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6봉,8봉,파이프능선) - 冠岳山 629.8m -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남현동과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과천시 관문동에 걸쳐 있는 산. 전체 면적은 19,22㎢(약 582만평). 북한산·남한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빼어난 경관과 함께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서 연일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산이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가 바위와 어우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이라고도 하였다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산행경로 >
□ 일 시 : 2014. 11. 7(금). 대체로 맑음 □ 동반자 : 홀로 □ 경 로 : 기술표준원뒤→6봉능선→8봉능선→무너미계곡→제4야영장→연주대(629.8m)→사당능선헬기장→파이프능선→사당능선→선유천국기봉→까치고개능선→생태육교앞 □ 거리.시간 : 15.2km / 8시간5분(모든시간 포함)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산림청선정 한국의 100대명산, 한국의 인기명산 9위 - 7부능선지점(문원폭포~육봉) ~ 육봉능선 구간은 페쇄조치(통행금지)
오늘은 관악산을 찾았다. 6봉과 8봉, 연주대로 해서 안가본 파이프능선으로 갈 요량이다. 정부과천청사역 11번출구를 나와 육봉들머리를 향한다
정부과천청사 앞인데 늦단풍이 멋지다
좌측 지붕위로 육봉과 한시방향에 KBS송신소가 출렁거리고 있다
세월 참 많이 좋하졌다. 성능이 좋아 낙엽이 꽤 멀리 날아간다. 내가 지나가기를 기다리시기에 신속히 지나가 준다
육봉가는 길인데 길주의 지점이다. 기술표준원을 지나 백운사 쪽으로 우틀, 녹색철망을 따라간다
육봉탐방안내소. 안내인도 없는 조그만 초소급 규모다. 육봉(연주암쪽)으로 가기전에 좌측으로 보이는 안내도 바로 뒤로 30m를 가면
용운암 마애승용군(龍雲菴 磨崖僧容群). 안내판옆에 다섯분의 스님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걸로 추정된다고..
성묘(聖墓). 각세도(覺世道)를 창립한 신계 리선평(李仙枰) 도조의 묘
육봉능선이 눈앞에 등장하셨다.오늘 무사히 잘 올라야 할텐데..
두번째 목교. 가물에서 물은 없고
문원하폭포삼거리. 여기서 좌틀한다(우측 장경백바위 쪽이 아니다)
육봉능선. 좌측봉우리가 조금전에 보았던 봉우리의 옆모습이다
문원폭포(또는 문원상폭포). 가뭄탓에 물은 졸졸졸상태
폭포 바로 옆에는 민속신앙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다.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 빽을 해 냇가를 건넌다
7부능선지점이정목에 이어 경고판이 나온다. 적극적인 페쇄조치를 안 한걸 보니 가도 되겠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긴장을 잔뜩한다. 너무 긴장하면 안되는데..
우측으로 케이블카능선
방송송신탑까지 케이블카가 운행을 해 케이블카능선으로 명명되었는데 마침 한대가 지나가고 있다
바위 틈새의 소나무들이 참으로 조화롭다
그런데 난관에 봉착한다. 애매한 구간이 나타났다. 작년까지만 해도 잘 오르 내리던 곳인데 잘하면 (지나)가고 잘못해도 (영원히)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오면서 보니 신발바닥도 많이 달았던데)... 1년 사이에 참 많이 약해졌다. 한참을 고민끝에 빽을 해 우회로로 올라간다
우회로 도착지점의 바로 옆 봉우리모습. 빽을 안하고 곧장 올라오면 이곳 3봉으로 연결된다
개스로 인해 조망이 별로다. 안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안양시가지
3봉에서 본 4봉, 5봉, 6봉(제1국기봉)
3봉에 있는 부부바위. 좌측이 부인바위, 남편바위는 부인 비위를 거슬렸다가는...ㅋㅋ
어떤 사람은 이곳 4봉이 가장 위험하다는데 나는 아까 거기가 더 위험해 보인다. 4봉은 사뭇 우회를 했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어 하강에 성공~!! 잘보면 우측 하단부분에 말발굽이 있다
6봉에서 본 3봉과 4봉
6봉에서 본 5봉모습
관양동능선(6봉에서)
제1국기봉(6봉)
6봉에서 본 운동장능선
이제 육봉능선과 이별하고 주능선 진입, 불성사위 너럭바위에 있는 명품소나무
우측 8봉정상과 7봉(좌)
불성사와 팔봉능선(좌에서 우로 1,2,3,4,5,6,7봉)
건너편에 있는 삼성산(481m / 중계탑이 정상)
8봉정상(제2국기봉)엔 게양대만 ...
8봉에서 본 KBS송신소
팔봉능선을 따라 하산, 7봉과 뒷편으로 삼성산이다. 로프가 걸려져 있고
지나온 8봉에도 로프가 걸려져 있지만 누구나 다 오를 수 있을 정도다
7봉에서 내려다 본 서울대수목원 뒷편과 우측으로 무너미계곡
조망이 좋은 곳에서 휴식과 간식을 겸하고 간다
방가~ 방가!!
굴렁쇠바위
우측 학바위능선에 있는 학바위
능선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난 곳에 왕관바위
우측 계곡의 기암
지네바위
무너미계곡에 살포시 내려앉은 만추(晩秋)
1봉에 있는 해산굴(개구멍바위). 보통체격의 성인이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8봉능선상의 기암과 우산소나무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수목원삼거리(수목원후문1110m이정목). ↖ 무너미고개 ↗ 8봉능선 ↓ 수목원후문 1110m
관악구쪽으로..
무너미고개. k40삼거리약수터(상)표지판이 있다
제4야영장. 우틀하여 연주대로 오른다 ↑ 호수공원 1.25 ↓ 무너미고개 1.05 → 연주대 1.8km
K30공학관(상). 좌틀하고. 우측은 버섯바위능선과 학바위능선으로 연결된다
연주샘
된비알을 따라 올라
저기를 지나면
제3깔딱고개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
지도바위봉과 용마봉(우측)
연주암과 12지탑
용마능선과 자하동천계곡
관악산 바위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
우회하여 연주대로 간다
연주대(戀主臺) 고려 멸망후 조선을 반대하며 고려에 충성을 다하던 유신들이 이곳에 모여 멀리 개경쪽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하여 연주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 태종이 셋째왕자 충녕대군을 장차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과 둘째 효령대군이 궁을 나와 관악산에 입산 수도하면서 이곳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자료출처 : 문화유산 사전지도∥
관악산정상( 629.8m). 정상석 옆에도 낙서가 있는데 오늘 산행하면서 저렇게 낙서한 곳을 여러번 봤다
영산전에는 젊은이들이 동전을 열심히 붙히고 있다. 동전이 철커덕 붙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나..
다음주에 수능을 앞두고 영산전은 분주하였다. 세분 신도께서 무릎을 꿇고 무언가를 간절히 기도하신다
정상엔 고인 물도 있고
관악산정상의 좌표와 표고가 적힌 삼각점이 있어 정확한 높이가 629.8m라는 걸 알게 되었다
관악산정상에서 본 청계산
서울대쪽
쇠사슬을 잡고 이리로 하산한다. 저기도 낙서가 보인다. 관악산에 정신나간 X도 오는 모양이다
사당능선과 한강, 우측으로 우면산
솔봉에 있는 명품소나무
진행 반대편에서 솔봉을 오르고 있다. 나는 여기를 내려가야 하고
하산하다 우측에 신선대로 보이는 데가 있길레 찾아 갔는데 옆에 소나무가 없는 걸 보니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터가 좋아 늦은 점심을 먹고 간다. 혹시 신선대는 이곳과 영산전 중간쯤? 아시는 분 댓글 좀 달아주세요
관악사지암각문. 관악사에 주석했던 승려나 불사에 참여했던 장인 또는 시주자의 이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사당능선 헬기장. 우측으로 가면 파이프능선. 오늘은 현수막(군 작전상 출입금지)이 없어 진입한다
왜 파이프능선인줄 알겠다. 이렇게 파이프가 깔려 있으니까...ㅋㅋ
경마장
파이프능선의 기암
파이프능선의 기암(지나온 길)
파이프능선의 기암
우측 능선에 있는 기암
좌측으로 흘러내린 사당능선과 저 봉우리 우측에서 합류한다
흰페인트로 파이프능선과 화살표를 해놨다
제2국기봉. 따사로운 가을볕 아래서 멍멍이와 함께한 산님의 여유로움이 묻어 난다
이를 어쩌나, 진달레가 활짝...!! 사람뿐만 아니라 딴기적은 꽃도 있구먼~~
우측 능선에 있는 기암. 이름이 있을것만 같은데..
관악산둘레길 무당골과 쉼터
관악산둘레길(까치고개능선)
날머리(까치산생태육교앞). 이렇게 해서 오늘 산행도 무사히 마쳤다. 모든 일에 감사한다
□ 산행경로 : 기술표준원뒤→6봉능선→8봉능선→무너미계곡→제4야영장→연주대(629.8m)→사당능선헬기장→파이프능선→사당능선→선유천국기봉→까치고개능선→사당역
가출(05:59)→버스/공항/⑥/④→정부과천청사역11번출구(07:31),도보이동→기술표준원→육봉탐방안내소(산행시작07:56)→용운암마애승용군(07:59)→성묘(08:05)→목교2(08:17)→문원하폭포(08:24)→문원폭포(08:41)→육봉7부능선지점(08:45)→육봉능선→국기봉(09:51)→불성사뒤너럭바위(10:00)→제2국기봉(8봉/10;13)→7~2봉→1봉(11:31)→수목원후문1110m이정목(8봉,무너미고개삼거리/11:45)→무너미고개(11;54)→삼성산분기점(11;54)→제4야영장(12:08),연주대로진행→서울대공대삼거리(12:23)→연주샘(12:28)→제3깔딱고개(12:54)→말바위→기상레이다시설우회알림판(13:07)→연주대(관악산정상/13:13)→솔봉(13:26)→관악사지(14:05)→삼거리(14:15)→헬기장(14:22),파이프능선으로진행→사당능선합류(15:02)→선유천국기봉(15:12)→제2국기봉능선→관악산둘레길(까치고개능선)→무당골과쉼터(15:32)→까치산생태육교앞(산행종료16:01)→사당역(16:11)→④/⑥/공항/버스→귀가(17:46)
|
출처: 가끔 떠나자!! 원문보기 글쓴이: cdh13579
첫댓글 8봉 능선은 지난달 국기봉 종주때 다녀온 길이라...다시보며 즐감입니다.
몰랐던 굴렁쇠바위와 지네바위도 알게되었고, 깊어가는 가을에 순응하는 관악의 모습들 잘보고 갑니다.
예. 저도 오랜만에 관악산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맛 봤습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늘 좋은 산행 이어 가세요.
잘보고 갑니다 언제가볼려구요 퍼갑니다
예. 특히 육봉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늘 즐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엔 모두 관악산을 두번씩 오르셨네요. 거의 다 내려오셔서 다시 오르시구요.
육봉에서는 빽하신것이 잘하신거여요. 언제나 안전이 최고니까요.ㅎ
8봉 방가방가바위는 저도 반가운데요.
아~ 그러셨군요.
이번에도 새로운 것 몇가지 보고왔습니다.
연주대삼각점, 영산전동전붙히기, 파이프능선, 무당골...
감사합니다. 늘 재밌는 산행하세요 ~~~!!
즐감하고 갑니다 ~~~
예. 감사합니다. 나므님 ~~!!
관악산을 길게 산행하시면서 두루 많은 곳을 다녀 오셨군요. 덕분에 좋은 경치 즐감하고 갑니다.
신선대는 솔봉에서 계속 직진하여 관악문이 있는 봉우리 오르기 바로 직전의 안부에서 오른쪽 작은 사면길로 가시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아! 그렇군요.
신선대에 소나무가 있는 게 맞지요,
이번에 제가 간데는 소나무는 없었고(그늘이 없음)
노간주나무만 주변에 여러 그루있었는데 평평한 공간에 작은 돌로 앉을 자리까지 누가 만들어 놓았더군요.
감사합니다.
@cdh13579 예 멋진 소나무도 한 그루 있고 경치가 일품입니다.
파이프가 있어서 파이프능선이였군요.ㅎㅎ
아름다운 관악산의 조망 감상 잘 했습니다.
예. 파이프가 있어 파이프능선,
케이블카가 다녀서 케이블카능선이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세요~~~
관악산의 명품능선을 다 타셨네요 ㅎㅎ
육봉능선의 봉우리중 3봉이 제일 위험한것 같더군요.
파이프능선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잘봤습니다.
아! 예.ㅎㅎ...
바쁘실텐데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눈에 익은 길이 그리 많지 않네요
저도 파이프능선은 처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저도 어제 비슷한 코스로 과천 청사역에서 올라 감시 초소 능선과 1-2봉 사잇길(상당히 경사가 있어 조금은 편치 않은 등산)후 2봉 3봉 우회후 6봉 정상 710번째 등정.
불성사를 거쳐 서울대 수목원으로 해서 안양 예술공원 진입..............멋진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우와~~!!
6봉정상 710번째.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시길~~ 파이팅..!!
관악산을 가장 멋스런 육봉에 팔봉 오봉을 지나쳐 관악산 정상에 올라 사당능선으로 내려오셨군요
한번해보고 싶은 코스군요
관악산의 대표적인 코스를 한번에 하셨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산행이어가세요
예. 이리저리 오르내리다 왔는데 신선대를 결국은 못찾았네요.
그렇지만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신나라님 ~!! 언제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번주 초행길로 8봉코스를 생각했는데,,,
자세한 설명으로 용기내어 6봉과 8봉 동시에 도전해 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