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페에 오래만에 인사드리네요..^^
수술전후로 이 까페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월 16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방영된 부엉이 밥상의 주인공(?)^^ 바로 접니다.
전 5월 21일에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고 (반절제 , 0.8미리에 임파선 전이한개)
수술전 검사할때와 사뭇 차이나는 최종결과에 충격받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혹크기도 커졌고 임파선전이..ㅠ
그런데 저는 갑상선 수술후에 류마티스증상이 같이와서 정말 힘들 몇달을 보냈습니다..
(전에 제가 이곳에 올렸던 글이 있을거에요..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넘 감사했구여)
여러병원 전전하면서 원인을 찾기위해 검사도 많이했고..많은 양의 진통제와 류마티스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러나 참..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더군여..(혈액안에 염증수치가 높았습니다..갑상선 호르몬수치도 불균형했구요)
갑상선 수술만으로도 힘들었는데 한꺼번에 두가지 고통을 짊어져서..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약간 울보인가봐요.^^:)
지난번에 제가 갑상선암과 류마티스가 밀접한관련이 있다는 의사쌤을 소견을 이곳에 조심스럽게 언급한적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 현재 갑상선진료는 여의도성모에서 류마티스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주 건강해진 상태이고..(염증수치 정상이고 통증도 거의 다 사라진 상태입니다..참고로 서울성모병원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아니라고 하셨어요..몸안의 호르몬이 불균형상태에서 온 2차성 관절염일 확률이 크다고 하시더군여..)
방송을 전 인터넷으로 따로 봤는데 갑상선암을 다스린 기적의밥상은 과장된 표현이구여
제가 너무 아픈상태에서 요양을 위해 찾았던곳이고 제 몸이 정말 많이 건강해진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암을 고칠수 있는 식단이라기보단 몸을 자연의 상태로 되돌리는데 도움을 주는 식단이라 생각됩니다..)
이곳은 물이 정말 좋은곳입니다..이 마을위로는 인가가 없기때문에 오염되지않은 계곡물을 식수로 씁니다. 주변에 야생녹차밭들이 많고 산책로 주변에 모든것들이 대부분 약이되는 열매 약초들이에요..(전 구분을 잘 못하지만^^:)
그리고 주변경관이 좋아요..그래서 전 아침 오후 산책을 꼭 빼놓지 않고 했어요..지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저 아래 악양의 평사리 노란 들판과 섬진강의 맑은 물이 보이는곳이니...조급했던 제 맘도 많이 다스려지더군여..
그리고 그 마을전체가 농약을 쓰지 않는 곳이라 좋은재료와 물 공기 ..머 이런것들이 건강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것갑습니다. 아..그리고 장작불 떼는 황토방에서 뜨끈하게 자는것도 좋았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생활하는 몇달동안 갑상선 수술후에 요양오신분도 뵙고 몇몇 암환자분들도 뵈었고
그 분들 역시 많이 좋아시지고 일상으로 돌아가시는것을 봤습니다..(물론 병원 의사의 처방은 잘 준수하셨구여) 그리고 주로 주말에 가족단위로 힐링을 위해서 오시는분들이 많았던것같습니다..(저희가족도 가끔 모이거든여)
전 원래 서울사는 사람이였고 저 멀리 지리산자락까지 갈 거란 상상을 못했는데 ..몸이 아프니 찾게되었고..현재는 혈액안의 염증수치,,그리고 갑상선 호르몬도 정상으로 돌아와있답니다..(너무 기쁘고 감사한일이에요..)
그것이 꼭 100% 제가 그곳에서 요양햇기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된것은 사실입니다..
전 아직 결혼안한 미스인데 공중파에 이름과 얼굴과 상처까지 모두공개되어 저희 어머님께서 무척 당황해하셨습니다..하지만 출연을 결심했던건 제 몸이 달라진것을 몸소 체험했고 다른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음 하는 바램때문이였습니다.
(전 참고로 출연료로 대봉홍시 몇개 얻어 먹었습니다..ㅎㅎ)
프로그램 제목이 너무 과장된것같아서 직접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어 긴 글 남겼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곳에서 지내면서 찍었던 사진 몇장 올리겠습니다..참고가 되셨음 하는 차원에서..)
아침산책코스에서 보는 전경입니다..구름이 깔린것같이 보이는곳이 섬진강쪽입니다.
이사진은 비가 왔던날 차마시다 온 산 중턱에 구름이 걸린듯이 너무 아름다웠던때 찍은겁니다.
이곳은 차를 마시는곳인데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각종차를 맘껏 공짜로 마실수 있답니다..^^:
첫댓글 이렇게 자상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앞으로 더욱더 건강해지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려요.
저도 꼬옥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지금은 또 텔레비젼으로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을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수그러진후 가야 겠어요ㅎㅎ
지금도 계시는 지 모르지만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체력 강화하셔서
더욱 건강해 지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만 봐두 님이 말씀하셨던 그 힐링이 피부로 와닿는군요..
정말 힘든시간을 잘 이겨내셔서 지금 건강하시다니...정말 다행입니다.
더욱 건강해지기 항상 행복하십시요^^
아들이름이 인우인가봐요 내가 사랑하는 울아들 이름도 인우라서 친근감이~~~~
네..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무언가에 집착하지 않는 생활이 바로 건강한 삶이 아닌가 싶네요.
현대인들은 너무 많이 찌들리고 스스로를 갉아먹어서 병을 키우는 게 현실이니깐요.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전 어제 서울에 갑상선 검사가 있어서 잠시 올라와있습니다. 낼 다시 지리산으로 내려갈거에요..이 마을이 전문적으로 요양하는곳은 아니라 그렇게 상업적이지 않습니다. 단지 산골마을에서 좋은공기 물 유기농음식으로 건강을 회복하는건 어쩜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르죠.. 방송후에 문의가 많다고 하시던데 문의처는 윗글에 석송님께서 올려주신 정보 참고 하시면 될겁니다. 010-9892-0601 (부엉이 밥상 사무장 이종해님 )께 연락하셔도 되구요. 홈페이지 :http://cafe.daum.net/sky-land2012 하늘땅번지 치시면 나옵니다.
수술후 벌써 6개월 되어 초음파와 펫시티찍었는데 담주 외래에서 결과를 듣겠네요..^^ 조금 긴장되긴 하지만 좋은 결과있으리라 믿어요!! 회원 여러분들도 모두모두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님께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네요.
저도 갑상선 반절제 0.8미리 10월 5일 수술했는데 걷기만 하는데 무릎관절과 엉치관절이 삐걱거리고 아파서 걷기도 오래못해요.
약 40분정도 하는데 좀 무리다 싶으면 무릎부터 아프네요.
저는 퇴행성 관절염일까봐 무서워서 병원도 못가네요. 며칠 운동안하면 통증없이 조금괜찬아요. 수술전에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어요 하루 1, 2시간정도 걷기를 심하게
하면 가끔 시큰거릴정도로 아팠는데 수술하고 증세가 20배 정도 심해졌어요. 제생각에는 수술전에 골밀도 검사하잔아요. 저는 골밀도도 방사선으로 해서 그여파로 아픈게
아닌가 했는데 님 글을 보니 갑상선암때문일수도 있겠구나 싶군요.
정말 아름다운풍경이네요 그런곳에 가보고 싶습니다~^^좋은곳에서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ㅎ
오늘에야 이 글을 읽었네요.
방송도 못봤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