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전주에서 바삐 달려왔던 일상에 쉼표를,
전주 정가한옥[2]
전북 전주시
수정일 : 2022.11.28
붉은 노을이 기와지붕 곳곳에 스며드는 일몰 시간
2022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쉼 없이 달려왔던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기억들을 어루만지면서 스스로에게 귀중한 휴식을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 이름도 든든한 ‘슬로시티’ 전주만큼 어울리는 여행지가 또 있을까. 바쁜 일상에 그저 몸을 내던지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에게 차분한 이완과 휴식을 선물할 전주의 여행코스를 준비했다.
조선시대와 현대, 그 사이의 시간대를 채집하다
이제는 추억이 된 순간들
전주난장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난장은 지나간 대한민국의 70~80년대 근현대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 테마 박물관이다. 자료 수집에만 25년, 공사 기간에만 3년 6개월이 소요되어 만들어진 공간 답게 충실하고 꼼꼼하게 공간구성을 해두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또, 실제 우물에서 물을 길러 올리거나, 토끼에게 먹이 주기, 옛날 오락게임 즐기기와 옛날 다방과 군고구마 맛보기 등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생생한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진한 양념 맛이 특징인 전주 국밥
흔히 만나보기 어려운 피순대도 일품
전주의 진한 맛이 우러난 진짜 로컬푸드
피순대와 내장국밥이 일품인
우리순대집
전주역과 인접한 우아동에 자리한 순대국밥 식당, 우리순대집. 비빔밥으로 알려진 전주의 숨겨진 로컬푸드인,
피순대를 정통으로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매콤한 양념이 들어가 얼큰 칼칼한 맛이 나는 돼지국밥은 뽀얀 국물로 알려진 경상도 지역의 국밥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내장에 선지가 꽉 차있는 피순대는 일반 당면이 들어간 순대와 다르게 쫄깃하고 꾸덕한 식감이 특징으로, 들깨가루 듬뿍 넣은 초장 양념에 푹 찍어 먹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길거리 음식도 함께 즐겨보자
머무를수록, 거닐수록 그 매력이 우러나는 슬로시티 전주. 올 가을, 떨어지는 낙엽의 마지막 무대를 차분히 지켜보며, 그간 누리지 못했던 느림의 미학을 만끽하는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어쩌면 제대로 쉬어가는 하루야 말로, 올해도 수고했던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지 모르니 말이다.
※ 위 정보는 2022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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