 관서(오사카)를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 토카이 경제권(일본 대표적 제조업 벨트, 한국 GDP의 50%)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서진원 은행장은 이날 “일본 중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한국과 교역을 활성화하는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BJ은행은 오는 14일 법인 설립 3주년이 되는 한국계 유일의 현지법인 금융기관으로 진출한 지 3년여 동안 총자산 5100억 엔, 9개 영업점 및 4개 환전소를 보유한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전은시스템(금융공동망) 가입 및 주택론 출시를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한국계 상사 및 교포 영업에 머물러 있는 다른 한국계 은행 지점들과 달리 차별적이고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올 연말까지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에서 3~5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추가로 개설해 글로벌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