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야근후 밥은 회사돈으로
여-하!
난 지금 살짝 취해있고.. 귀차니스트니까 대충 쓸게..
난 자취 거의 7년차고 집에서 뭐 해서 남 먹이는게 취미임 (=홈파티성애자)
솔직히 한식이나 이런것도 할 수는 있는데 남 초대해서 먹이기엔 양식이 짱이야.. 가성비 맛 모든면에서 양식추천
혼자 사는 여시들도 가끔 기분내서 해 먹으라고 레시피 찌니까 잘 먹고 다녀.. 혼자 살수록 삶의질 높이는데 치중할 필요가 있음
* 자취생이라 레시피대로 따라하진 않았어 요리 짬이 있으면 대충 생략 가능
* 파워 대충러 + 플레이팅 고자
* 모든 음식은 먹을때만 깨끗하고 예쁘면 됨(=과정에서 보통 부엌 개박살)
날 알아본 사람 이제까지처럼 모른척해~~~ 아는척하면 박살나는거야~~~@@
오늘메뉴
1. 해산물(새우+쭈꾸미) 감바스
2. 크림소스 시금치 뇨끼
이제까지 해먹은 짤
1. 뇨끼재료
감자 작은알 3-4 개(2-3인분)
밀가루 50그램
계란1개
치즈가루(없어도됨)
크림소스 재료
생크림 500밀리
버섯 원하는만큼
베이컨 원하는만큼
시금치 원하는만큼
양파 반개
마늘 원하는만큼
체다치즈 (난 매일 더블업) 2장
2. 감바스 재료
새우 (칵테일새우 ㅇㅋ) 보통 인당 5마리
쭈꾸미 인당 5마리
마늘 15-20개
건 청양고추 1-3개
올리브유
난 귀차니스트니까 두 요리를 같이 할거고..
순서는 섞어서 기재할게.. 난 대충하는사람이니까
완벽하게 하려면 절대 날 따라하면 안돼^^...
- 감자삶기
이정도 사이즈 감자로 했어
삶기전에 지름을 따라 칼로 살짝 칼집을 내줘
그래야 까기 쉬움
- 쭈꾸미 & 새우 손질
감자 삶는동안 다른거 준비할거야
새우는 살만 있는거 사면 따로 손질할 필요 없고
난 싼거 흰다리 새우 사서 그냥 새우장 까듯이 머리떼고 껍질 까줬어
귀찮으니까 똥은 안뺌 ㅋ
쭈꾸미 손질할거야
대충할게..
가위로 삼등분 해줘
가운데 = 눈있는 부분은 그냥 잘라서 버려
머리에 가위 넣어서 세로로 자르고
보이는건 자 잡아 떼줘
알도 있고 먹물도 있는데 난 구찮으니까 다 제거
짠
다리는 뒤집어서
반으로 잘라줘
그럼 입이 나오는데 이것도 가위로 잘라 버리면 됨
손질한 새우+쭈꾸미는 밀가루를 팍팍 뿌려서
조물조물하고 좀 놔둬 (귀찮으니까...)
그리고 나중에 씻어서 채반에 걸쳐두면 돼
대충 씻어놓고 놀다가 감자가 다 익었으면
찬물에 헹궈서 으깨줘
잘 으깨야 돼 ... 나처럼 대충하면 뇨끼 반죽에 감자 알이 남아...
한달동안 뇨끼를 오지게 먹었는데
하나 배운건 삶아서 으깨고 수분이 날아가게 좀 방치해야해
바로 반죽 시작하면 뜨겁고 수분 낭낭해서 반죽 흐물흐물해짐
다른거 하면서 식히고 수분 날아가게 가끔 뒤석뒤석 해줘
- 크림소스 만들기
뇨끼는 반죽 시작한 순간부터 눈을 뗄수가 없으니까
다른 준비를 먼저 하고 시작해야함
감자가 식는동안 소스 만들면 돼
내거는 그냥 내가 잡탕처럼 끓인거고 시판 소스 쓰고 버섯 베이컨정도만 넣어도 맛있어
근데 시판소스 쓸땐 소스 아끼지마
팍팍 넣어야 존맛임
마늘 대충 양파 대충
양파 반투명해질때까지 볶아줘
그담엔 버섯이랑 베이컨 넣고 볶아줘
난 돈 없는 자취생이라
비싼 베이컨 조금 싼 버섯,시금치 마니 ^^...
이 뇨끼는 찍먹이라 건더기가 많아야해
팍팍넣어줘
버섯 좀 익으면 시금치 넣고
숨 죽을때까지 조져
이정도에서 불줄여야함
이전엔 중약불에서 볶아
타지않게 계속 뒤석거려야해
생크림은 재료가 잠길만큼 =300-400미리 쓴듯
그리고 체다 슬라이스 두장 찢어서 넣어줘
난 매일유업거 썼어. 매일 특수분유 만들고 착한일 하는 좋은 기업이야. 더블업 두장 써..
약불에 올려놓고 뭉근하게 방치하면 돼
뇨끼반죽 이제 할건데 하면서 가끔 뒤석여 줘
끓으면 불 꺼
먹기전에 식었다싶음 약불에서 다시 데워서 내면 돼
따로 간 안해도 존맛임
- 뇨끼 반죽
반죽하기전에!!!!!
아빠수저 한수저 소금 넣고
냄비에 물 끓이기 시작하고 반죽 시작해
반죽 되면 바로 삶고 구울거야...
재료 준비
밀가루는 다 넣지말고 반만 넣어
계란은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는 부르주아처럼 계란 노른자만 넣는데
자취생은 그런거 없어 .. 흰자만 후라이 해먹을수도 없으니까 다 넣자... 다 넣어봣는데 큰문제는 없었어..
치즈가루는 피자 시켜먹고 남은거있음 넣어 안넣어도 무방
이렇게 흐물거릴때 남은 밀가루 1/3 을 넣어
밀가루 50 그램 다쓰면 안돼.. 덧뿌리기 용으로 쓸거 포함이야..
반죽 끈끈한데 적당히 잘 치대줘
난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너무 치대면 글루텐이 생겨서 수제비같아지고
넘 덜 치대면 물에 넣었을때 풀어진대
대충 알아서 잘 치대줘
남은 밀가루를 도마에 뿌리고
뇨끼 담아둘 접시 하나 준비해
내가 한달동안 뇨끼만 해먹으면서 느낀건..
뇨끼는 무조건 작고 얇게 적당한 크기 유지 안하면 존맛없어... 지옥행이야.. 얇게 해야해..
덧가루 바르고 반죽 밀어서 썰 나이프 준비해줘..
ㅎ.. 과정샷 없고 반죽 지렁이처럼 밀어서 나이프로 자르면 돼
초록접시가 집중력있게 한거고
도마 위에건 귀찮아서 대충했어 ㅎ
저정도 크기로 썰면 ㅇㅋ
원래 뇨끼 소스를 잘 배게 하려고 포크나 뇨끼판으로 자국 내는데
자취생은 그런거 없어 저대로 삶을거야
물이 이제 끓기 시작했을거같은데 안끓었으면 잠깐 딴짓해..
-뇨끼 삶기+굽기
이렇게 팔팔 끓으면 썰어둔 뇨끼 투하해줘
그리고 뇨끼 투하하고 옆에 올리브유 두른 후라이팬에 불 켜줘
약불로...
반죽이 작아서 금방 떠올라..
떠오르면 익은거야..
떠오른거 건져서 올리브유 두른 팬(약불 켜둔거) 에 볶아줘
반죽끼리 서로 붙지않고 반죽이 찢어지지 않게
살살 잘 굴려서 익혀줘
중약불 유지하면 되는데 ㅎ
나는 고영이랑 노느라고 좀 탔네 ㅎ..
손님이 바로 먹을게 아니면
이정도에서 멈추고 접시에 따로 덜어놔줘
손님 오면 다시 데워서 나가면 돼 어차피 한번 더 데울거야.. 노릇하게 안구워도 됨
- 감바스
졸라 쉬워서 쓰기도 점 민망..
기름 자작하게 붓고 마늘, 건 청양고추 넣어줘
페페론치노 넣는다는데
난 그런건 없고 롯데마트에서 한봉 1500원에 샀어..
건 고추 2-3 개 살짝 부숴서 넣으면 돼
약불 유지하다 이렇게 끓으면 해산물 넣으면 돼
냄비 검댕은 내가 잘 안닦아서 그래 ㅋ..
ㅎ...
준비해둔 해산물 투척
ㄱ름은 보충하지마..
해산물에서 물 나와서 육수처럼 돼..
냄비 작아서 바꿈
이렇게 중약불에서 끓이면 거품 나오는데
걷어줘 그럼 끝
- 세팅
이 뇨끼는 소스에 넣으면 구워서 바삭한 맛이 사라지니까
낼때도 찍먹처럼 내야해
소스 먼저 그릇에 담고 뇨끼 데우서 그 위에 담아줘
감바스는 거품 죄다 걷은다음 그릇에 내고
식빵 살짝 구워서 같이 먹음 돼
기름 넘 마니 넣으면 육수맛 아니라 기름맛만 나니까 중간에 간 한번 봐줘
내입맛엔 맞았는데
야매라 다 맛있을진 몰겠다..
혼자여도 잘 챙겨먹어..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잖아... 오래 살아야지..
문제시 집에감
내가 놓친 궁금한것 댓글 달아주라..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
https://youtu.be/LRmPcaGAG0s
아참 예전에 샌드위치 레시피 물어본 여시야..
이것도 담에 찔깨.. 술 깨면!
대박이다